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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환기제품 차별화 기업] 은성화학

조달실적 1위…기술력 인정
결로문제, 구조적 접근으로 해결

1997년 설립된 은성화학(주)(대표 이경순)은 30여년간 다져온 현장경험과 고객니즈를 충족시키며 첨단 친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에너지절약 녹색제품을 만드는 기업이다.

전열교환소자, 단열방음재, 공기정화필터, 열회수형환기장치(전열교환기)를 직접 생산, 판매하며 시장에서 신뢰를 쌓아왔다.

믿음직한 품질로 학교, 지자체 등 관공서 및 공기업에 정부조달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항상 최상의 제품을 만들어내기 위한 연구개발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은성화학은 국내 최초로 바이패스 기능을 가진 열회수환기장치를 개발해 국내 환기산업기술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러한 결과로 2014년 정부조달 우수제품 지정 및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하고 전국 조달실적 1위, 사후관리서비스 만족도 5년 연속 1위, 영업실적 200억원, 해외수출 30만달러를 달성했다.

냉방 78%·난방 84% 초고효율 자랑
열회수환기장치는 실내공간의 오염물질을 포함한 공기를 외부로 배출시킴과 동시에 장치 내부에 구비된 열교환기에 의해 버려지는 열을 회수해 실내로 유입시킨다. 신선한 실외공기에 열을 전달하는 기능을 통해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면서 에너지를 절약한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에서 온도차에 의해 발생하는 결로는 열교환소자의 수명저하, 위생상 문제 등을 일으켜 환기장치에서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있었다. 결로를 해결하는 일반적인 방법인 전기히터는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고 화재의 위험성까지 안고 있어 골치덩이로 작용하고 있다.

은성화학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히터를 쓰지 않는 대신 구조적 방법을 사용해 효과적으로 결로를 제거하며 냉방 78%, 난방 84%의 초고효율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은성화학이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으로 개발한 ‘열회수형 환기장치의 혹한기 결빙을 방지하는 프리히팅 기술’은 RA(Return Air Chamber)측에 바이패스 기구부를 구비했다.

프리히팅기능으로 열회수 환기장치 내부의 EA(Exhaust Air)공간에서 OA(Outside Air)공간으로 내부연통이 가능하도록 송풍팬과 격판, 모터댐퍼로 구성되는 내부리턴 기구부를 적용했다. 기본 성능은 대표모델 100㎥/h의 경우 소비전력은 39W이며 소음은 36dB(A), 전열교환 효율은 냉방시 78%, 난방시 84%이다. 에너지계수는 냉방시 15.6 난방시 20.18이다.

실험결과 실외 온도 -20℃에서도 내부리턴 댐퍼를 45° 열고 OA와 EA댐퍼를 45° 닫았을 경우 및 실외온도 –15℃와 -10℃, -5℃의 구간에서 결빙되지 않았으며 이때 실내 CO₂의 농도도 유지기준 이내로 달성했다.

12월부터 2월까지 동절기에 적용된 내부리턴 댐퍼를 개폐시켜 결로 및 결빙을 방지함으로써 결로문제를 해결해 ‘건강친화형 주택건설기준’에서 요구하는 혹한기에도 작동이 가능한 제품을 개발한 것이다.

이경순 은성화학 대표는 “우리나라의 겨울철 최저 온도는 과거 30년간 통계자료를 볼 때 -22℃였으므로 개발된 -20℃는 우리나라 전지역에서 혹한기에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이번 개발제품이 주거 및 건축시장에서 호평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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