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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協 총회개최…규모성장 ‘괄목’

지난해 신규회원 20여개…30% 이상 증가
2017년 인증수입 전년比 3.7배 이상 증가


한국패시브건축협회(회장 최정만) 정기총회가 지난 21일 서울에서 열렸다.

 

최정만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까지 협회 회원사가 80곳으로 늘었고 직원도 추가채용했다"라며 "규모가 확장되고 회비로 운영되는 협회가 아님에도 운영에 이상이 없다는 것은 협회사업이 잘 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규모가 확장된 만큼 중견조직이 되기 위해 준비해야 하며 이에 걸맞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라며 "올해부터 체계적인 시스템구축에 노력할 것이며 네거티브 경쟁보다는 선의의 경쟁속에서 국내 저에너지건축물분야 최고조직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협회의 임직원소개에 이어 신입 및 기존회원 소개가 이어졌다. 총회에 참석한 회원들은 일일이 마이크를 잡고 인사말을 나눴다. 신입회원은 지난해 3월부터 이번달까지 가입한 자재, 협력회사로 총 22곳이 등록했다.

 

한 회원사는 "협회를 통해 패시브건축 교육을 수료한 뒤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라며 "앞으로도 금전적 이익을 위한 건축보다는 제대로 된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협회와 함께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2017년 사업보고에서 협회는 인증사업, 연구용역, 표준주택 건립, 패시브하우스 교육, 전시회참여, 해외견학 등 다양한 활동내용을 발표했다.

 

연구과제로는 △주거공간 성능개선을 위한 상변화물질의 건축물 적용기술개발 기획 △건물에너지 평가프로그램 신뢰성 확보를 위한 대한민국 주요지역 70개소의 표준기상데이터 제작 및 글로벌화 △소규모 건축물의 소비에너지 최적화 설계·시공·리모델링 기술개발 기획 등을 수행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횡성, 11월 거제도에 각각 31평형, 24평형의 표준주택을 건립해 오픈행사를 가진 바 있다. 패시브건축협회는 패시브하우스의 기준이 되는 모델하우스개념의 표준주택을 전국 곳곳에 건립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실무자교육 △감리교육 △기밀·창호시공 실습 특강 △에너지샵 교육 등 10여회의 교육사업을 진행했으며 △충남 건축·공공디자인문화제 부스 참여 △호주 기술교류 세미나 참석 및 패시브하우스 견학 △제2회 아시아 패시브하우스 컨퍼런스 참석 등 국내외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인증사업 건수는 아산시 중앙도서관 등 24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증수입면에서 전년 대비 약 3.7배 성장한 것으로 국내 패시브건축물 확산을 위한 정책강화와 민간에서의 관심증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협회는 올해 주요사업으로 △교육 △인증 및 컨설팅 △연구개발 △표준주택 건립 △정부 프로젝트 사업 등을 발표했다.

 

교육분야에서는 △에너지공단 건축물에너지 교육 △실무자 실습교육 프로그램 개선 △온습도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WUPI교육 등을 추진하고 인증 및 컨설팅분야에서는 △인증가이드북 제작 △패시브건축 및 인증홍보를 위한 예비건축주 대상 세미나 등을 계획하고 있다.

 

연구개발분야에서는 △소규모 건축물의 소비에너지 최적화 설계·시공·리모델링 기술개발기획을 계속수행하고 △환경성적표지기반 생태건축의 성능기준 및 모듈화시공기술개발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국토부와 LH가 시행하고 있는 ‘제로에너지 단독주택단지 사업’과 ‘귀농·귀촌 주택단지 리츠 시범사업’에서 패시브협회가 인증부문을 맡고 회원사들이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만큼 정부추진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수행되도록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