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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설비학회 춘계학술심포지엄 및 총회 개최

심포지엄, 다양한 AI·IoT 스마트솔루션·제품 소개
송승영 교수 회장 취임…수석부회장에 최창호 교수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회장 김명준) 춘계학술심포지엄 및 정기총회가 지난 23일 대한건축학회 건축센터에서 열렸다.

 

학회는 지난 2007년 김광우 서울대 명예교수를 초대회장으로 건축환경 및 설비분야의 학문연구를 통해 교육·기술발전 및 지위향상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심포지엄, 스마트빌딩 속 다양한 제품 소개

이번 개최된 춘계학술심포지업은 ‘인공지능 & IoT건물 스마트 솔루션’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Philips hue Personal wireless lighting(황지원 필립스코리아 차장) △가전과 인공지능의 만남(김유진 LG전자 책임) △ICBM 기반 원격 에너지관리서비스 S-NET cloud(김석우 삼성전자 부장) △Watson: Empowering professinals with AI(김종훈 IBM코리아 상무) △통합데이터 기반 건물에너지케어기술(최경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 등 발표로 구성됐다.

 

먼저 황지원 필립스코리아 차장은 자사 제품인 휴(hue)를 소개하며 “스마트홈의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건축물에서 빛의 제어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라며 “휴는 빛 자체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삶을 더욱 쉽고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현재 세계에서 스마트기기를 보유하고 있는 가구는 26.2%이며 2022년에는 66.3%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스마트홈조명 시장은 800만달러 이상이며 2025년 1,800만달러 시장으로 성장이 예상돼 연간 13% 성장률을 보이는 것으로 전망된다.

 

휴 조명은 모바일 등을 이용해 집 안팎에서 제어할 수 있으며 스케줄제어, 밝기조절 등이 가능하고 휴식·독서모드로 설정하면 자동으로 적절한 조명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스마트스피커 등과 연동해 음성제어가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이어 LG전자의 김유진 책임은 ‘가전과 인공지능의 만남’을 주제로 AI의 도입이후 스마트가전제품이 어떻게 달라질지를 전망했다.

 

김 책임은 “냉장고·TV·에어컨 등 다양한 가전제품에 이미 AI, IoT 등 스마트기능이 도입되고 있다”라며 “LG전자는 기계학습을 통해 쓸수록 똑똑해지는 가전, 자연스러운 일상언어로 제어할 수 있는 가전을 목표로 모든 제품이 연결된 All Connected 시스템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양한 스마트가전이 적용된 스마트홈에서는 냉장고에 부착된 카메라, 센서를 통해 내부의 식재료를 살펴보고 해당 재료로 조리할 수 있는 최적 레시피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이를 오븐 등 주방가전에 전송해 예열하는 등 편의를 제공한다. 이때 주방후드·공기청정기가 자동으로 작동해 별도의 제어 없이 스스로 최적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이와 같은 시스템 구축에서 핵심이 되는 것은 모든 제품이 연결돼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허브역할을 하는 ‘스마트씽큐 허브 2.0’을 제시하고 있다. 스마트씽큐는 세탁기·냉장고·에어컨·창호·로봇청소기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연동해 음성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한편 김석우 삼성전자 CE부문 부장은 ‘ICBM 기반 원격 에너지관리서비스 S-NET Cloud’를 소개했다.

 

현재 국가정책으로 추진되고 있는 건축물에너지관리효율화 사업에서의 핵심은 냉난방에너지절감이다. 이 중 BEMS 등으로 대표되는 EMS는 수요관리에서의 핵심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S-NET은 원격으로 건축물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솔루션으로 현재 공공건물, 학교, 오피스건물, 프랜차이즈, 리테일 등에 적용되고 있다.

 

S-NET은 냉난방기 운전상태 및 에너지사용 현황을 관리자가 알아보기 쉬운 인터페이스로 제공하며 고장 및 에너지누수가 의심되는 운전에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시스템 아키텍처로는 MS사의 Azure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하고 있으며 모바일 제어가 가능해 원격으로 복수의 현장을 관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쾌적성 확보를 위해서도 ‘적응쾌적제어(Adaptive Comfort Control)’ 개념을 탑재해 전 세계 8개 기후대에 생활환경기반 쾌적온도범위를 선정하고 이 범위 내에서 에너지절감을 고려한 제어를 실시하고 있다.

 

송승영 교수, 제11대 회장 취임


이어진 정기총회에서는 학회상 시상식, 2017년 사업보고, 2018년 사업계획보고와 함께 신임회장 및 차기회장 선출 및 이취임식이 이뤄졌다.

 

학회상 시상식에서는 공로상으로 △황정하 경북대 교수 △서장후 국민대 교수 △이지연 학회사무구구 과장가 수상했으며 기술상으로는 △연창근 한일엠이씨 사장 △선호성 드림시스텍 대표 △김기훈 세익컨설턴트 대표가 수상했다.


또한 논문상부문에서는 △정재원 한양대 교수 △서동현 충북대 교수 △조현 포스코건설 과장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학회는 지난해 학술·교육·국제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벌였으며 특히 지난 2월에는 ASHRAE 협력기관인 AASA(ASHRAE Associate Society Alliance)로 승인받기도 했다.

 

제10대 회장을 맡고 있는 김명준 서울시립대 교수는 “올해도 다양한 사업을 계획·추진할 예정이며 특히 오는 8월에는 학술집 논문지 KCI 재승인평가가 계획돼 있어 이를 위한 준비에 차질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총회에서는 오는 3월31일부로 임기가 종료되는 김명준 회장에 이어 임무를 수행할 제11대 회장으로 송승영 이화여대 교수를 선임했다.

 

송 교수는 지난해 총회에서 수석부회장에 선임된 바 있으며 수석부회장은 정관에 따라 자동으로 차기 회장을 맡게 된다. 2019년 회장을 맡게 될 수석부회장에는 최창호 광운대 교수가 추인돼 승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