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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 모델 보여주는 ‘동성회’

삼성전자 지역별 선두대리점 구성
회원사간 신사업 마케팅·성과 공유


최근 산업은 급격한 융복합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기존 전통산업과 IT(정보기술)기술이 접목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이 산업트렌드를 바꾸고 있다. 이렇다보니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고 단일기업이 혼자서 모든 산업분야를 아우를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 자연스럽게 각 기업별 부족한 부분을 메꿔줄 수 있는 기업과 협업을 통해 발전방안을 구체화시키고 있다. 

그동안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동반성장이 이젠 각 기업별 부족한 부분을 채워줘 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기업의 경쟁력은 협력기업간 얼마나 잘 어울려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가느냐가 성공의 열쇠가 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삼성전자의 공조사업분야의 각 지역별 선두기업(대리점)들이 모여 만든 ‘동성회’가 주목받고 있다. 

동성회는 ‘동반성장회’의 약자로 지난 2011년 첫 조직된 이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초대 및 2대 회장은 이종욱 이맥스시스템 대표가 맡아 동성회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3대 회장에 박도권 삼우에이시스템 대표가, 올해부터 4대 회장은 김한지 린텍 대표가 맡아 ‘동반성장’의 기틀을 확고히 하고 있다. 

현재 동성회 참여기업은 △이맥스시스템(대표 이종욱) △샤프에어테크(대표 최성주) △에어테크엔지니어링(대표 김도영) △삼우에이시스템(대표 박도권) △미래공조(대표 어경태) △오션엔지니어링(대표 한재익) △한빛엔지니어링(대표 김종관) △선택(대표 노병선) △나우공조(대표 조영준) △센도리(대표 박문수) △린텍(대표 김한지) 등 11개사다.   

기본 사업분야는 삼성전자의 EHP 등 공조사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대기업이 진출하기 어려운 환기시스템, 복사패널, 축냉시스템 등 각 회원사들이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사업분야에 대한 마케팅과 사업성과 등을 공유하며 성장기반을 다지고 있다. 

신사업 공유 세미나 개최 

지난 2월 오키나와 해외연수를 다녀온 동성회는 지난 3월21일 충북테크노파크 선도기업관에서 ‘춘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회원사들이 별도로 추진하고 있는 신규 사업 등을 공유하고 각 기업별로 접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발표는 회원사들이 협업하고 있는 기업에서 직접 진행했으며 첫 발표에 나선 한국공조엔지니어링은 Build Up Unit(외조기), AHU, 패키지 에어컨 등을 소개했다. Build Up Unit, 일명 외조기(Out Air Handling Unit)는 용도에 맞는 외기를 공급할 수 있는 유니트로 CLEAN ROOM 내부의 온습도 및 양압 유지에 탁월한 제품이다. 

또한 건물 구조물에 맞춘 맞춤형 설계 제작이 가능하다. AHU(Air Handling Unit)는 골격을 Al재질에서 타 재질로 변경했으며 무용접구조(베이스, 모듈형)로 조립이 간편해 신속한 조립이 가능하다. 파티션 바 사용으로 디자인도 개선했다. 패키지 에어컨은 다양한 SPEC 수용 가능한 공장용, 설비용 제품이다.  

이맥스시스템은 ‘태양광발전 연계 ESS 최적설계 및 미래사업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맥스의 관계자는 “우리나라 ESS시장은 정부정책에 따라 좌우되는 기형적 구조이지만 ESS 활용 촉진 전기요금제, 태양광+ESS REC 5 부여, 공공기관 ESS설치 의무화, 비상발전용 ESS 활용방안 등이 속속 발표되며 시장성이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다”라며 “ESS식 냉난방설비 심야전력기기 적용 규정이 신설되고 공공기관 대상 전기식 냉난방설비 신증축 기준 개정을 검토 중에 있어 융합형 ESS 솔루션 개발이 시장 확대 가능이 높다”고 밝혔다.   

JB에너텍은 공랭식 히트펌프 칠러인 ‘MSV’의 제품특징 및 설치사례 등을 발표했다. 공랭식 히트펌프 칠러는 냉방과 난방 시 칠러의 냉각운전과 가열운전을 통해 냉온수로 냉난방하는 시스템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시스템이다. MSV는 공조산업에도 대응할 수 있는 60℃ 고온수공급이 가능하며 산업용도에 대응하기 위해 연간 가열, 냉각을 표준화한 제품이다.

샤프에에테크의 자회사인 샤프에너지테크는 ‘원적외선 복사난방패널’을 소개했다. 복사난방패널은 △고효율로 에너지절약 △원적외선 효과 △공기정화 등 향균·탈취효과 △식물성장 촉진 △무소음·무진동, 먼지 등이 없는 친환경 효과 등이 있다.  

샤프에너지테크의 관계자는 “현재 저온패널, 고온패널, 언더데스트히터 등으로 출시되고 있다”라며 “기존에 설치된 난방기를 대체하는 제품으로 별도의 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노출되는 부분이 적어 인테리어적인 측면도 뛰어나다”고 밝혔다.



센도리는 환기시스템과 혼합축열시스템에 대해 발표했다. 센도리의 환기시스템은 외부공기 유입부에서 먼지를 포집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제거해주는 먼지제거장치 기술이 적용된 열회수환기장치다. 혼합축열시스템은 냉난방 신규 심야공급용(을)을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기존 중앙공조시스템 대체에 최적합하다. 이를 통해 운전비를 최대 80% 절감이 가능하다.

린텍의 추천으로 발표하게 된 엔비에너지는 ‘그림액자 난방기’를 소개했다. 엔비의 관계자는 “그림액자와 난방기를 하나로 더한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는 난방기”라며 “특수 인쇄로 높은 온도에서도 그림 형태에 변함이 없고 그림의 원본 질감 느낌까지 원본과 동일한 품질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표 이후 각 회원사별 접목가능 제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최종 확정했다. 오는 5월 단합골프행사, 7월 삼성전자에서 B-IoT제품 및 외부 매입제품 세미나, 10월 중 센도리 공장투어 및 골프, 11월 오션엔지니어링 신축사옥 투어 및 외부 우수제품 소개 세미나 등을 개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