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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온실 에너지효율화 전문기업] 코텍엔지니어링

국내 최대 지열냉난방 온실 구축
1,900RT 유리온실, 연 1억5,600만원 운영비 절감

대한민국 지열산업 대표기업인 코텍엔지니어링(대표 김금파)은 롯데타워에 아시아 최대규모 지열냉난방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완공함으로써 국내 지열역사의 이정표를 세웠다.


최고만을 추구하는 코텍엔지니어링은 농업분야에서도 온실에 설치된 단일규모로는 국내 최대 용량의 지열 냉난방시스템을 구축했다.


2012년 화옹지구에 완성된 첨단 유리온실이 그 현장이다. 동부팜한농의 소유였던 이 유리온실은 2015년 농업회사법인 우일팜 주식회사에 인수됐다.


경기도 화성시 화옹간척지 15만㎡에 조성된 우일팜은 가로 720m, 세로 165m의 철골 트러스 구조의 온실로 순수 재배면적 10.5ha를 확보해 최악의 기상환경에서도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시공됐다. 무토양 양액재배시스템과 최첨단 환경제어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작물 생육에 필요한 빛,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등을 정밀하게 관리, 이상적인 재배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우일팜에서 연간 생산되는 토마토는 2017년 기준 약 3,400톤가량이며 매년 증기하는 추세다.



에너지·농업강국 달성 뒷받침

우일팜의 유리온실에는 최고의 농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열 냉난방시스템을 설치했다. 지열 냉난방시스템은 지중의 온도를 열원으로 연중 냉난방을 사용할 수 있으며 높은 성능계수를 지닌 시스템이다. 항상 균일한 온·습도를 유지해야 하는 온실에서 가장 이상적이고 경제적인 신재생에너지다.


우일팜 유리온실에 설치된 지열 냉난방시스템의 총 용량은 1,900RT이다. 유리온실 건립 시 1,600RT가 설치됐고 이후 2017년 300RT를 추가 설치했다.


우일팜 유리온실에 기존 설치된 1,600RT는 냉난방부하의 50%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시스템을 위해 온실 하부에 220m 열교환기 500홀을 설치했으며 온실에 설치된 단일규모로는 국내 최대 용량을 자랑한다.


추가로 건설된 300RT는 한국에너지공단의 건물지원사업을 통해 토마토 육묘장 0.5ha와 제3온실 0.5ha에 설치됐다. 해당 사업을 통해 우일팜은 총 1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았다. 추가된 300RT 지열 냉난방시스템은 200m의 열교환기를 70홀을 천공했으며 육묘장과 제3온실의 모든 냉난방 부하를 100% 담당하고 있다.


코텍엔지니어링은 시스템 구성을 위해 스마트 히트펌프를 우일팜에 설치했다. 관리자는 ICT 기술로 핸드폰 등을 통해 지열 냉난방시스템의 정보를 확인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현재 가동 중인 지열 냉난방시스템은 준공 이후 약 1개월 동안 LNG대비 약 1,300만원의 운영비를 절감했으며 연간 약 1억5,600만원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텍엔지니어링의 관계자는 “농업경쟁력이 국가경쟁력이 되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신재생에너지인 지열과 접목된 우일팜 유리온실은 상징적”이라며 “탈원전과 식량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이며 해당 기술을 고도화한다면 경쟁력 있는 수출모델로 작용, 이를 통해 에너지와 농업 강국으로 우뚝 서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