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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체인뉴스 ColdChainNews

냉매·패키징 등 콜드체인 신기술 한눈에

콜드체인協, 日저온설비 자연냉매 주목



(사)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회장 정명수)는 지난 18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식품콜드체인 고도화를 위한 신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제8회 국제물류산업전(KOREA MAT 2018)’과 함께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식품·의약품 콜드체인 유통·물류파트 부서장 및 담당자 △화주, 냉장냉동 창고업 및 운송업 종사자 △물류 관련 학계·업계 전문가 등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이끌었다.

특히 친환경 신선물류시대를 이끌어가는 콜드체인 서비스, 시스템, 기기·장비 업체들의 제품과 서비스 속에 녹아 있는 콜드체인 신기술을 발굴, 널리 알림으로써 안전한 먹거리 공급과 친환경 물류시스템 구축의 선행과제인 콜드체인 시스템 고도화 선도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정명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 산업이 발전하고 국민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삶의질 향상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신선식품을 공급하는 콜드체인의 발전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오늘 세미나를 통해 식품의 신선도 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콜드체인산업 전반의 기술진보를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세미나에서는 △콜드체인 냉매의 세계적 동향(고이시카와 유진초저온 고문) △다 항목 센서를 이용한 실시간 초저온·신선물류 운송모니터링 시스템(전광규 동우엔지니어링 대표) △IoT기반 반도체 운송용기 외(이강표 FMS Korea 상무) △식품·의약품의 혁신적 콜드체인 용기 및 냉매(김정래 이노크린 대표) △특수의약품 운송을 위한 Real Time Monitoring 시스템 및 서비스(강주형 라이엇 대표) 등이 주제발표됐다.

고이시카와 유진초저온 고문은 ‘콜드체인 냉매의 세계적 동향’ 발표를 통해 지구온난화 및 오존층 파괴 방지를 위한 전 세계적 냉매규제 현황과 일본의 대체냉매 기술개발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UN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에서는 금세기 후반에는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배출을 실질적으로 0으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우고 모든 국가들이 자발적으로 감축목표를 설정, 일본 역시 대책을 의무화하고 있다. 일본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3년대비 2030년까지 26%, 2050년까지 80% 감소시킨다는 계획으로 지구온난화 대책추진법, 에너지절약법, 프레온가스 배출 억제법 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HCFC 계열인 R22는 2020년까지 모든 생산 및 수입일정을 폐기할 방침이고 HFC 계열인 R32, R410A, R404A, R407C 등 염소를 함유하지 않고 오존층을 파괴하지 않는 물질이 현재 주류 에어컨에 사용되고 있다.

고이시카와 고문은 “HFO1234yf가 자동차 에어컨용 대체냉매 후보로 떠오르며 이를 공조용으로 확대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향후 CO₂, NH₃, HC 등 자연냉매가 많이 사용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최근 일본사양의 CO₂ 냉각시스템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으며 –50~-100℃의 초저온 영역에서는 공기냉동 시스템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광규 동우엔지니어링 대표는 ‘다 항목 센서를 이용한 실시간 초저온·신선물류 운송모니터링 시스템’을 발표했다. 특히 신선물류가 요구되는 혈액운송시스템에 모니터링을 접목해 GPS, RFID, 온도, 진동, CDMA, 가스 등을 측정하는 SmartTag, 냉장·냉동차량에 사용되는 Real Time Sensor Tag 등을 소개했다. Real Time Sensor Tag는 온·습도, 조도, 진동, 위치 등 총 5가지 측정항목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CO₂, 부패 등 환경센서 부착이 가능하며 최대 4일간 작동할 수 있다. 또한 Cold Chain Keeper은 제대혈, 액체질소탱크용으로 –200℃의 초저온 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전광규 대표는 “Smart Cold Chain Keeper를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고 국내·외 산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라며 “조도센서에 의한 임의 개폐문제, 운송 중 파손·부패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빠른 대처를 함으로써 비용절약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강표 FMS Korea 상무는 ‘IoT기반 반도체 운송용기 외’를 발표했다. 과거 콜드체인의 트렌드는 네트워크에 접근이 어렵거나 제한적인 IoT접근이 이뤄졌으나 최근 open IoT 네트워크를 통한 클라우드에 집중된 콜드체인이 이뤄지고 있다. 2025년에는 이와 같은 open IoT 네트워크가 유지되면서 클라우드는 유통의 한 요소로 녹아들 전망이다.

패키징분야에서도 IoT가 융합됨에 따라 실시간 상태확인이 가능하고 제품 특성에 맞는 다양한 온도대 맞춤 솔루션이 제공되고 있다. 

김정래 이노크린 대표는 ‘식품·의약품의 혁신적 콜드체인 용기 및 냉매’를 통해 드라이아이스를 이용한 저온유통 솔루션을 소개했다. 드라이아이스는 고체형태의 CO₂이기 때문에 일반 얼음처럼 녹아서 액체가 되지 않고 가스로 승화되기 때문에 유통 시 생기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이노크린의 패시브 패키징 솔루션은 상변화 재료 및 진공냉매패널을 통합해 운송 시 저온유지 효율을 향상시켰다. 진공냉매패널은 진공에 가까운 상태로 최대한의 냉매(PCM, 물)를 포함할 수 있도록 해 냉매의 역할이 끝난 후에도 단열을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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