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매회수·재생 전문기업 오운알투텍(대표 황병봉)은 최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중소환경기업 사업화개발촉진사업’ 지원으로 온실가스 폐냉매 대용량 회수 및 정제·재생장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장비는 대기환경보전법의 성능평가 기준인 재생품질규정(KS I 3004) 대로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에서 인증평가를 받았다. 특히 R22 및 R410A 등 고압냉매 회수재생용으로 국내 최초 특허권리를 가진 장비다.
개발 장비에는 회수 전 폐냉매의 오염 유무 및 순도를 측정할 수 있는 간이분석장치가 장착됐으며 폐냉매 회수량을 높이기 위해 Oilless 가스압축기를 국산화해 고질적인 문제인 불응축가스를 제거하는 기능도 적용됐다.
오운알투텍의 관계자는 “냉매 주입이나 회수 시 공기가 유입될 경우 설비 및 장비 내 압력을 형성해 내압이 높아져 Leak(누설)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라며 “이로 인해 지구온난화, 오존층 파괴물질이 대기 중 무분별하게 방출돼 폐냉매 회수·〮정제와 동시에 효율적으로 불응축 가스 및 수분을 제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작업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위해 피회수 제품 및 장비에서 잔압이 진공으로 떨어지면 멈추거나 전자저울과 연동된 Auto Shut Down기능도 적용됐다. 이는 작업자가 저장탱크의 일정 무게를 설정해 무게에 도달할 시 장비가 자동적으로 정지되는 기능이다.
기존에는 작업자가 항상 수동으로 저장탱크 밸브를 개폐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Auto Shut Down’ 기능은 일정 무게가 되면 자동으로 밸브 개폐가 이뤄져 장비가 꺼지므로 작업자가 항상 장비 주변에 대기할 필요가 없어 작업효율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오운알투텍이 개발한 장비에는 온도 및 압력 센서가 8개 부착돼 있어 현재 장비의 상태확인 및 모터터링할 수 있는 ‘장비 이상 Screen’ 기능도 장착됐다. 이는 특정 위치에 이상발생 시 ‘Buzzer’ 기능과 함께 이상이 발생한 곳은 모니터에 별도로 표기되는 기능으로 보다 효율적인 유지·보수가 가능하고 최적화된 장비 운영 조건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작업자는 장비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함으로써 장비 이상을 미리 예측해 예방보전 및 선조치가 가능하다.
특히 폐가전리사이클링업체 및 대량사용 산업체의 냉매관리능력을 높이기 위해 ‘냉매 혼입방지’ 기능도 적용됐다.
오운알투텍의 관계자는 “회수 냉매의 종류를 알지 못하는 경우 서로 다른 냉매가 섞일 가능성이 있다”라며 “서로 다른 냉매가 혼입될 경우 냉동공조설비의 냉동효율이 떨어지고 압력이 높아져 Leak가 빈번히 발생, 일반적인 정제작업으로는 순도가 높은 단일냉매로 정제할 수 없어 사전에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3way 밸브를 적용한 ‘Auto Push/Pull’ 기능은 액체 상태의 냉매를 회수하기 가장 좋은 방법으로 평상 시 냉매 회수·정제기능으로 이용하고 Push/Pull 기능을 사용할 때 터치스크린에서 Push/Pull 버튼을 눌러 Push/Pull 모드로 변환해서 사용할 수 있다.
모드가 변경될 때 3way 밸브가 자동으로 밸브 위치를 조절해 주기 때문에 사용자는 쉽고 간편하게 용기와 용기에 저장된 냉매를 정격조건에서 회수용기(0.5톤) 25℃ 상온조건에서 R22는 분당 약 60kg을 이동시킬 수 있으며 R410A 액체냉매는 분당 13.2kg을 회수할 수 있다. 시험성적서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에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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