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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창호, 캐나다 진공유리시장 공략

‘탑글래스’ 전시회 참가…올해 3번째 해외홍보


시스템창호 1위 기업 (주)이건창호(대표 김재엽, www.eagonstore.com)가 지난 4월17일(현지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사가시 인터내셔널 센터(International Centre in Mississauga)에서 열린 ‘탑 글래스(TOP GLASS)’ 유리 박람회에 참가해 SUPER 진공유리를 선보이며 수출기반을 다졌다.


탑 글래스는 캐나다 내 최대규모의 건축관련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캐나다 유리협회(Canadian Glass Association)가 주최하는 박람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65개의 자재기업이 참가했으며 동부 캐나다 소재 고급하우징건축가, 유리산업 바이어, 건축주 등 관계자에게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전시와 동시에 프로젝트 제안요청이 접수되는 사례가 많아 활발한 영업활동이 이뤄지기때문에 관계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건창호는 이번 박람회에서 캐나다 내 그린빌딩 트렌드에 맞춰 독일 패시브하우스협회 인증(PHI)을 획득한 SUPER 진공유리 및 고단열·고성능 알루미늄 시스템창호를 소개하고 부스를 방문하는 바이어를 대상으로 고객유치 및 수출협의를 위한 영업활동을 진행했다.


이건창호의 관계자는 “전시회 참가기업 중 진공유리를 출품한 기업은 이건창호가 유일했으며 SUPER 진공유리가 캐나다의 패시브하우스 설계사 및 건축가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라며 “바이어들은 진공유리가 27mm의 얇은 두께로 기존 콘크리트구조에 달하는 단열성능과 방음성능을 구현하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진공유리는 유리와 유리 사이에 진공층을 형성해 열과 소리의 흐름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제품이다.


SUPER 진공유리는 열관류율이 0.36W/m²K로 대표적인 단열유리인 로이복층유리(1.76W/m²K)대비 4배 이상 뛰어나다.


30~40평형 아파트 창의 유리를 SUPER 진공유리로 교체할 경우 일반 유리(22mm) 사용대비 에너지사용량을 약 42%(약8,149kWh) 줄여 연간 68만원 내외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제조방식에도 기존 진공유리제품과 차이가 있어 성능격차도 크다. 기존방식은 유리와 유리사이에 튜브를 끼워 공기를 빼내는 Exhaust Glass Tube 방식이다.


반면 이건창호는 진공챔버를 구축하고 아예 진공인 상태에서 유리를 생산하는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제품의 진공도 10⁻³torr대비 10⁻⁶torr를 보여 1,000배 뛰어나다.


해외 전시회 적극 참여
이건창호는 올해에만 3차례 해외 전시회에 참가했다. 지난 3월 SUPER 진공유리의 독일 PHI 인증획득을 계기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지난 1월 미국 최대 규모 건축박람회 ‘IBS 2018(International Builders Show)’에 참가해 세계 바이어들에게 제품을 소개했으며 3월에는 독일 ‘국제 패시브하우스 컨퍼런스(22nd International Passive House Conference 2018)’에 참가했다.


특히 독일 전시회 참가 이후 프랑스, 영국 등 유럽국가로부터 프로젝트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건창호는 알루미늄 주택 창호시장 개척을 준비한 미국법인을 중심으로 북미지역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가시적인 수출성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건창호의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캐나다 바이어들에게 다시 한 번 이건창호와 SUPER 진공유리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라며 “캐나다 창호시장 개척에 이어 유럽에 거래선을 확대하는 등 해외시장 확대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