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Korea(회장 김영일)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지능형건축물(IB)단체 연합인 APIGBA(Asia Pacific Intelligent Green Building)와 함께 개최하는 ‘제2회 APIGBA Award’가 오는 6월27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IBS Korea가 매년 개최하는 국제 컨퍼런스인 ICIBS(International Conference on Intelligent Building System)도 함께 개최된다.

APIGBA Award는 아·태지역 국가의 인텔리전트 그린빌딩의 기술과 지식을 교류하고 국민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2014년 4월 대만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설립된 APIGBA에서 2년마다 개최대는 경진대회로 지난 1회 대회는 홍콩에서 열린 바 있다.

참여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싱가포르, 대만, 홍콩, 마카오 등 6개국이다. 향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로 참여국이 확대될 전망이다.

오는 6월27일부터 3일간 잠실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 컨벤션’과 서울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제2회 APIGBA Award에는 6개 회원국이 모두 참여해 100여명의 해외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어서 IB(Intelligent Building: 지능형건축물)와 관련한 학술적·기술적 교류가 폭넓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까지 출품작 접수가 이뤄져 30여개의 건축물이 출품됐다. 올해 2월 회원국별 2명의 위원이 위촉돼 심사에 착수했으며 이달 중 결선 프리젠테이션에 참석할 16개 건축물을 선정할 계획이다.

세계적 IB ‘한눈에’
대회 첫날인 6월27일에는 결선작 16개의 프리젠테이션이 종일 이뤄진다. 총 4개 부문으로 △디자인부문 5개 △퍼포먼스부문 3개 △리노베이션부문 3개 △시스템부문 5개가 발표된다.

이경일 IBS Korea 사무국장은 “기존 국내에서 이뤄진 다양한 발표에서는 해외의 우수건축물 1~2가지를 사례로 소개하기도 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우수한 지능형건축물을 관계자들이 직접 발표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경쟁 프리젠테이션이기 때문에 내용이 더욱 짜임새 있고 충실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다양한 건축물의 디자인·퍼포먼스·리노베이션 등 현황과 기술수준을 한눈에 파악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둘째 날인 6월28일에는 ICIBS 2018이 ‘4차 산업혁명시대와 스마트빌딩’을 주제로 개최돼 10여개의 발표가 이뤄지며 APIGBA Award 결선 프리젠테이션 결과발표와 함께 우수작에 대한 시상이 계획됐다.

셋째 날에는 롯데월드타워 등 서울에 위치한 주요 건축물을 돌아보는 투어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당초 예정에 없던 일정이었지만 중국·홍콩 등 해외 여러 나라에서 국내 사례에 관심이 많아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타워·두산위브 출품
이번 대회의 국내 출품작으로는 지난해 ICIBS와 함께 열린 IBS Award에서 각각 주거·비주거부문 대상을 차지한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와 롯데월드타워가 출품됐다.

또한 서울시 중구 서울역 인근에 위치한 ‘서울스퀘어’가 리노베이션부문에 출품했다. 서울스퀘어는 1977년 ‘대우센터빌딩’으로 지어진 이후 2009년 리모델링을 거쳐 현재 명칭으로 변경됐다. 최근에 리모델링된 사례는 아니어서 첨단은 아니지만 소방·안전·보안에서 내실있게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해외 주요 출품작으로는 녹색건축설계, 고효율 HVAC, BEMS 등이 적용된 대만의 ‘이노베이션캠퍼스(Central Taiwan Innovation Campus)’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