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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냉난방공조 실적, 건축인허가 감소 ‘내년 걱정’③ [귀뚜라미그룹 공조 3사]


귀뚜라미범양냉방, 신성엔지니이링, 센추리 등 귀뚜라미그룹 공조3사는 국내 유일의 냉동공조산업의 중견기업 집단이다. 귀뚜라미범양냉방과 센추리는 매년 견조한 실적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신성엔지니어링은 조금은 널뛰기를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귀뚜라미그룹에 인수된 이후 매출 1,000억원 이상을 달성했지만 또 900억원대로 급락한 경험도 있다. 지난해에는 비교적 영업실적이 좋게 나왔다.


다만 국내 냉동공조산업의 중견기업집단의 매출합계가 5,000억원을 넘어선 적이 없다는 것도 국내 공조산업의 한계를 보여준다는 지적도 있다. 한계는 바로 귀뚜라미그룹 3사가 수출경쟁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이 필요한 상황이다.


국내 냉동공조산업이 매출이 급증할 수 있는 구조가 사실상 아니며 경쟁기업으로 보지 않았던 중소기업들이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턱 밑까지 쫓아오고 있다는 위기감을 느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수출에 집중할 수 있는 경영구조를 갖추고 있는가가 향후 귀뚜라미그룹 공조 3사의 지속적인 성장할 담보할 수 있을 것으로 관련 분야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매출이 가장 좋은 귀뚜라미범양냉방은 전년대비 11.5% 증가해 1,600억원을 넘어섰다. 창립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사실상 답보상황이다. 여기에 순이익은 전년대비 무려 37.5%나 급감했다. 센추리도 상황은 비슷하다. 매출(1,500억원)과 영업이익(75억원)은 전년대비 각각 0.4%, 5.4%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무려 52%나 급감했다.


이에 반해 신성엔지니어링은 매출은 21% 늘어난 1,304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74억원), 순이익(51억원)은 전년대비 무려 130% 급증했다.


지난해 냉동공조산업은 전반적으로 매출 답보상황이 전개됐다. 냉각탑업계도 비슷한 패턴을 보였지만 일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냉각탑업계의 고민은 현재 수주잔량이 예년대비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결국 올해 매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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