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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산업 ‘원클릭’ 서비스 만든다

‘Smart E-Market’ 시범사업 실시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전 등이 보유한 에너지 빅데이터를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보다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인 ‘스마트 이마켓(Smart E-Market)’ 시범사업을 연말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한전과 에너지신산업분야 4개 회사(KT, SKT, LG U+, 인코어드)는 각 기업이 보유한 에너지데이터를 공유하고 시범사업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 신서비스 거래장터(Smart E-Market)란
전력 사용 정보 등 에너지 빅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Cloud) 등과 연계해 에너지관련 신규 제품 및 서비스가 창출될 수 있는 토대로서 에너지신산업 확산의 핵심요소이다.

그러나 지금껏 에너지신산업 사업자가 서비스 모델 개발 및 제공에 필요한 에너지데이터를 확보하려면 고객으로부터 개인정보제공 동의를 직접 받아 데이터 보유기관인 한전에 제출해야하는 번거로움으로 인해 관련 서비스 개발 활성화에 제약이 있었다. 

에너지 새로운 서비스 거래장터는 고객의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서비스 사업자가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에 손쉽게 활용하기 위한 웹/앱(Web/App) 기반으로써 지금까지 에너지데이터 활용의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사업자가 스마트 이 마켓에 등록한 제품‧서비스를 고객이 선택 시 데이터 보유주체(한전 등)가 자동으로 데이터를 전송해 사업자의 데이터 확보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 

미국은 스마트 이 마켓과 유사한 ‘그린버튼(Green Button)’이라는 원스톱 전력 데이터 공유 플랫폼을 2012년 도입해 약 6,000만 가정‧건물을 대상으로 다양한 에너지데이터 활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mart E-Market 운영 방안
올해까지는 4개 수요관리 서비스 사업자 주도로 한전-사업자-고객 간 시스템 연계, 보안성 검증 등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실시한다.

내년 본격 운영시에는 동 거래장터 활용을 희망하는 모든 사업자와 모든 고객이 스마트 이 마켓에 참여할 수 있다. 향후 에너지사용 데이터뿐만 아니라 생산 데이터도 포함하고 나아가 전력뿐만 아니라 가스, 난방 등 모든 에너지 데이터까지 포함함으로써 ‘스마트 이 마켓’을 명실상부한 통합 에너지신서비스 거래의 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재생발전량 예측 및 유지‧보수, 태양광 등 분산전원 중개거래, 건물 에너지 소비패턴 분석‧효율검사 대행, 전기차 최적 충전‧유지보수 플랜 제시, 에너지절감 컨설팅 등 서비스가 진행된다.

산업부는 시범사업 기간 중 관련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에너지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 경진대회’를 10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토대로 우수한 에너지신서비스를 개발한 기업에 대해서는 포상금과 함께 ‘스마트 이 마켓’에 해당 서비스 우선 등록, 정부 연구개발(R&D) 사업 참여시 가점 부여 등의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대 효과
올해 시범사업이 잘 마무리돼 내년 ‘스마트 이 마켓’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되는 경우 다야한 효과가 기대된다. 

기업은 에너지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모델 개발로 에너지신산업을 창출하고 소비자는 한층 편리하게 본인의 에너지사용패턴이 반영된 서비스를 이용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유망한 벤처기업과 새싹기업(스타트업)은 에너지데이터를 창의적인 서비스모델을 개발에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산업부의 관계자는 “이번 플랫폼의 성패가 에너지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의 다양화‧내실화에 달려있는 만큼 역량 있는 관련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국민들의 관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