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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열교차단재 우수기업] 티푸스코리아

건식 외단열 ‘TIFUS’ 개발
글라스울·트러스골조…열교·안전 성능확보

열교차단재는 사실상 외단열을 전제로 한다. 내단열구조에서는 열교점이 너무 많아 현실적으로 열교방지공법을 적용한다는 것이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다만 외단열구조에서도 열교를 줄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추가 자재가 덧대지며 이 과정에서 시공방법이 복잡해지거나 추가 공정이 투입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외단열구조에서의 효과적인 열교차단시스템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티푸스코리아(대표 신동일)는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식 외단열시스템 ‘티푸스(TIFUS: Truss Insulation Frame Unit System)’를 개발했다.


TIFUS는 철판과 철선을 가공한 트러스골조의 내부에 고성능 단열재를 충진한 프로파일 형태의 열교차단재로 구조적 안전성과 단열성능이 우수하다. 건식외장재의 바탕구조를 TIFUS를 이용해 만든 뒤 구조틀 사이에 설계된 단열재를 삽입하고 외장재를 설치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TIFUS는 외단열재 고정, 커튼월, 지붕단열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기존 커튼월 방식에는 슬래브와 슬래브 사이에 금속 등으로 격자를 짜 넣은 뒤 격자에 패널이나 창을 끼운다. 이 때 금속재질의 격자가 열교부위가 된다. 바둑판 모양의 금속이 빌딩 벽체 전체를 둘러싸고 있어 열교가 심각한 구조다.


또한 벽체에 단열재 부착 시에도 단열재를 벽체에 고정하기 위해 철물이 지지대로 사용돼 열교가 발생되고 있다.


TIFUS는 이와 같은 커튼월의 금속격자, 단열재의 금속지지대를 대체해 열교발생을 줄이고 열손실을 최소화한다.


TIFUS는 구조적으로 외부에서 들어오는 선형열교를 내부 트러스구조를 통해 점형열교로, 이를 다시 선형으로 변환했다가 점형으로 재변환하는 2중 구조다.


이에 따라 구조적차원에서 가능한 한 최대의 열손실 저감이 가능하다. 오는 9월 시행되는 중부1지역 법적 단열기준인 0.15W/㎡K를 만족하도록 설계된 건축물에 적용 후 열교성능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0.16W/㎡K가 도출돼 성능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특징은 안전이다. 지난해 포항지진 발생 시 대학교 건물의 외장마감이 탈락하면서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고 제천화재 등 참사가 발생하면서 화재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TIFUS는 하중을 견디는 힘이 우수해 화강석과 같은 무거운 외장재를 걸어도 떨어지지 않으며 내부 단열재로 글라스울을 사용해 내화성이 우수하다. ㎡당 80~90kg 이상의 하중을 견디는 구조이며 내진 1등급, 불연성능을 갖췄다.


신동일 대표는 “건식 프로파일 형태로 습식과는 달리 걸 수 있는 외장재는 모두 적용할 수 있어 범용성이 있다”라며 “열·하중·내진·내화성능 등이 우수한 특징에 더해 소비자에게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