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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압송전선 점검, 이젠 드론이 한다

한전·세이프드론, K-에너지 스타트업 협약 체결



감전·추락사고의 위험이 있는 고압송전선 점검을 드론이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전력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인 세이프어스드론과 이러한 내용의 ‘2018년 제1차 K-에너지 스타트업 협약식’을 가졌다. 

K-에너지 스타트업 사업은 에너지신산업분야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에너지생태계의 성장발전을 위해 2020년까지 스타트업 300개사를 발굴·육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식에서 세이프어스드론은 MOU 체결뿐만 아니라 창업계획 발표를 통해 많은 창업자들에게 영감과 창업의지를 고취시켰다. 

전세계 국가·도시에 전기를 공급하는 엄청난 길이의 송전선을 관리하기 위해 한국만 하더라도 연간 5,000억원의 관리비용과 5,000여명의 송전 점검원을 투입하고 있으나 매년 약 50여명의 감전·추락사고와 함께 150여건의 송전선 단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낭비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세이프어스드론은 송전선에 안착해 안정적으로 작동되며 Energy harvesting 기술을 적용, 송전선에서 직접 전력을 보충 받아 1일 30km 이상 점검이 가능한 드론인 Volt-Spider를 개발했다. 인력점검의 경우 1일 5km 내외로 점검할 수 있다. 

이러한 세이프어스드론의 기술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이탈리아의 ENEL, 인도의 BAJAJ 전력회사와 테스트베드 제공 및 제품구매 논의를 마쳤으며 일본의 Optimaizer와 일본 내 총판계약을 협의 중에 있다. 또한 중국의 Goertek와 중국내 2개성의 총판 및 기술제휴 건에 대해 논의 중에 있고 미국의 BADA GROUP INTERNATIONAL과 투자계약이 완료됐다. 

더욱이 최근 인텔, 나사, 터너건설, GE, 로스알라모스국립연구소 등의 안전을 담당하는 세계최고의 EHS(환경보건안전) 전문기업인 BGI(Banda Group International, 대표 Zef)의 투자를 통해 BGI가 가지고 있는 세계수준의 전문성과 세계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그들이 보유한 안전관련 전문기술을 개발 과정에 접목, 세계시장의 높은 수준을 만족할 수 있는 제품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현재 BGI의 요구와 전문가 자문에 힘입어 2018년 말을 목표로 4차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초고압송전선 정밀 점검 드론 Volt-Spider를 개발한 강종수 대표는 “드론이라는 기계 자체가 보편화, 대중화됐으며 많은 사람들이 드론이 가진 잠재력을 이끌어 내고 있다”라며 “이번 한전과의 업무 협약뿐만 아니라 최근 BGI의 투자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사회의 공익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세이프어스드론은 ‘생명을 지키는 드론, 세상을 구하는 드론’ 이라는 사명 아래 초고압송전선 정밀 점검 드론인 Volt-Spider, 2차 추돌사고 방지 드론 Triple-s, 비닐하우스 내부 농약 방재 드론 Bumble-Bee 등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