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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웰, R410A 대체 신냉매 개발

GWP 750 이하 비가연성 신냉매…내년 상용화 예정

Honeywell은 공조시스템용 R410A를 대체할 수 있는 비가연성 Low GWP(이하 LGWP) 신냉매인 Solstice N41(R466A)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ASHRAE로부터 A1(비가연성, 비독성) 등급을 예비인증 받은 이번 신냉매는 R32의 강력한 경쟁상대이자 VRF시스템에 적용되는 R410A의 많은 수요를 대체할 수 있는 LGWP 냉매로 제안될 예정이다.

현재 시장에서 신냉매로 사용되고 있는 R32는 작은 규모의 공조시스템에서 선택할 수 있는 LGWP 냉매다. 그러나 R32는 A2L 가연성으로 인해 대규모 시스템에 적용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VRF 시스템에 사용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심을 받고 있지만 최근 다이킨에서 R32냉매를 적용한 VRF를 출시한 바 있다. 또한 C사가 제안하고 있는 R452B라는 혼합냉매는 A2L의 ‘약가연성’ 냉매라는 점에서 이번에 Honeywell이 개발한 Solstice N41이 주목받고 있다.

Sanjeev Rastogi Honeywell USA 부사장 겸 불소사업부 총괄책임자는 “SolsticeN41은 에너지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이며 경제성이 뛰어난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Solstice N41로 교체에 따라 다소의 설비변경이 필요할 것이며 이 경우 OEM은 R410A에서 쉽게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Solstice N41은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환경·효율적 문제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Solstice N41을 통해 이러한 핵심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준비가 돼있으며 냉매산업에서 차세대 글로벌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Solstice N41은 현재 ASHRAE 검토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며 2019년 상업적으로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분 미공개…CF₃l 혼합 추측 
글로벌 냉매규제로 인해 HFC의 단계적 축소에 따라 R410A 냉매는 공급 및 가격 이슈를 가져왔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VRF를 포함한 대형 시스템에서는 R410A를 대체할 수 있는 LGWP가 없는 실정이다.

Honeywell은 아직 Solstice N41의 GWP나 단일냉매인지 혼합냉매인지 등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글로벌 냉동공조 매체인 Cooling Post는 화학적 성분에 대한 추측을 내놓았다.

Cooling Post에 따르면 Solstice N41은 R32와 R125와 비슷하지만 혼합비율은 매우 다를 것이며 비가연성을 가능케하는 핵심인 3번째 성분은 trifluoroiodomethane(CF₃l)으로 예상된다. CF₃l은 이전에는 사용되지 않았던 비교적 새로운 가스로 연소억제재인 CF₃l은 halon(할론: 탄소와 할로겐으로 구성된 가스)의 대체재로 여겨지고 있다.

GWP가 0.4인 CF₃l는 Solstice N41의 GWP를 낮추는 주요 성분으로 혼합의 39.5%를 차지한다.(R32는 49%, R125는 11.5%) 이 혼합비율은 Solstice N41에 GWP 733 정도를 부여한다. R32(675)보다 GWP가 약간 더 많지만 가연성이 전혀 없는 것이 핵심이다.

이러한 추측에 대해 Honeywell은 일정부분 부정했지만 Solstice N41의 GWP가 750 이하라는 것은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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