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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onor, 누수방지 ‘Phyn Plus’ 개발

Belkin과 합작사 ‘Phyn’ 설립…상업화 가속화

세계적인 IT기업 Belkin과 합작회사 ‘Phyn(핀)’을 설립한 수배관업계 선두주자 Uponor는 다양한 형태의 누수를 감지해 알려주고 스스로 차단시키는 스마트 기능을 적용한 주택용 급수 보조장치 ‘Phyn Plus’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Phyn Plus는 혁신적인 정확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주택 내 누수 피해를 방지해 가족과 재산을 보호하기위해 개발됐다. CES 2018에서 소개된 수배관 계통 탐지기술은 Belkin의 Wemo와 Linksys의 플랫폼을 이용하고 압력센서 기술과 관련된 첨단 자기학습기술을 결합했다. 이를 통해 지능형 기능을 탑재한 수배관 누수 감지시스템을 제공한다.

화장실에서 물을 내릴 때, 손을 씻을 때 또는 화단에 물을 줄 때 배관시스템의 압력변화가 발생한다. Phyn Plus는 각 수전기구의 압력 프로파일을 만들어 인식하게 되는데 2층 화장실의 세면대의 수전을 열면 Phyn Plus는 2층 화장실 수전이 작동된다는 것을 스스로 인식한다. 

가령 화장실 수전 시 그동안의 패턴과는 다른 신호를 감지한다면 바로 소유주에게 알람이 뜬다. 그것이 소유주의 의도에 따른 것이라면 문제없음을 역으로 알려주면 된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Phyn Plus 스스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누수 알람과 동시에 전체 배관을 차단해 심각한 피해를 일차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대부분의 누수 모니터링은 유량만을 감지하기 때문에 지극히 많은 유량이 감지될 경우 모니터링하는데 반해 Phyn Plus는 유량 및 압력파형을 분석해 핀홀 또는 패킹 불량에 의한 미세한 누수까지 감지할 수 있다.


Phyn Plus는 10년 이상 고도화 과정으로 만들어진 누수감지기술과 특허받은 알고리즘을 통해모든 유형의 누수를 정확히 감지하고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자동으로 주배관에서 차단시켜 피해를 줄여준다.  

Phyn에는 사전에 수십만 가구에서 얻은 실증 사례를 바탕으로 얻은 데이터  베이스(DB)가 저장돼 있다. 이를 이용해 일상적인 사용과 잘못된 경우를 구분하는 기준으로 적용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질문을 하면서 각 가정의 독특한 패턴을 추가적으로 학습하게 된다.

Phyn Plus는 초당 240회의 속도로 미세한 변화를 감지한다. 이렇게 얻어진 데이터를 이용해 각 주택의 특성을 파악하고 학습함으로써 미세한 구멍을 통한 누수, 수전에서의 누수 및 동파된 파이프에 이르는 배관상 문제를 파악한다. 

또한 압력, 유량 및 온도센서의 데이터뿐만 아니라 이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한 알고리즘을 사용해 주택 배관시스템 전반에 걸친 지도를 스스로 만든다. 

Phyn Plus는 전문인력에 의해 설치되면 자체적으로 배관 계통에 대한 학습을 시작하며 지속적으로 학습한다. 평소와 다른 물 사용 패턴을 감지하는 즉시 먼저 모바일 앱을 통해 주택 소유주에게 알려주고 파이프의 파손과 같은 심각한 누수가 발생할 경우 우선적으로 내장된 차단밸브에 의해 자동으로 누수를 차단해 준다. 

Uponor는 2018년 2월 Phyn에 1,000만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총 투자액 2,500만달러로 증액했다. 이로써 Uponor와 Belkin의 투자지분을 각각 50%씩 갖게 됐다. 

이번 추가 투자지원을 통해 Phyn Plus의 상업화를 가속화하고 있는 Uponor는 올해 초부터 미국에서 ‘Uponor Pro Squard’라는 배관 전문가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 및 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