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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심야히트펌프, 1만5,000대 보급

한전, 지원금 375억원 확정 공고

올해 심야히트펌프 지원금으로 375억원이 책정됨에 따라 약1만5,000여대가 보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력은 최근 ‘2018년 축열식 히트펌프보일러(이하 심야히트펌프) 효율향사업’을 공고했다. 사업예산은 375억원이며 5~10kW는 대당 200만원, 10~15kW는 250만원이다. 

지원금을 토대로 보급대수를 예상하면 올해 약1만5,000여대가 보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지난해 보급대수 1만1,399대대비 30% 이상 늘어난 것이며 보급원년인 2014년(725대)과 비교해 2,000% 이상 급증한 수량이다.  

공고에 따르면 지원대상은 계약종별 심야전력(갑)이며 한전과 '심야히트펌프 인정 및 보급에 관한 계약'이 체결된 기기를 설치한 고객이다.

기존 심야전기보일러 사용고객은 동일 또는 하위 난방능력의 히트펌프보일러로 교체할 수 있으며 국민기초생활법에 정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의 순수주거용시설인 경우 10kW까지 심야전력(갑) 신규 설치가 가능하다. 다만 사회복지사업에 의한 사회복지시설은 제한없이 공급이 가능하다.

제외대상은 비규격 축열조 사용, 상위용량 축열조 교체 고객, 기존 전기보일러 공급방식과 다른 히트펌프보일러 설치 고객이다.

지원사업 신청서 제출 시 심야히트펌프 설치안내 확인서(고객 인감날인) 및 인감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며 지원금은 지원사업 신청서 접수일 이후 3개월 이내에 설치 완료 및 지원금 신청 시 지급된다. 다만 접수일 기준 지원금 신청이 3개월 초과시 취소된다.

고객 또는 제조사(설치자)가 지원기준을 위반하거나 지원기준에 해당하지 않은 경우 해당 지원금을 반환해야 한다. 

한편 올해 지원금이 확정됨에 따라 관련 업계간 경쟁도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일단 가전 3사인 LG전자, 삼성전자, 캐리어에어컨이 장악한 시장 구조에 보일러 중심인 귀뚜라미보일러, 경동나비엔, 대성히트펌프는 물론 중소 공조기업인 MTS 등의 도전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심야히트펌프시장에서 독보적인 실적을 내고 있는 캐리어에어컨이 시장점유율을 얼마나 더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