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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ll-Up 개념교육, 일반인 녹색건축 이해 높여

패시브協, "ZEB 공감대확산 및 저변확대 목표"


한국패시브건축협회(회장 최정만, PHIKO)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2018 제2기 제로에너지 Skill-Up 개념교육’을 실시했다.

 

Skil-Up 교육은 제로에너지빌딩 전문인력 양성 및 일자리창출 기반마련을 위해 국토교통부, 한국에너지공단이 운영하는 교육으로 개념교육·기본교육·심화교육 등 3단계로 구성된다.

 

이번 교육은 가장 기초에 해당하는 개념교육으로 건축주, 대학생 등 일반인 또는 초급실무자를 대상으로 PHIKO가 수행했다.

 

교육은 △녹색건축 제도 및 기후변화에 따른 건축환경의 이해(최정만 PHIKO 회장) △습공기의 기초(이정훈 PHIKO 팀장) △hygrothermal(습·온도) 분석 및 하자사례 고찰(이정훈 PHIKO 팀장) △패시브하우스 설계기법(오대석 PHIKO 사무국장) △제로에너지건물 액티브 기술·설계 및 자동제어(이진영 한일엠이씨 전무) △신재생에너지의 정의·종류 및 연료전지·ESS(김용기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건물에너지평가 개념이해 및 Energy#·기밀테스트 시연(김태룡 PHIKO 팀장)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최정만 회장은 강의에서 “패시브하우스는 건축물리학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건물에너지절감에 효과적이지만 사실 건축물의 쾌적성·하자방지를 위해 등장한 개념”이라며 “2차 세계대전 이후 피해복구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점을 안고 있던 건축물 내부의 모습이 드러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촉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최초의 패시브하우스는 독일 다름슈타트에서 1991년 완공한 건축물로 당시 창호손실을 막기 위해 유리온실로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유리온실은 건축물의 외벽을 유리로 감싸 일사를 받아 가둠으로써 건축물의 열손실을 막고 열획득을 도모하는 구조다. 이를 이론화 한 개념이 ‘패시브솔라하우스(Passive solar House)’로 1980년대 개념이 등장한 이후 1990년대 후반부터 주목받은 바 있다.

 

다만 최 회장은 “이는 태양광·태양열패널 등 현대적 신재생에너지 관점과는 무관하며 창호·단열 기술이 큰 발전을 이룬 지금시점에는 어울리지 않으니 패시브하우스, 제로에너지건축물을 알고자 하는 일반인들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생태주의와 녹색건축, 유럽과 우리나라의 기후조건에 따른 건축양식 차이, 한국형 중소규모 제로에너지건축물 구현시스템 등의 내용이 공유됐다.

 

한편 제3기 개념교육은 오는 10월4일~5일로 계획돼 있으며 패시브제로에너지건축연구소(소장 김광우, IPAZEB)에서 진행하는 기본교육은 9월10일~14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