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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공학회‧대열보일러, HVAC 인력양성 ‘앞장’

‘HVAC 산학장학생 협약식’ 체결



대한설비공학회(회장 홍희기)와 대열보일러(대표 신국호)가 HVAC산업 인력양성을 위해 힘을 합친다. 설비공학회와 대열보일러는 지난 4일 학회 회의실에서 ‘대한설비공학회·대열보일러 HVAC 산학장학생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홍희기 학회장(경희대 교수), 박진철 학회 부회장(중앙대 교수), 신영기 HVAC 산학장학생제도 운영위원장(세종대 교수), 김재혁 대열보일러 부사장, 박기범 대열보일러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신장학생 제도는 설비공학회와 회원사가 설비분야의 우수한 연구개발 인력양성을 위해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인적, 물적자원 및 정보 등을 활용, 기술발전 및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설비공학회는 지난 8월 경동나비엔과 같은 내용의 협약을 맺은 바 있으며 많은 회원사들의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설비공학회는 4학년 학부생을 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발해 회원사에 추천하고 회원사는 산학 장학생 선발절차에 따라 확정하게 된다. 산학장학생에게 대학원 학부 4학년 및 석사학위 과정 등 최장 3년 동안 산학장학금을 지급하며 산학장학생은 석사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후 회원사에 입사하게 된다.

홍희기 회장은 “설비공학회 외에 타 학회에서도 이와 유사한 장학생제도를 운영한다는 것은 들어본 적은 없지만 취지를 공감해주시고 산업용 보일러의 선두주자인 대열보일러가 이 HVAC 산학장학생제도에 흔쾌히 합류해주신 점에 감사드린다”라며 “중견기업에서는 우수한 연구역량을 가진 인재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설비분야 연구실에서도 차세대 후계자로서의 고급 엔지니어를 꿈꾸는 학생들의 영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와중에 설비공학회에 오랜 기간 몸담으면서 내수뿐 아니라 수출에도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대열보일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재혁 대열보일러 부사장은 “중소기업에 공채로 들어오는 인원 중 3년 이상 근무하는 비율이 20%밖에 안되는 상황”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인력양성에 투자하는 것은 문제가 안되지만 그 인원들을 계속 활용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홍 회장은 “의무근무가 아닌 고용보장의 개념으로 장학금 받은 기간의 두 배를 근무하게 되면 그 회사에서 뼈를 묻을 것”이라며 “또한 학생 때부터 장학금 지원 기업의 인재라는 것을 인식시킨다면 충분한 성장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영기 운영위원장은 “교수도 그 업체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알아야 학생들한테 소개 및 추천을 해줄 수 있으니 이러한 자료를 미리 보내준다면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