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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재단·건설환경協, 녹색건축 확산 ‘맞손’

건설환경관리·건물E효율화 등 교육·연구·사업협력 MOU


건물에너지 효율화 및 녹색건축 확대를 위해 한국품질재단(대표 남대현)과 한국건설환경협회(회장 안정모)가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지난 14일 서울에 위치한 품질재단 본사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건물에너지효율화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건축 보급확산을 위한 연구개발 및 기술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녹색건축 기술발전이 상당히 진행된 상황에서 보급·확산에 대한 방법이 고민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양 기관의 업무협약은 의미가 크다.

 

현재 정부기관·산업계에서 건물에너지효율화에 온실가스 개념 및 사업방법을 접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으며 신축건물 성능향상 및 기존건물 성능개선에 역량이 있는 대형건설사들의 참여가 촉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온실가스 검증·평가 전문기관인 품질재단과 대형건설사 환경관리자 및 녹색건축담당자 모임인 건설환경협회가 관련분야에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품질재단은 글로벌 경영품질 전문기관으로 1993년 창립해 국내최초로 ISO 품질경영시스템 인증기관으로 지정됐으며 2005년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 2013년 ISO 50001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연수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녹색건축에너지센터’를 발족해 녹색건축 활성화와 녹색건축인증제도(G-SEED) 발전방안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발족이후 국토교통부, 한국에너지공단 등의 건물에너지효율화 관련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있으며 패시브하우스, 제로에너지건축 관련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건설환경협회는 1995년 대형건설사 중심으로 건설현장의 환경관리를 위한 ‘건설환경관리협의회’를 구성한 이후 2012년 환경부산하 사단법인으로 등록됐다. 현재 정회원으로 50여개 건설회사가 속해 있으며 총 2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협회는 건설환경 관련법령·정책의 조사·개선, 친환경 녹색건설기술 개발·보급, 국내와 환경제도정보 조사, 건설사 간 정보공유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매년 건설현장의 환경관리 우수사례를 전파하고 확산하기 위해 사례경진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환경관련 이슈에 대한 대응·이행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이슈공유회를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상호교류협력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향후 추진될 협력분야는 △건설사 환경관리라인 친환경분야 역량강화 및 역량증대 △건설사 건물에너지 및 온실가스 관련 프로젝트 공동연구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 관련 기술지원, 교육 및 인증사업 △녹색건축 인증제도 관련 기술지원, 교육 및 인증사업 △정부 및 유관기관 등의 연구용역 사업 △산학연 연계 연구정보 및 기술상호교류 및 활용 △기타 양 기관업무에 대해 협력이 필요한 사항 등이다.

 

안정모 건설환경협회 회장은 “현재 건설사마다 전담환경관리자가 없어서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향후 전담인력이 지정되면 건설현장에도 품질재단과 인증·교육·기술분야에서 협력해야 할 사업이 많아질 것”이라며 ”건설사 전문가집단인 협회와 품질재단의 폭넓은 네트워크가 연계돼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대현 품질재단 대표는 ”조직이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는 다양한 연계·협력사업이 필요하다“라며 ”품질재단은 기존 품질경영·온실가스 인증사업에서 녹색건축·건물에너지분야로 확장하고 있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건설사와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 상호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