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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창 시집 ‘너를 살아가는 날들’ 출간

바쁜 일상 속 숨 고르기…천천히 피어날 꽃씨 심다!

다큐멘터리와 드라마 작가, 기자 등 다방면에서 자신의 삶과 세상을 써내려간 장태창 작가의 시집 ‘너를 살아가는 날들’이 출간됐다.

여유 한 점 없이 바쁜 현대사회 속으로 천천히 피어날 꽃씨를 심듯, 장태창 작가가 흩뿌려놓은 언어의 씨앗들을 본다. 세상 언저리에서 움튼 적 있는 꽃들의 새 출발이다. 바쁜 일상에서 숨 고르기를 권하는 넉넉함으로 이번 시집은 총 5부에 걸쳐 다채로운 시들을 선보인다.

“삶이란/길 위에 흔적 하나 남기는 것!”이라고 선언하는 시인의 비탈진 깨달음이 어디에서 왔을까 생각하면 시어들은 새로이 읽는 이 곁에 다가와 꿈틀거린다. 시인에게로 켜켜이 쌓인 세월과 경험들이 책장마다 길지 않은 호흡으로 새로운 길을 안내하고 있다.

세상을 비틀 줄 아는 예리한 통찰력과 비로소 깨닫는 삶의 지혜, 읽는 이에게 환기가 되는 이 짧은 시들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은 돌아본 적 없이 흘러가는 시간 때문일지도 모른다. 나이테에도 이름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고 선택의 또 다른 형태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정의 내리는 이 시집이 먼 길을 가려는 독자들에게 넉넉한 벤치가 될 것이다.

신광순 제24대 철도청장(한국철도공사 초대 사장·(사)철우회 회장)은 추천사를 통해 “당신은 오랫동안 사람과 세상을 말이 아닌 글로 바라보고 살았습니다”라며 “작가로, 기자로 드라마처럼 살아온 당신의 인생을 사랑하며 이번 시집 ‘너를 살아가는 날들’ 출간에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고 말했다.

김진만 전 외교관은 “폭염을 일거에 날려버릴 상쾌한 소식이다”라며 “사랑 없이 詩를 쓰는 시인이 없듯 장태창 시인은 우리네 마음을 늘 익은 감성으로 헤아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세월 산고 끝에 태어난 ‘너를 살아가는 날들’을 사랑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