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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상 월드에너지 대표, ‘대통령표창’

중기 기술혁신대전서…고용·수출 증대 공로 인정
UL인증, 북미시장 확대…ASME·ATEX인증도 계획


류진상 월드에너지 대표가 고용증가와 전력피크 감소 고효율 저온수 흡수식 냉동기 개발, 수출 확대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열린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경상북도 문경으로 생산공장을 옮긴 월드에너지는 2015년 말 기준 28명이었던 상시종업원수가 2016년 말 51명, 2017년 말 64명으로 급증했다. 

월드에너지가 개발한 고효율 저온수 2단 흡수식 냉동기는 온수를 이용해 냉방시스템에 필요한 냉수를 생산해 냉방을 실행하는 제품이다. 증발, 압축, 응축, 팽창의 순환사이클로 구성되는 전기식 냉동기와 달리 압축과정 대신 재생기와 흡수기로 구성되는 냉동사이클로 냉수를 생산한다. 

하절기에 사용량이 매우 적은 지역난방용 온수를 이용해 냉방을 실현해 집단에너지 공급 활성화와 하절기 전력피크해소 역할을 한다. 용량은 300usRT급부터 1,300usRT급까지 제품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류진상 대표는 “하절기 전력피크 현상으로 전력부족을 겪고 있는 요즘 절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전기대체 냉방방식간 경쟁도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역난방용 온수 구동형 고효율 흡수식 냉동기 개발을 통해 지역냉방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전력피크 해소에 기여해 지역난방의 지속적인 확대보급에 기여코자 했다”고 밝혔다.

류 대표는 이어 “지역난방용 온수요금 인하를 통한 경쟁력 확보보다는 고효율 제품 개발 보급을 통해 사용자가 사용요금 인하 효과를 느낄 수 있어야 한다”라며 “효율 개선을 통해 냉동기 설치면적 및 냉각탑 사이즈를 줄여 사용자 설치비용도 줄이고 효율 상승을 통한 사용자 편익증대를 위해 온수 구동형 고효율 흡수식 냉동기를 개발하게 됐다”고 개발배경을 설명했다. 

열원을 이용해 냉수를 생산해 냉방하는 고효율 저온수 2단 흡수식 냉동기의 주요 열원으로 대단위 지역난방용 온수, 열병합발전의 엔진 Jacket수, 태양열에 의해 생산된 온수, 화학공정의 폐증기 또는 열병합발전의 배출증기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생산공정 중 발생하는 온수도 버리지 않고 고효율 저온수 2단 흡수식 냉동기의 열원으로 사용해 공조 냉방용 또는 산업용에 필요한 냉수를 공급할 수 있어 전력비 등의 공장 운영비를 감소시킨다. 



다양한 구동열원을 이용함으로써 유럽과 대만 등의 화학공장, 식품공장 등에 수출하고 있으며 고효율화되면서 보다 더 대체냉방 효과가 커지고 경쟁력이 향상돼 수출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월드에너지는 고효율 저온수 2단 흡수식 냉동기 개발뿐만 아니라 삼중중공업과 협력해 선박용 흡수냉동기, 독자적으로 폐열용 흡수냉동기, 배기가스 흡수냉동기 등을 개발해 국내 및 해외수출을 늘려가고 있다. 또한 선박용 흡수냉동기 개발로 국내 특허와 일본 특허를 등록했으며 지난 3월 IR52 장영실상도 수상했다.

이외에도 금고석유화학에 폐열회수용 흡수식 히트펌프를 개발, 납품해 운전 중이며 폐열이용 제품으로 CJ부산공장에 흡수냉동기를 납품한 실적도 갖고 있다. 특히 미국 UTC파워와 미국의 두산퓨얼셀에 연료전지전용 열교환기를 개발해 수출하기도 했다. 

류 대표는 “현재 유럽의 여러 나라와 중동의 이란, 호주 등으로 수출하고 있으나 수출지역 확대 차원에서 북미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4월 LHH, SHH, CHP 등 3개 시리즈 전 모델에 대해 UL인증을 완료했다”라며 “특히 국내 산업용을 포함해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어떠한 현장조건에도 적용할 수 있는 ASME와 ATEX인증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난해 70억원이었던 수출금액을 올해는 수출지역 확대로 100억원 이상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