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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WSCW’, 세계 스마트시티 선도 ‘다짐’

국토부·과기부 주관…수출상담, 전년比 383%↑


대한민국의 미래 혁신성장을 선도할 스마트시티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2회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World Smart City Week : WSCW 2018)’가 지난 9월2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WSCW 2018’은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가 주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박상우)가 주관하는 아태지역 최대 스마트시티 국제행사다.

 

이번 행사는 ‘스마트시티, 내 삶이 변화하는 행복한 도시(Smart City: For Better and Happy Life)’를 주제로 9월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개최됐으며 60여개국에서 2만여명이 참여했다.

 

오명 전 부총리는 기조연설에서 “전 세계의 스마트시티 발전은 단순한 정보통신기술의 접목을 넘어 거버넌스의 변화와 도시의 혁신으로 진화하고 있다”라며 “국가시범도시가 스마트시티의 본질인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을 구현하는 발판이 돼 21세기 새로운 문명을 우리나라가 창조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스마트시티의 정책·기술에 대한 홍보와 스마트시티 관련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스타트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전시관은 △한국관(LH, K-Water, 국토연, 건기연, KAIA, NIPA) △국내 도시관(대구, 대전, 전남, 고양, 남양주, 김해, 시흥, 부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해외관(네덜란드, 태국, 콜롬비아, 나이지리아, 체코, UNDP, UNHCR, NGC) △국내 기업관(한컴그룹 및 중소기업 140개사) △우수기업 비즈니스 페어관 등 8개 분야 총 250개사가 참여(947부스, 2만1,384㎡)했다.

 

전시장에 마련된 ‘해외바이어 1:1 수출상담회’에는 캐나다, 네덜란드, 베트남, 남아공 등 9개국 32개사의 65명이 초청됐다. 이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은 약 4,600억원의 수출상담, 약 775억원의 수출계약 실적을 올렸다.

 

구분

WSCW 2017

WSCW 2018

작년대비

비즈니스 상담액

1,200억원

4,600억원

383%

계약액 (MOU포함)

300억원

(~18.3월 집계분)

775억원

258%

▲ 2017·2018년 WSCW 비즈니스 상담액 및 계약액 비교


또한 스마트시티 관련 국내 중소기업·스타트업의 자금유치를 위해 마련된 투자설명회(IR)도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는 총 171억5,000만원 규모의 투자검토 의향서가 접수됐다.

 

이밖에도 다양한 포럼·세미나·학술대회가 개최되기도 했다. ‘글로벌조인트 프로그램’은 국가, 연구기관, 도시 등 부분으로 진행됐다. 국가부문에서는 14개국 80여명의 정부 및 학계 관계자가 참석해 해외의 스마트시티 정책 및 우수사례를 공유했으며 연구기관부문에서도 국토연구원과 16개 지역연구기관 간 협력네트워크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도시부문에는 바르셀로나, 코펜하겐, 헬싱키, 포르토, 세종, 부산 등 국내외 다양한 도시 관계자가 참여했다. 각 도시의 우수 스마트시티 서비스 사례·구축현황 및 산업 활성화 프로그램 등을 발표·토론하고 향후 도시 간 교차실증에 대한 방향성도 논의했다.

 

이와 함께 5개국(한국, 미국, 덴마크, 일본, 중국) 360명의 국내외 석학들이 참석한 ‘학회 주관 컨퍼런스(행정·지능·정책·국토학회)’도 개최돼 ‘기성시가지의 스마트시티 추진방안’,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공간중심의 스마트시티’ 등을 논의했다.

 

일반국민을 위한 행사도 진행됐다. ‘대국민 토론회’, ‘토크 콘서트’,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스마트시티 해커톤’, 각종 공모전을 통해 일반국민들의 스마트시티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더욱 높였다는 평가다.

 

사전행사로 세종, 광주, 대구, 부산, 서울 등 총 5개 도시에서 개최된 대국민토론회에는 350여명이 참여했다.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시티 구현 방안’을 주제로 논의했으며 지난 9월18일 열린 최종토론회(FINAL)에서는 5개 도시 우수발표자들이 함께 모여 자신만의 해결책을 토론했다.

 

‘토크 콘서트’에는 정재승 교수와 유현준 교수가 스마트시티의 개념과 미래 발전상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정재승 교수는 “스마트시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참여”라며 “Living Lab 등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도시 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의 우수한 스마트시티 정책과 기술을 널리 알리고 소통을 통한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의 스마트시티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