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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스마트에너지시티 등 혁신도시 조성

2022년까지 총131개 사업 4조3,000억원 반영
광주·전남·울산·충북 등 친환경·신재생E 테마
전북, 농생명융합 ‘스마트팜’ 등 조성계획 마련

전국 곳곳에 스마트에너지시티, 스마트팜, 스마트헬스케어 등을 테마로 하는 혁신도시가 조성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지난 25일 열린 제9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오는 2022년까지 향후 5년간 혁신도시의 발전방향과 추진전략 등을 담은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는 총 131개, 4조3,000억원 수준의 사업이 반영됐다. △대구 첨단의료 융합산업 △광주·전남 에너지신산업 △울산 친환경에너지 △강원 스마트헬스케어 △충북 태양광에너지 △전북 농생명 융합 △제주 스마트MICE 등이 포함됐다.

 


혁신도시, 일부 성과
국토부는 혁신도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5년 단위 법정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03년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추진방침이 발표된 이후 2012년부터 부지조성, 인프라공급 등 혁신도시가 건설됐고 공공기관의 이전도 추진됐다.


현재 10개의 혁신도시 건설이 모두 완료됐으며 153개 공공기관 중 150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한 상태다.


이에 따라 지방의 정주인구와 지방세수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주인구는 2014년 5만9,000명에서 2018년 18만3,000명으로, 지방세수는 같은 기간 2,128억원에서 3,292억원으로 늘었다.


그러나 정주여건 만족도나 혁신도시 내 클러스터의 기업입주율은 저조한 것으로 타나났다. 2017년 시행한 만족도조사에 따르면 교통 44.5점, 여가 45.2점, 교육 50.9점으로 평균 만족도가 52.4점으로 나타났다. 기업입주율도 2018년 6월기준 32.3%(639개)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이번 종합계획은 혁신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정주여건의 질적개선, 장기적인 성장동력확보를 중심으로 추진됐다.


이를 위해 각 지역의 전략산업, 이전 공공기관의 기능, 대학·연구소·기업 등 지역혁신기반 등을 감안해 혁신도시별 발전테마를 설정했다.


국토부는 각 혁신도시의 특화발전을 지원해 입주기업 수를 1,000개로 늘리고 정주여건을 개선해 만족도를 70점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곳곳 스마트·재생E 테마

대구 혁신도시는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의료 연구개발특구가 지정돼있으며 산학연 클러스터 내에도 의료 및 제약·바이오관련 기업이 118개사가 입주해 있어 첨단의료 융합산업을 특화발전 테마로 선정했다.

 

뇌 관련 연구기관들이 집적된 뇌연구 실용화 센터, 유전체 관련 연구·기술개발 기관인 유전체 연구소,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산학융합지구, 종합병원 등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광주·전남 혁신도시는 인근에 에너지 관련 연구개발특구와 국가산업단지가 있으며 한국전력공사와 한전KPS, 한국전력거래소 등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이 있어 에너지신산업 육성에 주력한다.

 

에너지 관련 기업·연구소가 들어설 에너지사이언스파크, 차세대 이차전지 인증센터, ESS 재활용 기술개발 센터 등을 건립하며 한전 등 에너지 관련 이전 공공기관의 기능과 연계해 스마트 전력 인프라 조성, 에너지 통합운영시스템 구축·운영 등 에너지맞춤형 스마트 시티를 조성한다.

 

울산은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친환경에너지 혁신도시를 구축한다. 침체된 조선해양 플랜트 산업의 신사업 영역을 발굴하기 위해 조선해양 플랜트 산업기반을 활용할 수 있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산업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관련 기술개발, 실증화 등을 위해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실증연구센터 등도 건립하게 된다. 또한 이전 공공기관인 동서발전과 협력해 울산미포, 온산 등 국가산업단지 내의 에너지 다소비기업에 ESS를 매년 10개씩 구축할 계획이다.

 

강원 혁신도시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건강·생명 관련 이전 공공기관과 인근의 의료기기 테크노 밸리, 첨단의료기기단지 등 혁신기반을 활용해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 육성에 나선다.

 

혁신도시 주변 의료기기 테크노밸리와 이전 공공기관(건강·생명)과 연계한 개방형 연구실을 건립·운영해 기술이전 및 기업활동 관련 컨설팅 등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현장, 구급차, 병원 등이 환자상태 및 치료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스마트 응급 의료 서비스도 구축한다.

 


충북의 혁신도시는 태양광에너지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전국 최초의 태양광 특구인 충북은 앵커기업(한화큐셀 등)을 포함한 69개의 태양광 기업이 있으며 특히 혁신도시 내에 태양광 기술지원센터 등 7개의 연구기관이 있다.

 

충북은 태양광 사업화 지원센터를 건립해 관련 아이디어의 시제품구현과 창업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초고층 태양광설비 실증연구센터, 도로형태양광 실증사이트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북은 농생명융합 혁신도시를 구축한다. 전북에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등 농생명 관련 이전 공공기관과 농생명 연구개발특구가 자리하고 있다. 혁신도시는 이와 같은 기반을 토대로 인근 국가식품 클러스터(익산), 종자농기계 클러스터(김제), 미생물 클러스터(정읍) 등과 연계해 농생명 융합산업을 특화발전시킬 계획이다.

 

전북은 ICT 기술 등을 활용한 농업전문시설과 경영형 실습농장 등이 포함된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하고 농생명 융합분야 교육기관을 입주시켜 실험실 공유 및 기술이전, 판로개척 등 청년 창업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전주 스마트 시티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미 구축된 완주 플랫폼과 연계해 현재 전주와 완주로 이원화된 행정서비스를 통합해 공공서비스 편의를 제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주 혁신도시는 스마트 MICE를 테마로 추진된다. 회의·전시, 교육, 관광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전기차 충전시설과 태양광 발전시설 등이 포함된 렌터카 하우스를 건립하고 C-ITS 구축, 범죄예방형 도시환경 정비 등을 추진한다.

 

국토부의 관계자는 “혁신도시가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신성장거점이 되기 위해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정주여건을 질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특히 지역발전의 핵심동력인 혁신도시별 특화발전 전략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행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지자체 및 관계부처의 협조도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