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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콘트롤즈, 韓 스마트시티 선도 ‘출사표’

“E효율·시스템통합 등 빌딩기술·솔루션 강점”

스마트빌딩 및 스마트시티분야 글로벌기업 존슨콘트롤즈가 빌딩기술 및 솔루션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스마트빌딩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브래드 벅월터(Brad Buckwalter) 존슨콘트롤즈코리아 총괄사장은 지난 10월30일 서울에서 개최한 비전발표회에서 “존슨콘트롤즈는 보다 스마트한 에너지효율 관리, 더욱 안전한 위험 관리, 지속가능한 빌딩솔루션을 모두 제공하며 대한민국의 스마트빌딩산업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존슨콘트롤즈는 세계 150개 이상 국가에 2,000여개 지사와 8,700여개 파트너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출규모는 약 30조원이다.


에너지효율화 솔루션 및 통합인프라시스템을 지능형건축물과 스마트시티분야에 적용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초고층 빌딩의 90% 이상에 존슨콘트롤즈 스마트빌딩 제품과 솔루션이 사용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1999년 지사를 설립했으며 2016년 타이코(Tyco)코리아와의 합병으로 소방분야의 기술솔루션을 강화했다. 특히 합병 이후 조직융합 과정에서 다소 진통도 있었지만 3년차에 접어든 지금 시너지효과로 고공행진하고 있다.


상호영업망을 교차관리한 결과 2018년 9월 회계마감 기준으로 평소 발생하지 않던 약 300억원의 매출이 추가됐다. 존슨콘트롤즈는 2019년도에는 상승규모가 500억원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존슨콘트롤즈의 주요 프로젝트로는 △잠실 롯데월드타워, 여의도 파크원 등 대형 및 고층 빌딩 △CJ R&D센터, 마곡 LG 사이언스파크 등 R&D센터 △해양 플랜트 등 특수시설 △주한미군부대 등 군사시설 △아파트 등 다양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韓 기업 61%, “스마트빌딩 투자”



이날 비전발표회에서는 존슨콘트롤즈가 최근 수행한 ‘EEI(Energy Efficiency Indicator)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조사는 20개국 1,901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101개 기업이 조사에 응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도시들이 스마트시티를 추진하고 있지만 22%만이 전략을 수행하고 있고 대부분은 전략수립을 위한 기초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조사에 참여한 기업의 61%가 향후 1년간 에너지효율부문과 재생에너지, 스마트빌딩 기술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답해 내년 기계설비업계 시장전망은 밝을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내년 스마트시티분야 중 어떤 부문에 투자하겠냐는 질문(중복응답)에는 61%가 HVAC시스템에 비용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건물제어 58% △수요대응·관리 49% △ESS 39% 등으로 응답했다.


녹색건축 인증제도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다. 조사기업 중 인증취득 건축물을 보유한 곳은 7%에 불과했다. 다만 43%가 향후 10년 내에 인증을 취득하겠다고 밝혀 수요증가가 기대된다.


클레이 네슬러(Clay Nesler) 존슨콘트롤즈 빌딩기술·솔루션·글로벌에너지·지속가능성부문 부사장은 “진정한 시스템통합이야 말로 스마트빌딩과 스마트시티의 성공을 좌우하는 열쇠”라며 “소방·제어·보안·유동성분석·에너지효율관리 등 수많은 요소가 얽혀 창조되는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모든 분야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파트너를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