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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Super-Grid, 에너지전문가 모인다

전기협회, 오는 15일 국회서 ‘동북아 전력 포럼’ 개최

동북아국가 간 경제협력 확대 가능성이 한층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 중 하나인 전력분야 협력을 위해 이해당사국 에너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논의한다. 

대한전기협회(회장 김종갑)는 오는 11월15일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서울 여의도 소재)에서 이훈 국회의원실, 여시재, 한양대학교 에너지거버넌스센터, 전기신문 등과 공동으로 ’2018 동북아 전력 포럼(Northeast Asia International Electric Power Forum 2018)’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북한의 전력산업과 동북아 전력계통 연계’를 주제로 개최되며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북한의 전력산업 및 동북아 Super-Grid분야와 관계된 이해당사국 에너지 전문가 등을 포함, 국내·외 전력산업계 관계자 약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한전기협회의 관계자는 “동북아 전력계통을 연계하는 Super-Grid는 경협확대는 물론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가져올 수 있는 성장동력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라며 “이를 실현할 각국 간의 협력체제 구축을 위해 전문가가간 협의 및 논의 장을 마련하게 됐다”고 개최 의의를 밝혔다. 

최근 동북아지역 각국 간에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경제협력(철도, 도로 등)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전기에너지에 대한 협력방안, 즉, 동북아 지역의 Super-Grid 구축문제가 반드시 사전에 논의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력분야 전문가들의 한결 같은 지적이다. 

특히 북한을 포함한 동북아 Super-Grid 구축이 진행될 경우에는 해상으로 연결할 경우보다 훨씬 경제적으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어 남한도 경제적 효과를 볼 수 있음은 물론 북한의 전력산업 활성화로도 이어져 북한 내부의 경제발전을 위한 단초를 제공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포럼은 전력을 중심으로 북한의 미래산업을 들여다보는 세션과 북한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 Super-Grid의 실현 가능성 및 타당성을 짚어보는 세션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세션Ⅰ에서는 이광재 여시재 원장이 ‘전력과 북한의 미래 산업’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전력을 중심으로 한 향후 북한 신성장산업(윤재영 한국전기연구원 본부장) △스마트그리드와 스마트시티 테스트 베드(원동준 인하대학교 교수) △일본 에너지정책 관점의 동북아 전력 협력(스즈키 쇼타로<Suzuki sotaro> 니혼케이자이 신문 서울 지국장)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세션Ⅱ에서는 토마스 코바리엘(Tomas Kåberge) 자연에너지재단(일본) 이사장의 ‘동북아 Super-Grid 사업 타당성’에 대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남-북 전력망과 동북아 Super-Grid(이성규 에너지경제연구원 팀장) △중국 동북3성과 중-북 전력연계(레이 샤오멍<Lei xiaomeng> 중국전력기업연합회 수석고문) △미국 기업의 동북아 Super-Grid 참여 방안(리차드웨이츠<Richard Weitz> 허든슨연구소 박사)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전기협회의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북한의 전력산업 현황과 동북아 계통연계 가능성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 동북아 전력포럼’에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오는 11월14일까지 사무국(문의: 02-2168-1363)을 통해 사전등록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