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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BEMS 디바이스 우수기업] (주)후로스

보급형 E모니터링 기기 개발
계량·계측기술 바탕 데이터 신뢰도 향상

BEMS구축에 가장 기본은 정확한 모니터링과 진단이다. 기기의 관리를 통해 에너지절감을 시도하기 앞서 에너지사용량에 대한 정교한 데이터를 낮은 오차율로 추출해야 정확한 진단과 효과적인 제어가 가능해진다.


세계적으로도 데이터의 수집·저장, 분석, 제어에 더해 원데이터 자체의 신뢰도를 중요하게 평가하는 추세다.


계량·계측기기 개발·생산기업인 (주)후로스(대표 박재현, www.flos.co.kr)는 유량계·열량계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중소형 건축물에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는 보급형 BEMS를 위한 에너지사용량 모니터링 디바이스를 개발했다.

 

계량·계측 데이터 신뢰성 확보


후로스가 개발한 이번 제품은 중소형 건축물에 BEMS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개발됐다. 저가로 공급할 수 있어 소비자의 수용성을 높이고 정확한 데이터를 통해 에너지모니터링 및 관리를 지원한다.


건물에는 1대의 단말기와 몇몇 계량기만 적용하면 돼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력량 △가스량 △유량 △열량 △온도 △압력 등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으며 원하는 시간·분 단위로 메모리카드에 기록된다.


기록된 데이터는 자체 단말기에서 수치·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으며 PC, 모바일 등에서 텍스트를 불러와 엑셀 등 별도의 프로그램으로 가공할 수 있다.


후로스가 공급하고 있는 열량·유량계 등 계량·계측기기는 ±1% 내외의 오차율을 보이고 있어 통상적인 PICV(복합밸브) 오차율인 ±3~5%에 비해 데이터신뢰성이 높다. 또한 올해 초 ±0.5% 오차율의 BEMS용 열량유량계를 개발해 보다 정확한 제품도 적용할 수 있다.

 

‘패키지 거품’ 걷어내 경제적


기존 BEMS는 센서·계측기 등 다양한 부품과 함께 서버, 소프트웨어를 통합적으로 적용해야 해 많은 비용이 들었다. 이에 따라 대형건물을 제외하고는 도입이 어려워 BEMS 보급확산에 제약이 되고 있다.


적용된다 하더라도 에너지절감효과가 나오지 않는가 하면 데이터 자체가 수집되지 않거나 활용할 수 없는 데이터만 모이기도 한다.


중소형 건축물에서는 설비량이 많지 않고 자동제어의 경제성이 낮기 때문에 제어보다는 계측·진단에 따른 에너지효율화가 적합하다.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운영·설비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관리자에게 대안을 제시하는 방식이 투자비용대비 효과성 측면에서 현실적이다.


15층 이하의 중소형 건축물의 경우 대부분 관리자를 두고 있으며 이들의 경험치에 의한 설비제어가 이뤄지고 있다. 경험이 많은 관리자의 경우 실제 데이터에 기반한 최적제어 범위에 근접한 관리를 수행하기도 한다.


그러나 해당 관리자의 부재 또는 태만에 따라 효율적인 설비관리의 일관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만큼 이와 같은 진단을 통한 대안제시가 필요한 상황이다.


후로스의 디바이스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주도로 개발되는 ‘BEMS 개방형 플랫폼 KIS-System’과 함께 활용함으로써 중소형 건축물에 효율적인 저비용 BEMS구축이 가능할 전망이다.


‘앱스토어’개념의 개방형플랫폼 라이브러리에는 다양한 디바이스와 함께 시각화·데이터해석·진단 소프트웨어가 등록돼 원하는 서비스·제품들을 사용자가 쉽게 결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