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역 인근 열수송관 누수,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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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역 인근 열수송관 누수, 1명 사망

4명 긴급 후송·10시간 난방공급 중단

최인식 기자 ischoe@kharn.kr
등록 2018-12-09

고양시 백석역 근처에서 지역난방공사 배관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 연합뉴스)

지난 12월4일 저녁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역 3번출구 인근에서 열수송관 누수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열수송관 누수사고는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역 3번출구 인근 크리스탈 빌딩 앞에 매설된 한국지역난방공사 온수난방용 열수송관 용접부에서 발생했다. 누수사고 직후 지역난방공사의 긴급복구팀이 현장 출동해 오후 10시15분에 온수유출을 막고 사고발생 약 10시간 만인 12월5일 오전 7시55분에 복구를 마치고 지역난방 열공급을 재개했다.

이번 사고로 인근 아파트 4개단지 2,861세대 및 건물 17개소에 약 10시간 동안 난방공급이 중단됐으며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긴급히 병원으로 후송해 입원 치료중이며 37명은 병원에서 치료 후 귀가했다. 또한 경기도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난방공급이 중단돼 백석동 흰돌마을과 호수마을, 강선마을 일대 2,565세대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지역난방공사의 관계자는 “불의의 사고를 입으신 분들이 하루빨리 회복하시고 쾌유하시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이번 사고로 매서운 한파에 지역난방 열공급을 받지 못한 고객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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