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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빅데이터 분석결과 발표

농진청, 토마토농가 상위 20%와 하위 80% 재배조건 비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12월20일 농진청 국제회의장에서 농업인과 관련 기업체, 협회 관계자 등 150여명을 대상으로 토마토 스마트팜 생산성 향상모델 개발결과를 발표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과 발표는 2016년부터 수집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토마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생육 관리모델 개발결과를 농업인과 관련 기업체에 공개하고자 마련됐다. 

스마트팜을 통해 재배해 데이터수집이 가능한 토마토 농가의 상위 20%를 대상으로 하위 80% 일반농가와 비교분석했다.

분석내용에 따르면 겨울철 관수횟수는 일반 농가(6~11회)보다 상위 농가(13~16회)가 1.5배∼2배가량 많았지만 물 공급량은 일반 농가(73~77㏄)가 상위 농가(43~60㏄)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생산시기인 봄철의 생장길이는 상위 농가(20cm)가 일반농가(16cm)보다 25% 크고 줄기는 가늘었다. 생육단계에 따라 온실환경을 최적으로 설정하면 토마토를 3.3㎡당 최대 156kg 수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생산량 증대를 위한 생육단계별 환경설정 도출했다. 수량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환경변수로는 일사량, 내부온도, 상대습도, 잔존 CO₂, 1일 관수횟수, 1회 물공급량, 염류농도, pH 등이었으며 개화에서 수확까지 소요기간(7∼14주)을 누적 평균한 환경설정 값과 주차별 생산량과의 연관성 분석했다.

생산량 높은 적정생육 유지를 위한 생육단계별 최적 환경설정을 도출했으며 생육중기의 적정 생장길이는 17.9~20.6cm, 줄기굵기는 9.8~10.9mm, 화방높이는 13.4~17.9cm로 나타났다. 토마토 생장길이 높이고 화방높이 낮추고 싶다면 내부온도, 야간온도, 공급 EC를 올리고 토마토 화방높이를 낮추고 싶다면 1회 물공급량은 낮추고 공급 EC를 올리면 된다.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은 생육 관리 모델 개선에 활용되며 최종 모델은 토마토 스마트팜 복합환경제어 시스템을 통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이번에 개발한 토마토 스마트팜 생산성 향상 모델이 농가에 적용되면 수확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우리 농업의 성장과 혁신을 위한 개발 결과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