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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기획

기획연재 소비자 중심 E관리체계 ‘효율등급제도’ ⑤

공기청정기·제습기, 웰빙시대 에너지관리제품
시장확장세 뚜렷…성능·효율 경쟁 포인트

한반도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고 있다. 이러한 미세먼지는 국민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한다는 점에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하는 대상이다.

이와 함께 실내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는 가운데 쾌적하고 안전한 거주환경 조성을 위해 실내에 정체되고 있는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시장은 매년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생산량 기준으로 해마다 100%씩 성장했고 시장규모도 2015년 6,000억원에서 2017년 1조2,000억원으로 2배 커졌다.

이는 국민소득이 올라갈수록 삶의 질 향상에 비용을 투자하는 소비경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제습기 역시 쾌적한 실내환경 조성이라는 측면에서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눅눅한 실내공기를 산뜻하게 바꿔주는 장마철 대표 가전기기인 제습기 수요도 증가세가 나타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습기시장은 60만대 규모로 지난 2017년 시장판매량 50만대보다 20%가량 증가했다. 특히 2013년 130만대가 넘게 팔리며 정점을 찍다가 2014년부터 이어진 여름철 마른 장마로 규모가 반으로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국지성 집중호우와 비교적 이른 장맛비로 제습기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는 모습이다.

이와 같이 웰빙시대 생활 필수가전으로 자리잡은 공기청정기와 제습기도 에너지소비기기로서 한국에너지공단의 에너지효율등급제로 관리되고 있는 품목이다.

최근 5년간 에너지공단에 신규 등록된 공기청정기 모델 수는 △2013년 12개 △2014년 65개 △2015년 139개 △2016년 176개 △2017년 246개로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 국내 공기청정기시장에는 106개 기업이 있으며 이중 10개 이상 모델을 등록한 업체는 17개다.

제습기의 경우 △2013년 133개 △2014년 438개 △2015년 81개 △2016년 84개 △2017년 95개로 2014년 정점을 찍은 후로 축소된 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제습기시장에는 40개 업체가 있으며 10개 이상 모델을 등록한 업체는 19개다.

공기청정기, 2019년 기준강화 예고
에너지공단이 효율등급제로 관리하고 있는 공기청정기는 ‘KS C 9314’ 적용범위 중 기계식과 복합식 공기청정기로 정격 입력전압이 단상 교류 220V, 정격 주파수 60Hz이고 정격소비전력이 200W 이하인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다만 여과재를 사용하지 않고 물분무 등을 이용해 집진, 탈취 및 가스제거를 하는 제품은 제외한다.

공기청정기는 2008년 7월부터 효율관리기자재로 포함돼 10년 이상 관리되고 있는 품목이며 측정방법은 ‘KS C 9314’에 따른다. 효율등급 산정은 측정소비전력(W)을 표준사용면적(m²)으로 나눈 1m²당 소비전력을 소비효율등급부여지표(R)로 하고 있다.

공기청정기는 제도시행 이후 총 2번의 고시개정이 있었으며 2018년 1월 2~4등급에 대한 소비효율기준 및 측정방법 등이 개정된 바 있다.

현재 공기청정기의 효율등급 기준은 △1등급 R≤0.5 △2등급 R≤0.7 △3등급 0.70<R≤1.30 △4등급 1.30<R≤1.90 △5등급 1.90<R≤2.50이며 1등급의 경우 대기전력 ≤1.0W를 만족해야 한다.

2018년 9월 말 기준 에너지공단에 등록된 공기청정기 모델 수는 총 1,009개이며 △1등급 89개 △2등급 178개 △3등급 582개 △4등급 126개 △5등급 34개로 3등급에 가장 많은 모델이 편중돼있다.

공기청정기는 최초 관리품목으로 포함된 후 약 34.7%의 효율이 향상됐다. 이는 연평균 4.63% 효율이 향상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지속적인 효율기준 강화를 통해 기업은 보다 효율이 높은 제품을 생산하고 소비자는 더 좋은 제품을 구매하는 성과를 가져왔다.



에너지공단은 지난해 업계간담회를 통해 공기청정기 품목의 고시개정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에너지공단의 관계자는 “2019년 내로 200W 이하의 적용범위에서 표준사용면적(m²)으로 적용범위 대상기준을 변경할 예정”이라며 “200W 이상의 제품도 제도 내로 포함될 여지가 높기 때문에 관련업체는 2019년 상반기 개최 예정인 공청회에 반드시 참석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제습기, 연평균 5.3% 효율향상
2012년 7월부터 관리를 시작한 제습기는 단상교류로 정격전압 220V를 사용하고 실내습도 저하를 목적으로 압축식냉동기, 송풍기 등을 하나의 캐비닛에 내장한 것으로 정격소비전력 1,000W 이하의 전기제습기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측정방법은 ‘KS C 9317’의 시험방법을 따르며 측정제습능력(L)을 측정소비전력(kW)*24(h)로 나눈 값을 소비효율등급지표(R)로 한다.

제습기는 2017년 7월 기준으로 소비효율기준을 강화한 바 있다. 제습기의 효율등급 기준은 △1등급 2.5≤R △2등급 2.0≤R △3등급 1.65≤R<2.00 △4등급 1.30≤R<1.65 △5등급 1.00≤R<1.30이며 1등급은 대기전력 ≤0.5W를 만족해야 한다.

2018년 9월 말 기준 에너지공단에 등록된 제습기 모델은 총 959개이며 △1등급 146개 △2등급 265개 △3등급 423개 △4등급 96개 △5등급 29개로 3등급에 가장 많은 모델이 모여있지만 타 품목에 비해 1,2등급 비율은 높은 편이다.

제습기는 효율관리기자재 운영성과로 지난 6년간 제습능력(L)은 약 30.9% 향상, 효율(kWh/L)은 약 23.9% 향상됐으며 이는 연평균 5.3%의 효율이 향상된 효과다.



에너지공단의 관계자는 “제습기는 2017년 고시개정에도 불구하고 1,2등급의 비율이 타 품목에 비해 높은 상황”이라며 “등급기준 강화를 고려 중이며 관련업체와 고시개정 전 업계간담회를 실시해 사전 협의를 거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