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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김규원 규원테크 대표

“2018년 매출 300억원 펠릿연료·보일러기업으로 성장하겠다”
산림청 산업용 펠릿보일러 보급 1위,
연료부터 기기까지 수직계열화 구축


규원테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신재생에너지 펠릿전문기업으로 산업용 펠릿보일러 보급 1위 기업이기도 하다.

김규원 대표는 “2018년 매출 300억원을 목표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신재생에너지 펠릿보일러, 펠릿연료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리나라에 펠릿산업이 태동한 것이 8년전이다. 그동안 수많은 기업들이 국내 펠릿산업을 위해 노력했지만 기술력 부족과 열악한 시장환경, 경쟁력 부족 등으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안타깝게 도태했다.

 

규원테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펠릿전문기업을 목표로 창업된 이후 가정용 소형제품에서 업소용, 산업용 중·대형 펠릿보일러는 물론 펠릿스토브, 펠릿열풍기까지를 아우르는 일괄 생산체제를 갖춘 국내 유일의 종합 펠릿보일러기업으로 성장했다. 중동발 저유가 한파 속에서 펠릿업계의 매출감소로 인한 극심한 불황에 직면해 있는 것과 달리 규원테크는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산업용 중·대형 펠릿보일러시장을 휩쓸며 전년대비 올해 매출이 164% 성장했다.

 

땡큐(than-Q)’라는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는 국내 펠릿보일러 대표기업인 규원테크는 국내 펠릿보일러업계에서는 유일하게 가정용, 업소용, 농업용, 산업용 펠릿보일러에서 펠릿스토브, 펠릿열풍기 등 펠릿에 관한 전품목을 생산하는 종합메이커다. 지난 2014년에는 ()규원에너지를 설립해 펠릿보일러의 연료인 ‘1등급 펠릿연료까지 생산하는 수직계열화를 구축한 국내 유일의 펠릿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 우리나라 국토의 70% 이상이 산림지역으로 산에 있는 나무는 소중한 자원이며 숲가꾸기사업과 간벌 등을 통해 발생하는 목재부산물을 방치하지 않고 에너지화하는 것은 국가적인 측면에서도 반드시 해야 하는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표는 펠릿보일러와 펠릿연료를 수직계열화함으로써 펠릿보일러를 사용하는 고객을 만족할 수 있는 더 높은 차원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펠릿연료 공장을 인수했다라며 우리 회사의 의지를 알아주는 많은 고객들의 응원으로 펠릿보일러사업까지 시너지효과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규원테크는 산업용 펠릿보일러 보급 1위 기업이다. 산림청에서 지원하고 있는 2015년도 산림청 산업용펠릿보일러보급사업에서 전체 보급수량 중 80% 이상을 수주했으며 가정용 펠릿보일러 지원사업에서도 전년대비 180% 이상 늘었다.

 

규원테크는 고체연료의 특성을 가진 목재펠릿을 기름이나 가스보일러와 같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첨단기능의 자동제어시스템을 개발하고 펠릿보일러 선진국인 유럽의 무빙스토크 기술을 국내시장에 맞도록 개선, 특화해 고객으로부터 호응을 얻은 것이 1위에 등극할 수 있었다.

 

특히 어려운 시장환경에서도 눈앞의 작은 이익보다는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꾸준하고 과감한 기술개발과 제품에 투자한 것이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규원테크의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은 평생고객이라는 생각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사후관리를 하고 있는 것도 고객만족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 대표는 대부분의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의 펠릿연료를 사용하고 싶어 한다라며 1등급이 아니라도 목재 부산물을 이용한 2~3등급의 펠릿연료를 사용하더라도 고장이 없는 제품, A/S가 편리한 펠릿보일러를 만드는 것이 우리 회사의 목표라고 밝혔다.규원테크는 창업 이후 회사 전직원의 30%정도가 연구개발 업무에 종사할 정도로 더 좋은 기술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수십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펠릿보일러 선진국인 유럽제품보다 가격은 낮게 품질이나 성능은 좋은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김 대표는 창업 후 자체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국가로부터 정부개발 과제를 지속적으로 수주하면서 세계적인 펠릿보일러 기술개발에 매진해왔다고 강조했다.

 

그결과 우리나라 펠릿보일러업계에서는 유일하게 펠릿보일러 국가성능인증을 취득하고 국내 최초로 조달청으로부터 펠릿보일러 우수제품 지정을 받았다. 특히 CE(유럽)인증, GOST(러시아)인증, ISO9001(품질), ISO14001(환경)인증도 받았다.

 

특히 지난 7월 산업통산자원부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350kW급 목질계 바이오메스 펠릿난방기 국책과제를 수주해 현재 자체 기술연구소를 통해 개발 중이다.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되는 바이오매스난방기는 90% 이상의 고효율 제품으로 단순 목재펠릿만 사용하는 난방기가 아니라 목재펠릿 1~4, 목재칩, PKS 등 다양한 바이오메스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료에 따른 입열량 차이 등은 O센서가 적용돼 연료량과 공기량이 비례제어돼 일정출력과 효율이 항상 유지되고 불완전연소가 없는 세계 최고수준의 제품을 개발해 실증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자체 기술연구소를 통해 ORC전문기업 ()거나 백과 공동으로 중소기업청 융복합기술개발과제인 ‘1kW 발전 및 20kW 온수·난방 공급이 가능한 ORC(Organic Rankine Cycle) m-CHP 개발연구용역을 지난해 수주해 지난 61차년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2차년도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기업과 정부가 지혜를 모아야

국내 펠릿시장은 지난 몇년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지만 최근 신재생에너지업계는 중동발 저유가 한파로 주춤한 상황이다.

 

김 대표는 지구온난화 억제의 상당부분을 바이오매스분야가 맡아야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며 장기적으로 목재펠릿시장은 전망이 밝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다만 신재생에너지이며 친환경에너지인 펠릿을 단지 경제성의 논리로만 접근하고 그동안 정부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의지를 믿고 모든 열정을 바쳐 기술개발에 노력해온 업계를 지원하는 정책이 부진할 경우 이제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우리나라 펠릿업계의 소중한 기반이 일순간 무너질 수도 있어 지금이야말로 정부와 기업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김 대표는 특히 우리나라가 오늘날 세계적인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오로지 자율시장 논리에만 맡긴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이해와 정부와 업계의 노력이 있었던 것처럼 지금 저유가라는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오로지 시장가격논리에만 맡기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라며 신재생에너지는 가격의 문제로만 접근하지 말고 지구온난화를 해결하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정부부처에서 펠릿업계를 지원하는 정책이 더욱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에 펠릿이 도입된 지 8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척박한 시장환경에 놓여있다. 하지만 열정과 꿈을 가지고 기술개발에 나서며 우리나라의 펠릿산업 발전에 노력해온 수많은 펠릿보일러와 펠릿연료기업들이 있기에 국내 펠릿시장 전망은 밝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