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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화력발전 상한제약·비상저감조치 확대 시행

지 역

발 전 기

연료

출력

감발량

초미세먼지감축량

인천(2)

영흥 1·2

석탄

32kW

0.45

경기(3)

평택 1·2·4

중유

21kW

0.42

충남(6)

태안 4·5·6, 당진 1·3·4

석탄

60kW

1.11

강원(2)

동해 1·2

석탄

8kW

0.34

울산(3)

울산 4·5·6

중유

24kW

0.65

합계(16)

-

-

145kW

2.98

< 상한제약 시행 대상 발전기(16기) >

환경부(장관 조명래),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 경기도(도지사 이재명)는 1월13일 오후 5시, 1월14일에도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인천·경기도(경기도 연천군, 가평군, 양평군 제외)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14일에는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해 화력발전 16기의 출력이 제한됐다.

수도권 비상저감조치가 이틀 연속으로 시행되는 것은 지난해 1월17일∼18일, 3월26일∼27일에 이어 세 번째다.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라 14일 수도권 행정·공공기관의 차량 2부제와 서울지역 노후경유차 운행제한이 시행됐며 서울시는 행정·공공기관 주차장 434개소를 전면 폐쇄했다.
 
수도권 3개 시·도에 위치한 행정‧공공기관 소속 임직원들은 차량 2부제를 의무적으로 적용받으며 1월14일은 짝수 날이므로 차량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차량만 운행이 가능했다. 서울시 소속 행정·공공기관 차량 및 소속 임직원 차량운행은 전면 금지됐다.

서울지역 노후경유차 운행제한의 대상은 2005년 이전 수도권에 등록된 총중량 2.5톤 이상 경유 차량이며 저공해조치를 이행한 차량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서울 전지역 51개 지점 CCTV 시스템을 통해 위반여부를 단속하고 위반 시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됐다.

또한 수도권 내에서 단속장비 최대 199대를 투입해 학교, 학원가, 차고지, 터미널 등 미세먼지가 우려되는 지역에서 배출가스와 공회전 단속을 실시, 경기도와 산림청에서는 쓰레기 불법소각을 집중 감시했다.

수도권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106개 대기배출 사업장은 단축 운영하거나 운영시간을 조정하고 441개 건설공사장은 공사시간 단축, 노후건설기계 이용 자제, 살수차량 운행과 같은 미세먼지 발생 억제조치를 시행했다.

환경부와 자발적 협약을 맺은 수도권 사업장 55개소에도 LNG 등 친환경연료 우선 사용, 배출시설 효율 개선 등의 조치를 이행하고 3개 시·도에서 도로청소차 최대 786대를 운영, 주간을 포함한 도로청소를 2∼4회 실시했다. 시민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지하철 역사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도 야간 물청소를 시행했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따라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10개 시도에서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수도권 3개 시도 이외 대상지역은 부산,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광주, 전북이다.

각 시·도는 재난문자 발송, 전광판 표출 등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비상저감조치 발령상황을 홍보하고 행정·공공기관 차량2부제(충남, 충북 등), 공공 사업장·공사장 운영 조정, 민간 사업장에 대한 조업 조정 권고, 도로 청소 확대, 비산먼지 사업장 집중 점검 등의 조치를 취한다.

이와 함께 산업부와 환경부는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은 화력발전의 출력을 80%로 제한하는 상한제약도 경남과 전남을 제외한 전국에서 시행했다고 밝혔다.

석탄·중유 발전기 총 16기(인천 2기, 경기 3기, 충남 6기, 강원 2기, 울산 3기)가 1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출력을 제한해 초미세먼지 약 3톤을 감축했다. 

환경부는 유역(지방)환경청,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공단 합동 기동단속반을 구성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평택지역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오늘과 내일 연속으로 불법배출을 집중 단속했다. 환경부의 모든 유역(지방)환경청에서도 미세먼지 배출이 많은 산업단지 또는 민원 다발 지역을 중심으로 특별점검에 나섰다.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 한강유역환경청은 수도권 시‧도와 협력해 배출량이 많은 사업장 354개소에 대한 점검(TMS 집중모니터링 218개소, 점검 136개소)을 강화하고 공사장 192개소에 대한 특별점검도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