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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기계, 신개념 냉각탑 백연저감기술 개발

GX 대향류 냉각탑에 ‘CHAPA시스템’ 적용


올해 창립 44주년을 맞이하는 국내 최고, 최대의 냉각탑 전문기업인 경인기계(공동대표 구제병·구태형, www.kimcoct.com)는 최근 신개념 복합 백연저감저감장치인 CHAPA System(Cooling & Heating Adapted Plume Abatement System)이 적용된 ‘GX 대향류형 냉각탑’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오는 3월12일부터 1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HARFKO 2019’ 첫 선을 보일 예정이여서 관련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냉각탑은 수냉식 열교환을 하는 대부분의 설비(냉동기 등)에서 사용된 뜨거워진 냉각수를 다시 식혀주는 역할을 하는 산업용 기계다. 뜨거워진 냉각수를 외부 공기가 접촉해 식혀주는 역할을 하는 냉각탑의 특성상 어쩔 수 없이 눈에 보이는 하얀 수증기인 ‘백연’ 발생은 피할 수 없는 냉각탑의 골칫거리다. 이에 따라 냉각탑 제조기업들은 백연 저감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아시아 최초로 산업용 냉각탑의 CTI ATC-150 공식테스트를 통과한 경인기계는 백연 저감기술이 응축돼 있는 nPKL 백연저감 직교류 냉각탑에 이어 CHAPA시스템이 적용된 GX 대향류 냉각탑을 출시하며 냉각탑업계 선도기업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다. 

신개념 백연저감 ‘CHAPA시스템’

신제품인 CHAPA시스템이 장착된 ‘GX 대향류형 냉각탑’은 CTI인증을 받은 대향류 냉각탑인 GX TOWER에 세탁기의 세탁, 탈수, 건조과정에서 착안한 탈수 후 가열이라는 신개념의 백연저감 냉각탑이다.  

공조용 소형 냉각탑과 산업용 대형 냉각탑에 적용이 가능한 CHAPA System은 세탁, 탈수, 건조과정을 거치는 세탁시스템에서 착안해 기존의 열교환→가열→Mixing→토출방식의 백연저감방식에서 열교환→수분Filtering(탈수)→가열(건조)→Mixing→토출방식의 백연저감방식에 탈수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 가열코일방식의 한계인 낮은 온도와 높은 습도의 대량 백연발생 조건상에서 모든 공기의 히팅이 불가능했던 점을 보완했다. 이로써 냉각수와 열교환된 공기를 저온의 외기와 고성능 CHAPA Mixer에서 혼합시킨 후 Chapa Filter를 통과시켜 추가적으로 습기를 Filtering(탈수)하고 습기가 최소화된 공기를 CHAPA Coil을 통해 가열(건조)하는 방식의 신개념 시스템을 완성했다. 

경인기계의 관계자는 “기존 가열방식을 이용해 백연을 저감하는 경우 추워지는 겨울철 기후조건에서 외기온도가 낮아질수록 백연저감을 위한 가열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문제점이 있다”라며 “복합백연저감시스템은 가열전 CHAPA MIXER와 CHAPA FILTER를 통과해 공기 중 수분이 낮아져 백연감소에 필요한 가열량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탈수하지 않은 빨래는 잘 마르지 않듯 공기 속의 물도 습기를 최소화하지 않으면 가열되지 못해 포화습공기로 토출되는 공기가 많아질 수 밖에 없다”라며 “백연 저감율, 냉각수회수, 비용, 유지보수 등 어떤 항목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지에 따라 평가의 내용이 달라질 수 있지만 CHAPA시스템이 다방면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결과가 나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인기계는 HARFKO 2019에 세계 최초로 PVC 공기가열기가 장착된 백연저감형 냉각탑과 선택적으로 벤추리 효과를 냉각탑에 활용 가능한 백연저감형 직교류 냉각탑 nPKL, 대향류형 냉각탑 GX-TOWER, 신개념 백연저감시스템인 CHAPA System을 장착한 백연저감 냉각탑 등을 출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