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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노후건물 37% 차지…그린리모델링 시급

국토부, 2018년 용도별 건축물 현황통계 발표

2018년말 기준으로 전국 건축물 719만여동 가운데 준공 후 30년 이상된 노후건축물이 전체의 37.1%를 차지하는 266만여동으로 집계돼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폭염·혹한·폭우 등 기후변화,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에 건물부문의 대응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를 예방·방어하기 위한 그린리모델링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지난 7일 ‘2018년 용도별 건축물 현황’ 통계를 발표해 전국 건축물 동수는 전년 대비 6만5,386동(0.9%) 증가한 719만1,912동, 연면적은 서울 63빌딩의 470배인 1억1,219만4,000㎡(3.1%) 증가한 37억5,412만7,000㎡, 준공 후 30년 이상의 노후건축물은 전국 266만6,723동이라고 밝혔다.


건축물의 노후도는 수도권이 27.5%, 지방이 40.8%로 지방의 건축물이 더 노후된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주거용이 32.8%로 가장 많았고 상업용은 25.1%, 문교·사회용은 16.8%, 공업용은 9.1%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의 경우 주거용의 절반가량인 50.9%가 노후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상업용 26.2%, 문교·사회용 19.5%, 공업용 14.8% 순으로 노후건축물이 많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시행된 개정 설계기준에 따른 신축건물은 2009년 기준 신축 대비 주거용은 60%, 비주거는 30% 가량 단열성능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2020년 공공건물, 2025년 일부 민간신축건물의 제로에너지빌딩 의무화를 위해 최근 10년간 급격히 설계기준이 강화된 것이 영향을 끼쳤다.


이번 발표된 통계에서 20년 이상된 건축물의 경우 절반을 훌쩍 넘는 58.2%를, 10년 이상 건축물은 75.2%를 차지함을 감안하면 그린리모델링을 시행할 경우 상당한 성능개선과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지역별 건축물 면적 현황은 수도권이 4,835만여㎡(2.9%) 증가한 16억9,000만여㎡이고 지방은 6,384만여㎡(3.2%) 증가한 20억6,400여㎡다.


용도별 면적은 주거용이 3.1% 증가한 17억7,200만여㎡로 전체건축물의 47.2%를 차지해 가장 컸고 상업용은 전체 건축물 면적의 21.7%를 차지하는 8억1,400만여㎡로 전년대비 3.7% 증가해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