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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That Coldchain

韓 콜드체인시장, 글로벌기업 각축전

세계 콜드체인 고속성장… 국내시장 잠재력 높아
글로벌 환경규제, Low GWP 냉매 전환시장 기대
검증된 레퍼런스 도입, 국내 업체와 동반성장 꾀해



콜드체인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는 국내에서도 마찬가지 현상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선 삶의 질 욕구향상에 따라 콜드체인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고 저온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기업들은 해외시장에서 오랜 기간 현장적용을 통해 이미 검증된 솔루션을 앞다퉈 제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국내 콜드체인시장을 본격 확대하겠다는 글로벌기업들의 발표가 유독 많았다. 과연 한국 콜드체인시장이 어떤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지, 해외 유수의 기업들에게 어떤 매력으로 다가오는지 알아보고 각 기업들의 전략을 들어봤다.

세계 콜드체인시장 연 15%씩 성장세
국가기술표준원이 발표한 ‘KATS 기술보고서(신선물류산업 동향 및 표준화 동향, 김종경 KCL 팀장)’에 따르면 세계 식품 콜드체인의 시장 규모는 2013년 978억4,000만달러(약 109조3,300억원) 수준에서 연평균 15.6%씩 성장해 올해 말까지 2,334억8,000만달러(약 260조9,3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선물류시장은 글로벌 신선제품 및 의약품의 무역이 활성화될수록 급성장해 식생활수준의 전반적인 향상, 식의약품 물류품질 향상을 통한 변패폐기물 감소, 물류에너지절감에 대한 요구 등으로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Foodlogistics.com’에 따르면 글로벌 신선물류는 2015년대비 2020년까지 매년 13.9% 성장할 것이며 2014년 1,102억달러(약 122조4,500억원) 수준의 시장이 2020년에는 2,719억달러(약 302조1,3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시장조사기관 ‘markets and markets’은 세계 식품 신선물류의 시장규모는 2013년 978억4,000만달러(약 108조7,200억원)에서 2019년 2,334억8,000만달러(약 259조4,600억원)로 연평균 15.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 보면 2014년 기준으로 북아메리카, 유럽, 아시아태평양, 기타 지역 순으로 시장규모가 크다. 미국 49%, 유럽 40%, 아시아 11%로 구성된다. 2017년까지 신선물류분야 성장은 아시아 46%, 유럽 21%, 북미 18%, 신흥개발도상국에서는 무려 57% 성장을 기록했다.

2019년 이후에는 아시아태평양 시장이 유럽시장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되며 아시아에서는 중국시장이 지난 2014년부터 매년 27~30%씩 급성장을 이루고 있어 향후 콜드체인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된다.

주요 대상제품은 과실, 채소, 빵 및 과자류, 유제품, 냉동냉장 육류, 수산물, 사료 등 식품을 비롯해 바이오 및 의약품 등 육류, 어류 및 수산물이 45%를 차지했다. 식품과 의약품 신선물류만 보더라도 2014년 현재 물량 면에서는 약 5억5,209만m²로 지난 2년 동안 전 세계 신선물류용 창고시설이 20% 증가했다.

신선물류 시장의 주요산업인 제약분야의 세계시장규모는 지역별로 보면 북미지역 시장규모가 47.7%로 가장 높고 유럽 29.9%, 일본 9.3%, 아시아·아프리카·호주 8.6%, 라틴아메리카 4.5%다. 이중 신선물류기술이 접목돼야 하는 제품규모는 전체의 약 10% 수준이다.

콜드체인과 관련된 주요 이슈로는 냉동·냉장설비와 IoT의 접목시도와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Low GWP 냉매시스템으로의 교체 등이 있다.

특히 키갈리의정서 합의에 따른 HFC 감축을 위해 유럽의 경우 HFC 냉매 쿼터가격의 상승과 2022년 이후 보다 더욱 강화된 규제가 실시될 예정이다. GWP 150 이하의 냉매만 상업용 냉동·냉장시스템에 사용할 수 있어 본격적인 규제시행 전까지 많은 교체수요가 몰려 있고 전 세계적으로 고효율장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산업 동반성장 기대
인간의 기본요소인 의식주 중에 음식은 삶이 윤택해지기 위한 제1의 요소로 꼽히며 소득이 늘어날수록 식품의 신선도를 책임지는 콜드체인산업은 성장할 수밖에 없다.

식품과 함께 의약품과 의료산업 물류와 같은 제약과 바이오물류산업에서도 콜드체인은 매우 높은 성장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의 경우 축산·수산분야는 높은 냉장·냉동 유통비율을 확보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엽채류, 채소류, 과채류, 과실류 등에 대해서는 매우 낮은 콜드체인 처리비중을 보이고 있어 시장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화훼류, 화학제품, 의약품 및 전자제품에 이르기까지 그 적용범위가 광범위해 잠재적 성장가능성 또한 매우 큰 시장이라 할 수 있다.

농·수산물은 품온을 낮춤으로써 신선도를 유지시키고 각 품목 상태에 맞는 최적의 품온을 제안함으로써 에너지절감 확보, 보존 및 신선 유지기간을 증가시켜 생산자에게 이득을 줄 수 있다. 여름철 과잉 생산된 농식품을 예냉처리 후 저온저장고에 보관해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을 극복함으로써 생산자, 유통자, 소비자 모두에게 유익한 부가가치 제공이 가능하다.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경우 당일 판매되지 않은 채소 등 상품을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에 처분하거나 폐기시키는 것이 아니라 도매시장에 저온저장창고를 설치해 다음날에도 같은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다.


특히 콜드체인은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물류시장에서 부가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온도, 습도 등 주변 환경의 변화에 민감한 식의약품, 헬스케어, 전기전자 제품의 품질을 보전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전 세계 콜드체인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15.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해당기간 동안의 관련산업은 성장에 박차를 가해 전 세계에 자동화 냉장장치와 이에 연결된 장비의 보급확대가 기대된다.

여러 개발도상국에서는 리테일 매장 수가 증가추세에 있어 콜드체인 솔루션에 대한 수요 역시 함께 증가하고 있다. 개발도상국에서 냉장보관시장의 수요증가는 소비자 인식의 변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탄수화물이 풍부한 식단에서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으로 선호도가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패하기 쉬운 제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추세는 관련산업에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는 라스트마일(last-mile) 배송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 신선식품의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재고를 관리하고 품목당 비용을 절감하는 자동화 창고 및 저렴한 비용의 첨단 온도 모니터링 장치가 필요하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과일과 채소 총 생산량의 20~40%는 저장, 가공 및 운송 중에 발생하는 사고로 인해 낭비되고 있으며 특히 개발도상국일수록 콜드체인 인프라 부족으로 이와 같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개발도상국 정부의 콜드체인산업 육성지원 정책이 확대되고 있어 시장확대의 기회는 커지고 있다.

국내 콜드체인시장 성장잠재력 높아
국내 콜드체인시장은 세계적인 신선물류화에 흐름에 따라 매년 성장하고 있으며 물류허브 구축을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유통시스템이 마련되고 있다. 특히 온도보존에 필요한 기술과 관련산업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시장의 매력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또한 현재 희망적인 남북간 교류협력을 고려한다면 앞으로 한국에서의 콜드체인 성장잠재력은 매우 긍정적인 상황이다.

국내 시장에서 중견기업, 대기업은 시대에 맞춘 에너지효율과 생산품 혹은 저장품의 품질을 고려한 신기술, 컨셉 및 적합한 사양을 현장에 맞춰 적용하지만 식품도매시장 등 대다수의 현장에서는 이에 따라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제가 성장하고 삶의 질이 향상될수록 소비자들은 먹고 있는 음식 및 재료가 어디서 오는지, 관리는 어땠는지 알고 싶어한다. 모든 관련업자들은 갈수록 거대화되는 저온저장고, 세밀화되는 적용사양을 따라올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이러한 요인에 비춰봤을 때 한국 콜드체인시장은 큰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의 전통적인 기법과 경험에 의해 적용된 설비 및 장비가 향후 모두 교체돼야 한다고 가정한다면 시장가치는 매우 크다.

국내의 경우 축산물과 수산물에 대해서는 높은 냉장·냉동 유통비율을 확보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엽채류, 채소류, 과채류, 과실류 등에 대해서는 매우 낮은 콜드체인 처리비중을 보이고 있어 시장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화훼류, 화학제품, 의약품 및 전자제품에 이르기까지 그 적용범위가 광범위해 잠재적 성장가능성도 크다.

특히 냉매사용에 있어서는 차량용 냉동기를 제외하고는 오랜 기간 HCFC 냉매에 머물러 있다. 효율보다는 제품가격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신기술이 적용이 매우 느린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편의점 등에서도 인버터 콘덴싱 유니트 등 에너지절감형 제품들에 대한 사용이 늘고 있어 향후 Low GWP 냉매와 함께 고효율제품으로의 시장잠재력이 높다고 평가된다.



글로벌기업, 韓 콜드체인시장 ‘주목’
콜드체인은 흔히 ‘농장에서 식탁까지’라는 말로 표현하고 있다. 엄밀히 말하자면 생산지부터 소비자의 손에 전달되기까지 상품의 가치를 보존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여기서 핵심이 ‘엄격한 온도관리’이며 대부분 상품이 상온보다 낮은 온도를 요구하기 때문에 냉장·냉동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러한 냉장·냉동시스템은 콜드체인뿐만 아니라 냉동공조시장에도 적용되고 있다. 국내 냉동공조시장은 이미 전 세계에서 손가락에 꼽힐 정도의 시장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LG전자, 캐리어에어컨 등 대기업들이 국내시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하지만 국내 콜드체인시장은 아직 성장하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캐리어냉장을 제외하고는 1,000억원대 이상 덩치 큰 국내 냉동·냉장 관련기업이 나타나지 않은 상태다. 콜드체인시장의 중소기업은 대부분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기 때문에 기술개발 방향설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글로벌기업들은 이러한 국내기업들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성장하는 국내 콜드체인산업에서 동반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특히 압축기, 냉매, 컨트롤러, 통합시스템 등 냉동분야 핵심설비들을 공급하며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기술협력을 공고히 해 모든 현장에 직접 가지는 못하더라도 국내 협력업체를 통해 트렌드를 파악하고 애로사항을 개발과정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기업들은 콜드체인과 관련된 해외 여러 현장에서 이미 수많은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검증된 솔루션을 통해 국내 콜드체인산업이 단기간 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