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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흡수식 대표기업] 월드에너지

품질·가격경쟁력 기반 수출확대
매출 중 수출비중 50%↑…올해 매출목표 300억원



2004년 하수폐열을 이용한 흡수식히트펌프 시장화를 위해 설립된 월드에너지(대표 류진상)는 2006년부터 미국에 저온수흡수냉동기를 수출하면서 흡수냉동기시장에 진입했다. 2008년 가스흡수냉온수기와 저온수2단흡수냉동기를 국내시장에 공급했으며 이후 미국에 연료전지용 흡수냉동기 수출을 시작으로 유럽에 열병합발전용 등 해외 수출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국내시장에서는 폐열을 이용하는 공장과 지역냉방용 흡수냉동기를 공급하면서 사업을 확대했다.

2010년 유럽과 방글라데시에 배기가스흡수냉동기를 수출했으며 1년 후 호주 시드니공항에 1,000RT급 배기가스흡수냉동기 2대를 포함한 6대의 열병합발전용 흡수냉동기를 공급했다. 

2013년 삼성중공업과 함께 선박용 흡수냉동기 개발에 성공해 유럽의 크루즈선박에 공급하고 있다. 2016년에는 인천국제공항에 저온수2단흡수냉동기 8,000RT(1,000RT급 8대)를 설치했다.

또한 지역난방공사와 함께 지역냉방용 흡수냉동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정부의 기술개발지원사업에 참여해 제품의 고효율화와 품질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현재 국내시장용으로 고효율기자재, 조달청 우수제품, NET, NEP 등의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수출용으로 미국시장을 위한 UL, 유럽시장을 위한 CE와 PED, 선박용을 위한 독일 GL 등의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선박용은 일본과 독일특허까지 획득했으며 지난해 선박용 흡수냉동기 개발과 수출실적을 인정받아 장영실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열교환기술을 이용한 제품으로 MVR(Mechanical Vapor Recompressor)의 증발기를 화학공장에 공급했으며 연료전지 열회수용 Condenser를 미국기업과 함께 개발해 국내외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수출 확대…매출 300억 목표
주력제품은 저온수2단흡수냉동기, 저온수흡수냉동기, 배기가스흡수냉동기 등이며 직화식흡수냉온수기는 HHV기준 COP 1.36, 증기식흡수냉동기는 COP 1.5 수준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폐열을 회수해 온수 또는 증기를 생산하는 흡수식히트펌프도 생산해 국내의 화학공장은 물론 해외 산업현장에도 수출하고 있다. 흡수냉동기의 연간 생산대수는 약 200대 정도이며 30~2,000RT(100~7,000kW)급의 중대형 냉동기를 생산한다. 

매출실적은 2009년까지 연매출이 30억원 미만이었지만 2010년 판교신도시에 지역냉방용으로 저온수2단흡수냉동기의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면서 연매출이 120억원대로 증가했다. 2013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은 10% 이상을 유지하며 2018년 매출은 26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300억원이다. 수출비중이 2017년부터 2년 연속 50%를 넘었다.

월드에너지의 관계자는 “국내시장이 정체돼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매출확대를 위해 세계시장에 필요한 품질을 확보하고 가격경쟁력을 갖춤으로써 수출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시장범위도 유럽, 미국, 아시아는 물론 중남미,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러시아 등과 같이 세계의 곳곳으로 폭넓게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