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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에어컨, 기술력 바탕 차별화 제품 ‘승부’

기자간담회 개최, 오텍그룹 사업방향·비전 공유

캐리어에어컨은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 시장에서 승부를 볼 것을 선포했다. 캐리어에어컨(회장 강성희)은 3월13일 일산 킨텍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오텍그룹 전반의 사업방향과 기술력 및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성희 회장을 비롯해 이규방 오텍 전무, 임승철 캐리어에어컨 전무, 정필경 오텍 사장, 함종식 오텍오토메틱스시스템 부사장, 고종원 캐리어냉장 전무 등 오텍그룹 임원진이 참석했다.

■ 공기청정기, 의류건조기 등 신제품을 출시했다. 향후 계획은
캐리어에어컨은 공기청정기 후발주자라고도 볼 수 있지만 최초로 에어컨에 공기청정 기능을 장착할 만큼 앞선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회사다.

특히 공기에 대한 차별화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토탈 공기청정 솔루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버스나 기차, 철도차량 등 공공시설 및 대규모 공간 등에 냉난방과 함께 공기청정을 실현하고 있다.

최근에는 IFC 쇼핑몰에 300평 정도를 커버할 수 있는 대형 공기청정기 6대를 설치해 실내 미세먼지 걱정을 해소하고 있다.

전문가전부문도 확대할 계획이며 렌탈 및 전문점 매장 확대 등 신유통을 강화하면서 관련제품 출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B2C·B2B부문별 계획은
캐리어는 가정용과 산업용을 통틀어 전 세계적으로 시장 1위를 공고히 하고 있는 브랜드다. 한국시장에서는 조금 미흡한 부분이 있지만 현재 인천공항, 현대자동차 중국 공장, 기아자동차 중국, 멕시코 공장 등 많은 상업용 시설에 냉난방공조 기기를 납품하고 있다.

가정용부문에서는 지난 10년간 홍보 부족, 노사 문제 등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부족했다는 분석이다. 앞으로는 가정용, 산업용에 모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 렌탈시장 목표는
현재 렌탈사업부에 10명정도 인력을 배치한 뒤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에어컨업계에서는 최초로 렌탈시장에 진출한 만큼 이 부분에 경쟁력을 확보한 뒤 점차 전문가전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10만명 고객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초기에는 경험이 있는 에이전시와 협력하고 향후 점차적으로 코웨이의 코디 인력과 같이 본사에 전문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 온오프라인 매출 비중은
기존에는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에 판매비중이 더 컸던 상황이다. 2018년도 온라인 판매매출은 캐리어 브랜드 기준으로 약 300억원 규모 정도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만큼 온라인 판매를 강화해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 대기업군과 비교해 차별성은
삼성전자, LG전자의 인버터 기술은 캐리어의 기술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그만큼 캐리어에어컨은 기술경쟁력이 뒤쳐지지 않는 회사다.

이러한 대기업군과의 경쟁보다는 세상에 없던 특별한 제품을 출시하는 데 집중해 고객들에게 유용한 제품을 제공하는 회사가 될 것이다. 예를 들면 바람을 18단으로 섬세하게 조절한다든지 버튼 하나로 냉난방, 공기청정, 제습 기능을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특별한 에어컨이 있다.

특히 냉동공조기기과 솔루션 시스템을 함께 공급해 기존 에너지 사용의 약 30% 절감하는 BIS 사업도 국내 시장에서 강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 해외 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캐리어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최근 시카고 국제 가정용품 박람회(IHHS 2019)에 공기청정기 제품을 출품한 바 있다.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향후 아마존의 온라인 유통망을 통해 미국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며 지속적으로 유럽 등 전 세계 전시회에 참가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수출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 캐리어에어컨 상장계획은
(주)오텍을 창업 2년 만에 상장을 시켰는데 그동안 회사발전에 엄청난 도움이 됐다고 판단한다. 

캐리어에어컨, 캐리어냉장,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 등 각 계열사가 모두 사업성이 뛰어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것들을 잘 살려서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상장은 경영환경과 자본시장을 조화롭게 잘 활용해 판단할 계획이다. 필요에 따라서는 M&A, 투자에 대한 의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