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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FKO

[인터뷰] 함원상 카렐코리아 대표

“2022년 韓 냉동공조 제어분야 시장점유율 30% 이상 목표”
글로벌 솔루션, 한국형 플랫폼으로 준비



1973년 이탈리아 Brugine에서 설립된 카렐은 2017년 기준 매출로 2억5,540만유로를 달성했다. 매출의 80%가 이탈리아를 제외한 전 세계에서 올릴 정도로 글로벌 냉동공조 솔루션 기업이다.

현재 22개의 자회사와 대륙별 7개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75개국의 파트너, 유통업자들과 협업하고 있다. 카렐코리아는 지난 2010년 1월1일 설립됐다. 함원상 카렐코리아 대표를 만나 한국 내 사업목표 등의 얘기를 나눴다.

■ 한국법인 설립 배경은
1997년 국내의 온도 컨트롤러사업을 통해 국내의 한 대리점과 함께 첫 발을 내딛었으며 리테일사업에서 성장이 있었다. 하지만 한국 시장의 고객사 현지 지원이 많이 부족해 많은 컴플레인을 접하게 됐으며 리테일사업과는 다르게 공조, 가습과 냉동산업에서의 부진으로 인해 이탈리아 본사 100% 출자를 통해 2009년 10월 ‘CAREL HVAC&R KOREA’를 설립했다. 정식법인은 2010년 1월1일 이뤄졌다.

■ 카렐의 차별화는
카렐의 솔루션은 일반적으로 거대한 냉동공조장치 내에 숨겨져 있다. 하지만 몇 cm의 크기만을 측정하는 밸브, 탐침장치, 컨트롤러, 온도조절장치, 감독장치들은 냉난방제어, 냉각, 가열, 가습을 위한 제어솔루션과 증발냉각시스템을 구성하며 HMI를 통해 고객들과 만난다. 이같은 시스템의 모니터링과 제어에서 이들의 역할은 전체적인 성능을 향상시키고 상당한 에너지절감이 가능토록 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험한 제품들의 안정성과 호환성은 개별 부품들의 경계를 넘어선다. 카렐의 협업 방법과 시스템에 대한 이해는 카렐이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령 리테일러인 홈플러스와 이마트에서 온도를 표시해주는 온도컨트롤러를 만날 수 있다. 단순히 온도를 표현해주는 디스플레이로 보이지만 내부적으로 연결된 RACK시스템, 전자식 팽창밸브 제어, 쇼케이스 팬 제어, 제상을 위한 히터 제어, 효율적인 조명관리시스템 등 보이지 않은 내부에서 다양한 제품들을 총괄제어하는 메인 프로세스를 담당하고 있다.

카렐의 강점은 다양한 플랫폼과 사업분야의 통합에 있다. 이는 전체적인 비전인 다양한 경험과 기술들은 개별적인 제품의 경계를 넘어서 통합 솔루션을 구현하는 단일 솔루션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한다.

■ 한국 내 사업 방향은
현재 공조나 냉동관련 비즈니스에 화두가 되고 있는 BLDC와 모니터링(CLOUD) 솔루션이 메인사업 방향이다.

5년 전부터 시작된 카렐의 BLDC 솔루션을 통한 한국시장 개척이 올해 많은 도약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LDC 솔루션은 다양한 압축기 제조사와 매칭된 압축기를 사용함에 있어 선택의 다양성을 준다. 또한 BLDC 압축기(ELVELOPE) 제어만이 아닌 응축기와 증발기 제어(팬제어 포함), 전자식 팽창밸브 제어 등 냉동공조 사이클을 아우르는 전체 통합 제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모든 제어관련 솔루션을 글로벌 기업인 카렐이란 검증된 플랫폼을 통해 제공받아 사용할 수 있다. 패키지솔루션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를 통해 다양한 등급의 BLDC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기존 BLDC 솔루션에 관련된 글로벌 노하우와 국내 환경에 맞춘 컨설팅을 통해 예측될 수 있는 문제점이나 개선 방향을 공유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 신제품 출시 계획은
uChiller라는 파라메트릭 제품군을 하프코를 통해 전시를 할 예정이다. 패널 버전과 DIN rail 버전으로 출시되며 고객사의 사양에 맞춰 사용이 가능하다. 파라메트릭 컨트롤러로 일반적인 프로세스 칠러와 히트펌프에 적용한다. 스탠다드 모델에서 파라미터를 설정해 따로 프로그램을 하지 않고 ROM 데이터에 심어진 카렐의 스탠다드 칠러 및 히트펌프 어플리케이션을 고객사에서 각 설정값들을 설정해 사용가능한 제품이다. APPLICA 앱을 통해 블루투스 또는 NFC 태그로 연결해 커미셔닝이 가능하다.

특히 고효율 등급에서는 BLDC 압축기와 연결이 가능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BLDC 압축기 제어가 가능한 제품군이다. PGDx4.3인치 터치 디스플레이에 연결이 가능해 고객사에 맞게 터치 작화를 커스터마이징해 각각의 제품군과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사용이 가능하다.

냉동분야에서는 ‘MPX ONE’이라는 제품군을 출시한다. 기존 카렐의 IRMPX라는 제품을 대체할 제품군이며 uChiller와 마찬가지로 NFC 또는 블루투스를 사용해 모바일 디바이스와 연결돼 커미셔닝이 가능한 IoT 기반으로 출시된다. 쇼케이스 및 소형 냉동·냉장창고에서 사용을 목적으로 개발됐으며 카렐의 EVD mini 또는 EVD ICE란 유니폴라 밸브 제어기를 확장 장착하면 전자식 팽창밸브 제어가 가능하다.



■ 사업 목표는
BLDC 솔루션을 이용한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좀 더 많은 투자와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며 지속적으로 늘어가는 에너지효율 증가기술을 고객사와 같이 IoT 기반을 접목시킬 수 있는 새롭고 다양하며 지속가능한 플랫폼인 CRAC, 히트펌프, Process Chiller 등의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할 예정이다.

또한 HECU와 HEOS 제품 플랫폼을 활성화해 냉동 및 리테일시장에서 카렐의 솔루션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세미나 및 개발자 교육도 준비 중이다. 다양한 글로벌 솔루션을 통한 한국형 플랫폼도 준비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까지 시장에서 활성화가 되지 못하고 있는 전자식 팽창밸브 관련 어플리케이션들(증발기 및 쿨러)에 카렐의 EVD-ICE와 EVD Mini라는 제품군을 통해 전자식 팽창밸브(EEV 포함) 확대와 급증하는 BLDC 요구에 한발 앞서간 IoT 기술 접목을 통한 모니터링 솔루션을 동시에 제안할 계획이다.

또한 IDC의 외기도입의 EC(Evaporate Cooling) 또는 외기 순환흡입의 IEC (Indirect Evaporate Cooling)의 솔루션 확대 및 아직 인지도가 낮은 카렐의 가습기 제품군 활성화를 통한 냉동공조토탈 솔루션 제안해 2022년까지 한국시장 냉동공조 제어분야 시장점유율 3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