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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친환경 공기산업 활성화 ‘앞장’

광주시·광주TP와 MOU…공기산업 이정표 기대



LG전자(www.lge.co.kr)가 광주광역시, 광주테크노파크와 함께 공기산업 활성화를 위해 앞장선다. 

LG전자는 지난 18일 광주광역시 북구 대촌동에 있는 광주테크노파크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공기산업 관련 공동 연구개발, 생산·제조분야 협력 생태계 조성, 일자리 창출 등 크게 3가지다.

LG전자 등 협약참여기관 3곳은 주거 공간부터 학교, 병원 등과 같은 대형공간까지 다양한 공간의 공기질을 개선하기 위한 실증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또한 센서, 필터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공간별로 특화된 공기청정제품을 개발키로 했다.

참여기관은 광주광역시의 공기산업 관련 기업들이 사업화를 진행할 때 필요한 기술을 지원한다.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모은다. 특히 경력단절 여성과 노령 인력을 대상으로 공기청정기를 비롯한 생활가전 제품에 대해 교육하고 향후 유지보수 관련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협력이 광주광역시의 공기산업을 육성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2020년 3조7,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공기산업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오늘 체결한 양해각서가 공동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산업 생태계 회복과 연구개발·인력양성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상생 협력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공기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해 지역 산‧학‧연 등 혁신주체와 LG전자가 뜻을 모아 선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성 장관은 “공기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기업 혁신성장을 위해 산업부가 적극 나서겠다”고 밝히고 공기산업 육성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육성정책에 따르면 대형 실증을 위한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선도기업과 기업연구소 등 유치를 통한 ‘공기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지역 학교 등에 공공조달을 확대해 혁신제품의 초기판로를 지원하고 민수시장으로 확대를 유도한다.

또한 해외 규격에 맞는 국내 시험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유망제품 발굴, 디자인, 인·허가, 마케팅전략 수립까지 한번에(원스톱)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밀착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과 전방위적으로 소통하고 타부처 및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공기산업 육성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LG전자와 협력해 공기산업 관련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분야 핵심기술인 인공지능을 접목해 최첨단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공기산업 생태계가 선순환되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광주광역시, 광주테크노파크와 긴밀하게 협력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고객 가치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미세먼지 악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증대, 소득수준의 향상 등에 따라 공기정화 관련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최근 2~3배 이상 급증하고 의류관리기, 건조기, 송풍기 등 공기관련 틈새 가전제품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규모(업계추정)는 2016년 1조원에서 2017년 1조5,000억원, 2018년 2조5,000억원 등으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주택 이외에도 사무실, 학교, 병원, 지하상가 등 생활공간별로 특성에 맞는 공기정화 기술과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광주시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3,500억원을 투입하는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공기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을 위한 기업집적화 실증단지 약 9만m²(3만평)을 광주 평동공단에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광주시는 친환경 공기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7년 7월 맑은 공기도시 광주 비전을 선포한데 이어 10월에는 세계공기연맹으로부터 ‘Good Air City’로 지정을 받았다. 이후 산업부와의 지속적인 실무협의를 거쳐 지난해 12월 산업부 지역활력 프로젝트에 광주 친환경 공기산업이 선정됐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최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된 AI창업단지 사업과 연계해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분야 핵심기술인 인공지능을 접목한 최첨단 공기산업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선순환적 공기산업 생태계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