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회장 고봉식, 이하 에산진)가 법정시험·검사업무 및 해외인증사업 역량 강화, 단체표준 및 KS표시 인증업무 활성화, 표준화 및 연구개발사업 내실화에 집중한다.
에산진은 지난 3일 더케이호텔서울 본관 대금홀에서 2019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보고안건(의사록, 주요사업실적) △의결안건(2018년도 결산 및 감사보고, 2019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감사선임의 건 등을 원안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임감사에 이승구 화신주방산업 대표를 선임했다.
고봉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우리 에너지기기업계는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라며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과 내수시장 확대 한계에 봉착해 있으며 대중관계 악화, 글로벌 경쟁 심화 등으로 수출환경 또한 다른 품목보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고 회장은 이어 “이러한 역경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회원사들이 더욱 합심해 에너지기기산업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이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안정적인 시험·검사기관의 역할 수행과 함께 정부 유관기관, 회원사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강화해 업계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에산진 위상 제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에산진은 해외 수출확대 지원을 위해 유럽인증기관(SZU) 인증업무(CE인증, Eco-design) 품목을 기존 가스온수보일러, 펠릿보일러 및 난로, 마이크로 열병합발전기 등에서 신구로 휴대용 가스기기, 전기온수기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북미인증기관(CSA)과 인증업무를 위해 업무협약 및 시험기관 지정을 추진한다.
단체표준인증 업무 활성화를 위해 기존 자동유량밸브, 난방·온수통합배관시스템, 상업용 냉난방 통합 콘트롤러, 건물용 가스엔진 열병합발전기에 물배관용 래칭 솔레노이드 밸브를 신규 인증품목으로 추가하는 한편 KS표시인증업무 수행을 위해 펠릴난방기를 신규 KS표시인증 품목으로 추가한다.
회원사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대정부 업무지원을 강화하고 시험검사설비 활용 확대, 품질경쟁력 향상을 위한 품질관리 등 기술경쟁력 제고 업무 등을 통해 회원사 협력증진 및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에산진은 지난해 연구용역 및 표준개발사업으로 △수출형 중소형 건물, 주택보급용 에너지통합 공급시스템 개발 및 실증 △350kW급 이하 목질계 바이오매스 난방기 기술 개발 △공기열원 열펌프 보일러 부분부하 및 연간성능 국제표준화 △가정용 가스레인지 안전 및 효율 고도화 제품의 ISO 및 KS표준 개발 △휴대용 부탄가스레인지 과압방지 안전장치 국제표준 개발 등을 수행했다.
또한 산업융합촉진사업 일환으로 건식 온수난방패널 개발 및 단체표준 1종을 제정했으며 △화력발전소 발생 미세먼지/ 전구물질의 거동 및 확산 패턴분석을 위한 통합관제시스템 개발(~2019년 7월) △수출 연계형 200kW급 이하 초본계 펠릿연소기 및 콘덴싱보일러 개발(~2019년 12월) △소형분산 열병합발전시스템 개발(~2020년 12월)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13년 3월부터 상근부회장으로 역임한 갈만수 부회장이 퇴임함에 따라 그동안 수고에 대한 감사패 전달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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