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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재단, M&V 확산 국내·외 네트워크 강화

M&V 국제기구 EVO와 MOU…전문가양성 추진
에너지公·서울대 등 협력체계 구축방안 모색


한국품질재단(KFQ, 대표 윤석운)이 에너지 M&V(Measurement & Verification: 측정 및 검증)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기관·단체와의 공조 강화에 나섰다. 국제적으로 M&V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국내에서도 관련분야 활성화 및 고도화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품질재단은 미국 에너지국(DOE)이 주도하는 M&V관련 비영리기관인 EVO(Efficiency Valuation Organization)와 함께 국제 M&V 전문가인 CMVP(Certified Measurement Verification Professional) 양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한편 한국에너지공단·서울대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EVO는 현재 국제사회에서 M&V 체계의 바이블로 통용되는 IPMVP(International Performance Measurement and Verification Protocol)를 개발·주관하고 있다. IPMVP는 프로젝트 실행에 따른 절감량을 결정하는 체계를 제시하고 관련용어를 정의하고 있으며 관련 ISO 표준의 토대로 활용되고 있다.


EVO는 세계적으로 공인된 M&V 전문가양성을 위한 자격제도·교육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CMVP는 에너지효율향상 성과측정·검증전문자격으로 2018년기준 3,980명으로 국내에도 52명이 등록돼있다.


품질재단은 지난 12일 EVO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UN의 지속가능개발 목표달성과 IPMVP에 기반한 에너지효율 M&V의 확산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MOU에 따라 양 기관은 △M&V 검증·방법론·교육훈련 관련 동향정보 공유 △M&V 사례·방법론 공동연구 △품질재단의 CMVP 등 M&V 전문가양성 협력 △품질재단의 EVO 국제교육기관 지정 등을 추진하게 된다.


윤석운 품질재단 대표는 “국제사회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에너지효율이라는 시대적 과제가 해결돼야하며 이를 위해 에너지효율개선을 정량화하는 M&V에 EVO가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점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에너지다소비국으로서 M&V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품질재단은 에너지 M&V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에너지 M&V 교육·연구·검증을 포괄하는 에너지전문기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윤 대표는 “품질재단은 EVO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국제협력에 큰 기대를 갖고 있으며 이번 MOU를 통해 에너지 M&V를 국내·외에 확산시키고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데니스 탕구이(Denis Tanguay) EVO 사무총장(Executive Director)은 “25년 전 활동을 시작한 EVO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M&V분야 프로토콜인 IPMVP를 운영하고 국제사회에서 인정받고 있는 비영리조직”이라며 “지속가능한 에너지자원으로서의 에너지효율화에 대해 신뢰와 믿음을 가질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EVO는 1년여 전부터 품질재단과 지속적으로 협의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품질재단의 에너지M&V와 관련된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에너지M&V의 확산에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품질재단은 EVO와 에너지공단·서울대의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협의를 주관함으로써 M&V의 실질적인 확산을 위한 기반조성을 주도하고 있다.


에너지공단·품질재단·EVO는 지난 15일 M&V 교류협력을 위한 회의를 열고 각 기관·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관련사업 현황과 비전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프랑스·캐나다·멕시코·브라질 등 각국 정부산하 공공기관과 협력하고 있는 EVO는 에너지공단에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교류협력의사를 타진했다. 에너지공단도 중장기적인 제도마련 비전을 제시하며 협력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지난 16일 품질재단은 서울대·EVO와 공동으로 M&V 고도화, 국내 적용·실증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서울대는 온실가스·에너지종합관리센터를 운영하며 캠퍼스 에너지효율화를 위한 군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날 EVO의 관계자는 품질재단과 함께 서울대 관련시설을 둘러보고 M&V도입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향후 추가적인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




현재 시뮬레이션 기반 건물에너지절감량 산출체계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이와 같은 국내·외 기관·단체의 M&V 확산을 위한 노력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