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펌프 전문기업 이너지테크놀러지스(대표 최윤식)가 생산, 보급하고 있는 올인원 지열히트펌프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주택지원사업에 포함돼 소규모 다세대 주택에 적용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기존 지열HP 문제점 개선
올인원 지열히트펌프는 기존 가정용 지열시스템 적용 시 해결과제이던 설치면적을 기존의 1/4 이하로, 운전소음도 아파트 실외기실 설치가능 수준으로 개선된 제품이다. 또한 설치의 편리성을 높이고 설치비용을 저감하기 위해 히트펌프 장비 내부에 순환펌프, 탱크류 등 일체를 내장했다.
설치면적의 획기적인 감소는 신축주택 지열적용 시 건축비를 낮추고 이용가능 면적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운전소음 감소로 거주공간 인접에 설치해도 소음으로 인한 불편이 없어 건축외관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지열히트펌프는 주로 난방위주로 운영되며 냉방은 에어컨 등을 중복 설치하는 불편 및 낭비요소가 있었다. 하지만 올인원 히트펌프는 급탕탱크 내장형으로 설계해 4계절 언제나 지열로 급탕을 이용할 수 있으며 여름철 냉방 시 무료로 급탕을 공급하는 열회수기능을 적용했다.
또한 주택용 지열 최초로 에너지절약효과를 더욱 높이고 부하추종을 능동적으로 할 수 있도록 인버터 압축기를 적용했으며 지난 1년간 에너지사용량을 모니터링 결과 연간 4,930kW를 사용해 연중 평균 사용료를 부가세 포함 월 4만5,000원으로 획기적으로 저감했다.
올인원 HP, 설치검사 완료
이너지테크놀러지스는 지난해 말 에너지공단에서 주관하는 주택지원사업에 올인원 지열히트펌프를 설치해 올해 초 설치검사를 완료했다. 신재생에너지센터의 기존 지열에너지설비 시공기준과 올인원 히트펌프와 같은 신기술이 상호 완성검사 시 호환될 수 있을까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신재생에너지센터와 이너지테크는 협의를 거쳐 ‘설치확인 문제없음’이 확인받았다.
올인원 히트펌프가 설치된 프로젝트는 다세대 공동주택에 설치된 첫 사례로 공통의 열원배관을 구성하면 시공의 편리성 및 설치공간을 저감할 수 있으나 주택지원사업의 규정상 각 가구별로 별도의 천공홀에 열원배관을 구성하고 부하측 배관 또한 별도의 입상으로 공급토록 적용해야 했다.
이너지테크의 관계자는 “추후 주택지원사업 규정이 합리적으로 규정이 개선된다면 소규모 다세대뿐만 아니라 아파트에도 공통의 열원배관을 구성해 주택지원사업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주택지원사업은 올인원 히트펌프를 3년째 재구매한 고객의 요청으로 진행됐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고품질을 원하는 일부 특정고객뿐만 아니라 보급사업에 참여코자 하는 일반고객까지 구매층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됐으며 국내 주택용 지열히트펌프의 품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너지테크의 관계자는 “현재 재건축단지에 적용되고 있는 공동주택용 지열히트펌프는 대부분 물-냉매방식 위주로 보급되고 있다”라며 “올인원 히트펌프의 우수성 및 인지도가 향상된다면 바닥난방을 적용하는 한국 주택시장에 탁월한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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