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커버스토리

[병원 기계설비 우수기업] 코오롱환경서비스

특허받은 지열시스템 적용
총 1,300RT 시공…기술제안입찰 통해 원도급 수주


이대 서울병원에는 병원 700RT, 의과대학 600RT 등 총 1,300RT의 지열시스템이 설치됐다. 특히 이번 현장의 지열시스템공사는 건설사의 하도급이 아닌 발주처의 원도급으로 기술제안입찰을 통해 코오롱환경서비스가 수주했다.

코오롱환경서비스의 지열시스템 기술은 특허받은 △고효율복합그라우팅 공법 △단일관 밀폐형 연결소켓 공법 등이 장점이다.

쇄석과 무수축몰탈의 고효율복합그라우팅 공법은 대수층이 발달하고 연약지반지역에 적용 시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대 서울병원이 위치한 지역은 간척지로 뻘흙이 많은 연약지반지역이어서 고효율복합그라우팅 공법의 최적지였다.

열성능이 우수한 고효율복합그라우팅 공법은 지중열전도도 120% 상승 효과로 지중열교환기 50공을 절감함으로써 공기를 단축할 수 있었으며 최소한의 천공부지와 천공 수량으로 터파기 및 토목 파일 작업과의 간섭 최소화, 천공 및 열교환기 추가설치 여유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코오롱환경서비스의 관계자는 “일반 그라우팅은 천공 후 지열관을 설치하고 그라우팅 재료로 벤토나이트 또는 일반 시멘트 몰탈을 사용하는 것으로 범용적이며 시공 실적이 많고 그라우팅 작업이 단순한 것이 장점”이라며 “하지만 부착력이 약해 터파기 시 지중열교환기 인출 우려 및 지하 대수층 존재 시 벤토나이트 타설량 증가, 지하 대수층에 의한 열전달 효과 미비, 해수에 의한 벤토나이트 그라우팅제의 결합·파괴로 매립지, 해안가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고효율복합그라우팅 공법은 천공 후 지열관을 설치하고 그라우팅 재료로 쇄석(15mm 이하)과 무수축몰탈을 사용한다. 지하 대수층 존재 시 열전달 효과가 증가하며 몰탈구간의 부착력으로 지중열교환기 인출을 방지하고 열전도 및 대류의 복합 열전달로 매립지, 해안가 등 해수 영향지역에 특히 유리하다. 다만 시공실적이 일반그라우팅에 비해 적고 그라우팅 작업이 2단계로 구분되는 단점이 있다.

단일관 밀폐형 연결소켓 공법은 천공부지가 협소한 현장에 지상에서 선천공하는 공법이다. 건물 하부에 열교환기를 설치하기 위한 지상 천공 밀폐형 연결소켓 공법의 경우 코오롱환경서비스가 최대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천공부지가 협소한 도심지 지상 천공공법으로 건물 TOP-DOWN 공법 적용 시 지중열교환기 밀폐형 연결 소켓을 활용해 주공정(토목, 구조)과 동시에 진행할 수 있으며 주공정과 간섭을 최소화하고 공기를 준수할 수 있다. 단일관 존치 및 연결소켓을 적용해 안정성도 확보할 수 있다. 이 공법은 마곡 코오롱 미래기술원에도 적용된다.

환경산업 Value-chain 구축
코오롱환경서비스는 코오롱그룹 내 21세기 첨단 환경산업의 주역으로 높은 미래가치를 창조하기 위한 사명감을 갖고 2002년 출범했다.

환경전문기업으로서 환경설비 설계와 시공에서부터 환경기초시설의 운영, 환경소재사업분야에 이르기까지 환경산업 전반의 역량을 강화해 종합적인 Value-chain을 구축하고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