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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건설경기 위축, 냉난방공조·녹색건축업계 ‘강타’ ②가스보일러

 

2017

2018

증감률

경동나비엔

매출

684,661

726,742

6.1%

영업이익

47,757

40,802

-14.6%

당기순이익

27,019

24,749

-8.4%

귀뚜라미

매출

290,062

303,166

4.5%

영업이익

14,760

14,762

0.0%

당기순이익

26,307

35,182

33.7%

린나이

매출

350,105

325,104

-7.1%

영업이익

7,607

1,081

-85.8%

당기순이익

5,006

2,406

-51.9%

대성쎌틱

매출

102,018

100,509

-1.5%

영업이익

5,399

3,138

-41.9%

당기순이익

3,288

1,912

-41.8%

알토엔대우

매출

16,989

15,171

-10.7%

영업이익

-1,616

-1,514

적자지속

당기순이익

-2,472

-1,206

적자지속

▲가스보일러업계 2018년 실적(단위: 백만원)


지난해 가스보일러업계 매출은 희비가 엇갈렸지만 영업이익 감소는 모든 기업이 막지 못할 정도로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수시장 침체가 보일러업계 실적 악화에 직격탄을 날렸으며 그나마 수출이 매출성장의 버팀목이 된 것으로 보인다.


경동나비엔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6.15% 성장한 7,267억원을 달성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0억원 감소한 408억원,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1.63% 감소한 5.61%로 경영계획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그나마 위안거리는 쉽지 않은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북미, 러시아 등 주요시장에서 각각 콘덴싱 제품 누적판매 100만대, 벽걸이 가스보일러 판매 100만대를 달성하며 시장 선도기업이라는 위상을 공고히 했다는 점이다.


경동나비엔의 관계자는 “올해는 그동안 준비해 온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로의 변화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며 “기존 사업에 더해 올해 출시될 나비엔 에어원 청정환기를 첫걸음으로 새로운 영역에 길을 넓혀 가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에어원 청정환기는 심화되는 미세먼지 속에서 우리의 주거환경을 지키는 새로운 실내공기질 관리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12년간 적지 않은 시행착오를 거쳐 선보이는 제품인 만큼 경동나비엔이 새로운 사업의 영역을 구축하는 견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귀뚜라미는 비교적 선방했다. 매출도 전년대비 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늘어나지 않았지만 타사 모두 감소했던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영업을 잘했다고 볼 수 있다. 당기순이익은 무려 33%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선방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보일러와 가스누출탐지기, 지진감지기, 분배기, 각방제어기로 구성된 ‘귀뚜라미보일러 세트’를 출시한 것이 소비자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각 구성품 개별 구매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시공자 입장에서는 시공이 간편하며 귀뚜라미 입장에서는 사후관리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3박자가 맞았다.


린나이는 7.1% 감소에 그쳤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50% 이상 급감하며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최근 몇 년간 홍보(광고)에 소극적이었던 린나이가 어려운 시장에서 타사대비 브랜드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시장전망은 더 나쁘게 나오고 있어 난국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하반기부터 홍보(광고)에 보다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에 집중해 온 대성쎌틱 에너지시스도 린나이와 마찬가지 어려움에 빠져있다. 수출 매출은 미국법인인 VESTA.DS.,Inc의 2017년 매출이 2억원, 당기순손실 9억9,100만원이었지만 지난해 미국법인 매출은 11억4,600만원, 중국법인인 천진대성열능과기유한공사는 12억2,800만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2개의 해외법인에서 당기순손실 16억원을 기록해 당기순이익 감소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대성쎌틱은 중국 천진시에 연간 20만대 생산력을 갖춘 가스보일러 제조공장을 설립,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만큼 올해 수출에서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알토엔대우는 적자폭이 줄어들긴 했으나 여전히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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