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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2019년 1분기 영업손실 6,299억원

결산 잠정실적 공시…국제연료가 상승 타격

한국전력은 2019년 1분기 결산 잠정실적을 지난 14일 공시했다.


한전의 2019년 1분기 연결기준 영업적자는 6,299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영업손실 1,276억원에 비해 적자폭이 5,023억원 커진 금액이다.


이번 적자폭 확대의 주요요인은 원전이용률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제연료가의 상승으로 민간발전사로부터 전력구입비가 증가한 것이다.


원전이용률 상승과 발전자회사의 석탄발전량 감소 등으로 연료비가 4,000억원 감소했지만 판매량이 줄어 전기판매수익이 3,000억원 줄었고 국제연료가 상승으로 민간발전사로부터의 전력구입비도 7,000억원 증가했다.

판매량 감소는 지난 겨울 평균기온 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용은 0.1% 수요가 늘었지만 일반용은 3.8%, 교육용은 6.5% 수요가 감소했다.


국제연료 상승도 영향을 미쳤다. 발전용 LNG는 2018년 1분기 기준 톤당 76만7,000원에서 2019년 1분기 톤당 87만원으로 13.4% 가격이 올랐다. 이에 따라 전력시장가격도 16.1% 동반  상승 했다. 전력시장가격은 2018년 1분기 kWh당 94.7원에서 2019년 1분기 kWh당 110원을 기록했다.


한전은 정비대상 원전의 보수가 마무리되는 등 원전이 순차적으로 재가동됨에 따라 원전이용률이 상승하는 것은 경영실적 개선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 4분기 이후의 국제유가 하락이 2019년 2분기 이후 실적에 다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유가 및 환율이 다시 상승하는 등 대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어 여전히 위협요인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한전의 관계자는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경영환경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한편 설비안전은 강화하되 신기술 적용 공사비 절감 등 재무개선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