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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 DVM S 고온형’
극한 폭염·혹한 시 진가 발휘


2018년 여름은 기상관측 이래 111년만의 최고기온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1973년 이후 전국 평균 최고기온, 폭염일수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울의 경우 7월13일부터 8월23일까지 무려 42일간 일 최고기온이 30℃를 웃돌았으며 8월1일에는 111년만에 최고라는 39.6℃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평년기온을 약 5℃ 이상 웃도는 수준이었다. 

올해도 벌써 5월부터 고온현상이 발생되는 등 이제 우리나라도 중동이나 북아프리카와 같은 열대기후대에 속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와 같은 무더위는 사람뿐만 아니라 에어컨도 힘들게 한다. 히트펌프(Heat Pump) 방식의 에어컨은 더운 실내에서 에너지(열)를 빼앗아 더 더운 실외로 에너지를 방출하는 원리로 실외온도가 높을수록 냉방능력(실내에서 열을 빼앗아내는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더울수록 더 큰 냉방능력이 필요하게 되지만 실제로는 실내 공기를 시원하게 만들지 못하게 된다. 

국내 최초 고온형 시스템에어컨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고온의 외부온도 조건에서 기존의 시스템에어컨보다 더 높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DVM S 고온형’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삼성전자의 DVM S 고온형은 2018년 최고기온(서울기준)이었던 39.6℃보다 더 높은 43℃의 실외온도에서도 정격성능을 100%  발휘하고 최고 50℃에서도 실외기 운전정지없이 지속적으로 냉방이 가능하다. 

그 결과 건물의 설치환경에 따라 설치가 불가하거나 성능이 많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밀폐된 기계실 공간에서도 연속운전이 가능해져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이처럼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삼성전자가 20년 이상 쌓아온 시스템에어컨 기술과 4세대 듀얼 플래쉬 인젝션 압축기 기술이 바탕이 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특히 중동 및 북아프리카와 같은 열대기후지대에 시스템에어컨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고온형 제품이 이제는 국내에서도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이번 제품을 기획하고 출시하게 됐다. 

-25℃ 극한조건 난방운전 가능  

삼성전자의 DVM S 고온형은 무더위에서만 그 진가를 발휘하는 것이 아니다. 고온에서의 냉방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적용된 기술들은 추운 겨울 난방 시에도 진가를 발휘한다. 4세대 듀얼 플래쉬 인젝션 기술도 고온에서의 냉방보다는 저온에서의 난방을 위해 먼저 개발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기술은 -15℃의 실외온도에서도 정격능력의 90%(14마력 기준)의 난방능력을 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25℃의 극한 조건에서도 따뜻한 난방운전이 가능하게 해준다.


또한 히트펌프 에어컨을 통한 겨울철 난방 시 소비자가 가장 불편한 점으로 꼽고 있는 제상운전 시 체감 난방불량을 해결하기 위해 신기술인증(NET)을 받은 학습형 제상운전도 새롭게 적용됐다. 

삼성전자의 관계자는 “제상운전은 겨울철 난방 시 공기 중 수분들이 차가운 실외 열교환기에 얼어붙어 열교환기의 효율을 떨어뜨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난방운전을 중단하고 이러한 얼음을 녹여 제거하는 과정을 말한다”라며 “이 과정 동안 난방운전이 중단돼 소비자는 체감 난방성능에 불만을 느끼게 된다”고 밝혔다. 

제상운전에 따른 체감 난방성능 불만은 히트펌프식 냉난방기의 오랜 숙제로 남아 있었으나 삼성전자는 착상 및 제상의 과정을 학습해 최적화하는 신기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실제 체감 불만도 많이 해소할 수 있었다.
이러한 고성능 제품은 극고온 또는 극저온의 이상조건에서만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아니다. 극고온과 극저온에서 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압축기와 열교환기 설계기술은 일반적인 운전조건과 아주 적은 부분부하의 운전조건에서도 막대한 효율개선 효과를 통해 운전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전모델 에너지효율 1등급을 받으며 최고 효율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기후조건 변화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주거환경 및 생활패턴에 따라 다양한 현장 맞춤형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지금까지 쌓아온 고객의 신뢰와 제품 브랜드의 명성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