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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상발전소, CO₂114톤 절감효과

수익 8억원, 기후변화기금 편입…25개 자치구 확대추진

서울시는 아낀전기를 전력거래소에 판매하는 6.3MW 규모의 ‘서울시 가상발전소’를 지자체 최초로 등록해 지금까지 약 8억원의 수익(기후변화기금 편입)을 얻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중소건물이 전기 절약에 참여하는 가상발전소를 25개 자치구 전역으로 본격 확산해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요자원 거래제도에 전국 최초로 건물과 시설들을 등록해 총 24만8,323kWh의 전력을 절감함으로써 8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둔 서울시는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 114톤을 줄인 효과를 도출했다.


가상발전소 사업은 발전소와 송전탑을 짓지 않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사회적 비용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국내 미세먼지의 주요 배출원인 화력발전소가 줄면 오염물질 배출 감소되고 미세먼지 저감에도 효과적이다.


서울시는 ‘서울시민 가상발전소 100MW 조성’도 추진한다. 가상발전소 제도에는 일반 가정과 중소형 시설들은 수익성이 낮아 참여가 어려웠고 대부분 전기사용이 많은 공장 및 대형건물 위주로 참여 중이다.


그러나 서울시는 수익성이 낮아 단독참여가 어려운 중소형 건물도 전기를 아끼고 수익을 얻도록 서울에너지공사 및 수요관리사업자협회와 함께 지난 5월29일 서울시 가상발전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를 통해 민관이 공동으로 시민참여형 가상발전소의 기반을 마련하고 주상복합아파트, 공동주택, 중소형 건물 및 관공서 시설 등이 가상발전소에 참여하도록 마중물 역할을 할 예정이다.


우선참여 대상자는 △자치구 소유의 공공건물 및 시설 △한전계약전력 1,000kW이상의 공동주택 △연면적 3,000㎡ 이상의 건물 등이며 절약 가능한 용량을 검토해 수요자원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업무협약 체결 이후 서울에너지공사 및 수요관리사업자협회에 소속된 사업자들과 함께 중소형 건물을 중심으로 가상발전소 자원을 본격 모집한다. 우선 시·자치구 공공시설과 건물을 중심으로 비교적 사업성이 있는 대상을 발굴하고 점차 주상복합아파트 등 민간 중·소건물로 확대해 2025년까지 100MW급의 서울시민 가상발전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아낀전기를 판매하는 수요자원 거래제도의 정산금은 약정 용량에 따라 기본정산금과 참여 실적에 따른 실적정산금으로 지급되며 100MW급의 가상발전소의 수익금은 연간 44억원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