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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성용 GS건설 부장

“환기장치 풍량한계 극복 난제”
전열교환기 연동 공기청정시스템 필요

GS건설(대표 임병용)은 최근 환기형 공기청정기 ‘시스클라인’을 개발하고 대대적인 론칭행사를 개최해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기존 공기청정기와 환기장치의 단점을 보완하고 시스템을 연동해 신속한 미세먼지 및 유해공기 제거기능을 갖췄다. 제품을 개발한 원성용 GS건설 부장을 만나 앞으로의 전략을 들었다.


■ 환기장치 풍량한계를 지적했는데
이번 제품개발에 앞서 2017년 ‘자이 클린에어 시스템’을 현장에 적용한 경험이 있다. 당시 세대마다 설치된 전열교환기가 사용조차 되지 않아 이를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세대마다 방문해서 필터를 교체할 수 있지만 사생활 침해 등 문제가 예상돼 중앙환기를 검토해 적용했다.


가장 큰 장점은 H14 헤파필터를 적용한 중앙환기장치로 순도 높은 공기를 공급하면서 관리자를 통해 유지관리 수준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시 전열풍량으로는 공기청정이 어렵다는 난관에 봉착했다. 기존 전열교환기의150~250CMH로는 실내에서 급격히 높아지는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어렵다. 전열교환기와 공기청정기가 구조적으로 동일하기 때문에 전열교환기를 공기청정기로 사용할 수 있다고 봤지만 막상 적용해보니 적합하지 않았다.


실내에 미세먼지 농도를 높여두고 150CMH 풍량으로 이를 낮추는 자체실험에서도 수시간이 소요돼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결과를 얻었다.


전열교환기의 풍량을 높이기도 어렵다. 이를 위해서는 덕트가 커져야 한다. 제품자체의 소음도 커지지만 덕트가 커지면 이 소음이 증폭된다. 또한 아파트 천장고는 한정돼있다. 170mm 정도의 여유뿐이어서 깊이를 160mm 이내로 맞춰야만 한다. 이에 따라 유로설계가 어렵고 덕트를 키울 공간도 마땅치 않다.


제품크기를 키우되 천장이 아닌 세탁실 등을 고려할 수 있지만 변화하는 생활패턴에 따라 이마저도 어렵다. 세탁기와 함께 건조기를 필수가전으로 인식하고 있어 세탁실에도 전열교환기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기 어렵다.


■ 향후 사업방향은
브랜드가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GS건설의 ‘자이(Xi)’로서 입주자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하고 가치를 주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제품이 개발됐다.


향후 자회사인 자이S&D(대표 김환열)로 사업권을 이관한다. 제품은 GS건설의 자이에 우선적용하고 타사 공동주택 브랜드에도 마케팅을 통해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이S&D는 ACS(Air Clean System)사업단을 신설해 제품개선을 지속할 방침이다. 기존 공동주택용으로 개발된 시스클라인을 학교, 부대시설, 유치원 등에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검토하고 있다.


■ 최근 필터규격화 이슈가 있는데
규격화의 단점도 고려해야 한다. 필터의 크기는 제품의 크기에 영향을 준다. 전열교환기의 구조가 제조사마다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제품 간 차별성이 없어질 수 있다. 게다가 생산자는 금형 등 생산체계가 이미 구축돼 있어 기준이 바뀔 경우 경영에 타격을 입을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자동차 필터를 비교하지만 이것도 사실 사이즈, 두께를 달리해 여러 가지 규격이 유통되고 있다. 물론 사용자 입장에서는 규격화가 편리하기 때문에 양쪽 입장을 조율하는 묘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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