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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인터뷰] 김도영 에어테크엔지니어링 대표

“올해 매출 목표 600억원…‘토탈 공조전문기업’ 도약 목표”

건설사와 연간단가계약, 수주 안정성 확보
지열·태양광·연료전지분야로 사업다각화
지열 특성 반영 법적·제도적 지원 절실


1998년 10월 삼성공조시스템으로 설립된 에어테크엔지니어링은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 및 에너지 관련 사업 영업 파트너로서 창업 20주년을 바라보고 있다. 건설사 위주의 납품 및 시공을 주력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 384억원이었던 매출은 2017년 493억원, 2018년 576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올해 매출 목표로 600억원 이상을 설정한 김도영 대표를 만나봤다. 김 대표는 에어테크엔지니어링을 “소규모 공조설비 전문기업”으로 설명하지만 어엿한 ‘중견 기계설비 전문기업’으로 도약했다. 
 
■ 기업운영 방침은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 항상 현장과의 소통을 게을리 하지 않고 고객 중심의 사고에서 고민하고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완벽한 엔지니어링 능력을 갖추도록 직원들의 교육 및 노하우 전수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회사의 이름이 브랜드화 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 어려움도 있었을 텐데
지금껏 회사를 운영하며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일희일비하지 않고 꾸준히 묵묵히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한 것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유일한 길임을 알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 수주와 매출의 일정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모 기업의 회생채권 신청으로 상당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임직원들에게 이 또한 우리가 성장해가는 과정의 하나이며 우리 스스로의 역량을 믿고 움츠려들지 말고 조금 더 공격적으로 자신있게 진행하자고 유도했다. 이에 흔들리지 않고 한마음 한 뜻으로 잘 따라와 준 임직원들께 이 자리를 빌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 직원 역량 향상에 집중하고 있는데
직원들의 역량을 올려 그들이 실적을 낼 수 있게 회사는 교육 및 그 어떤 부문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특히 직원과의 대화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현재 입사 1년 이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별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직급별 정기적인 모임을 유도하고 있다. 이때 가급적 그 자리에 참석해 직원들과 대화를 끊임없이 유도하고 있다. 분기별 1회 이상 체육활동을 통해 직원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함께하는 시간도 기업을 운영하면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되고 있다.


■ 최근 매출이 급증한 배경은

2015년부터 입찰부서를 별도로 운영해 정확한 원가책정으로 최저가 입찰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1회성 입찰을 배제하고 건설사와 연간 단가계약을 통해 수주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재개발, 재건축시장에 진입해 장기적인 영업활동에 필요한 인력 및 제원 확보를 통해 미래 지향적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가능했다.




■ 시스템에어컨 시공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왔는데
1999년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 협력업체로 등록한 이후 2000년 도곡동 타워팰리스 시공업체로 선정되며 시공전문기업으로서 조금씩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후 부산 서면 센트럴스타(지하5층~지상58층), 수원 SK 스카이뷰(지하2층~지상40층), 오창 센트럴파크(지하4층~지상49층), 건대 더샵스타시티(지하5층~지상58층) 등 공동주택을 비롯해 삼성전자 서초사옥, 이천 하이닉스, 공덕역사 복합시설, 인천공항 3여격 터미널 등 국내 유수의 랜드마크 빌딩 및 주거시설에 시스템에어컨 및 전열교환기 납품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지열사업 및 태양광, 연료전지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지난해 재개발조합에서 107억원 규모의 세대지열을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는 매출 600억원, 2020년에는 8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국내 공조(시공)시장에 대한 평가한다면
현재는 각종 부동산 정책 등으로 인해 프로젝트 지연 및 취소, 설비투자 위축으로 국내 공조시장은 침체돼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세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절감 추세와 2016년 발효된 파리기후변화 협정에 따른 신기후체제의 출범에 따라 에너지 및 공조산업은 중앙집중형 공급자 중심에서 친환경적인 생산과 효율적인 소비 중심으로 공조시장이 변화하고 있다.


최근 히트펌프 기술 발달, 친환경 문제 대두, 연료비 상승, 신재생에너지원 다원화 및 적용범위가 다양해지면서 향후 전체 공조시장에서 히트펌프의 시장점유율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해외시장에도 진출했는데

나름 국내시장에서 ‘에어테크’라는 브랜드네임도 생기고 시장점유율도 일정부분 차지하고 있어 최근 건설경기 열풍이 불고 있는 베트남에 진출했다. 국내에서 구축한 네트워크 및 시스템을 해외 현지시장에 접목해 진행하면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진행하고 있다. 아직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시점은 아니지만 토대는 충분히 갖췄다고 판단된다.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며 이를 토대로 제2, 3의 국가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 신재생사업에도 관심이 높은데
지열 냉난방뿐만 아니라 전기를 직접 생산하는 태양광, 연료전지분야로도 품목을 다각화하고 있다. 연료전지분야는 현재 국내 주택시장에서 가장 큰 용량인 220kW를 준공해 사용 중에 있다. 신재생에너지 의무설치용량 증가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적용비율이 높아지면서 연료전지와 같은 새로운 공조기기들이 발전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연료전지 제조사와 MOU를 체결해 우선권을 선점하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지열히트펌프의 소형화로 세대지열 보급 및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신규 제품에 대한 기술력 향상 및 영업으로 100억원 규모의 재건축조합의 세대별 지열을 적용하는 공동주택을 수주할 수 있었다.


‘재생에너지 3020이행계획’에 동참해 신재생사업의 비율을 전체 사업의 50%로 확대할 계획이며 신축 및 재건축 신재생의무적용비율 상향에 따른 공동주택 신재생에너지 적용확대에 기여해 사회적 기업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   




■ 지열시장 다크호스로 평가받는데 
1998년 시스템공조시장에 진출해 20여년동안 국내 중·대형 건설사의 협역업체로 등록해 시스템에어컨시장의 주축이 됐다. 최근 기후변화와 정부시책에 맞춰 외기기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에너지원인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시스템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보링 그라우팅 면허도 취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사옥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 △래미안 강동팰리스 등의 지열공사를 수주해 완벽하게 시공함으로써 기술력을 쌓았다. 최근 세대 내 지열냉난방 공급으로 결정된 서울시 성북구 일대에서 진행될 장위10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이하 장위 재건축)을 수주했다.


지열시장에 진출한지 8년여만에 주택, 아파트 부대시설, 빌딩 등에 적용하던 지열에너지원을 아파트 세대까지 적용해 냉난방을 보다 효율적인 재생에너지로 보급하는데 역할을 한 것이 그런 평가로 이어진 것 같다. 


■ 지열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은
주택 재개발, 건축사업의 풍부한 시공실적으로 신재생에너지원의 효율적인 적용에 대한 차별화된 전략으로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지열원 히트펌프 기술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며 신기술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제품에 대한 기술 향상 및 습득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설치한 현장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물-냉매 타입의 냉난방 우수성을 확인하고 있으며 고객에게 보다 나은 제품을 제공하고 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 지열시장 활성화 방안을 제안한다면
지열에너지는 날씨와 기후조건에 무관하게 365일 24시간 가동될 수 있는 기저부하를 담당하는 유일한 재생에너지원이다. 최근 포항 지열발전이 지진과의 연관성이 있다고 발표됨에 따라 (심부)지열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소비자의 인식 변화와 정확한 (천부)지열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해 전파하는 것이 시급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열자원의 특성을 반영한 법적, 제도적 지원이 없어 산업계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하지 못하고 있다. 높은 초기투자비와 개발 리스크라는 장애요인이 제거된다면 우리나라에서도 산업계의 활발한 참여를 통해 조기에 시장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크다.


■ 사업 목표 및 중장기 비전은
에어테크엔지니어링도 사업의 다각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연료전지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부분의 사업부를 독립시켜 운영하고 있으며 공격적인 영업을 지시하고 있다. 시스템에어컨과 신재생에너지사업을 통합해 고객에게 솔루션으로 제공하고 제어까지 제공하는 ‘토탈 공조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