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지난 12월27일 AI등 디지털기술을 기반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기업인 누비랩을 방문하고 탄소중립 전문가와 함께 디지털을 활용해 탄소중립을 촉진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현장방문 및 간담회는 제5차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 전체회의에서 ‘디지털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촉진방안’을 지난해 11월23일 발표한 것을 계기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디지털솔루션 개발현장을 둘러보고 의견을 들어보는 한편 안건이행을 위해 탄녹위 민간위원 등 탄소중립 전문가 조언청취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는 데이터기반 디지털기술로 건물의 탄소배출량을 감축하는 방안과 이를 촉진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제언을 발표했다. 박윤규 제2차관은 “디지털은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기술로 더 많은 산업에 적용돼 탄소중립을 촉진할 필요가 있으면서도 급증하는 디지털 자체에너지를 효율화해야 한다는 과제에 직면해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촉진방안’을 지속적으로 보완해가며 디지털 부문이 탄소중립에 구체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예정으로 민간에서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부탁
AI가 건축물 내 유동인구를 탐지해 각 존별 재실자 수에 적합한 쾌적도를 에너지효율적으로 조성하는 시스템이 윤곽을 드러냈다. 자율운전 기반 지능형 건물에너지‧환경 통합관리시스템(iBEEMS) 연구단(단장 문현준)은 12월20일 서울 호텔페이토강남에서 1단계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iBEEMS 연구단은 건물에너지효율 향상 및 건강한 실내환경 구현을 위한 자율운전 기반의 통합관리시스템을 개발 및 실증하는 것을 목표로 주관기관인 단국대학교를 비롯해 산‧학‧연 25개 기관‧기업 및 1개 수요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연구다. 2021년 5월 착수해 오는 2026년 4월까지 총 60개월간 총사업비 284억9,100만원 규모로 추진되는 연구로 이는 현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R&D 중 최대규모다. 문현준 단장(단국대 교수)은 개회사에서 “지난 2년 반동안 많은 성과를 냈다고 자부한다”라며 “자율운전 기반으로 건물을 운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한 것으로 플랫폼, 알고리즘을 비롯한 여러 요소기술 개발에 가시적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이어 “1단계 연구기간 동안 자율운전기반 iBEEMS 플랫폼 개발, 안심건물인증 및 표준 개발, 자율운전 기반 AI 알고리즘 개발, 실내
롯데건설이 12월26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본사에서 AI 기반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 개발기업인 비젼인과 ‘건설분야 인공지능기술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석원균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장과 김학일 비젼인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롯데건설은 롯데케미칼, 롯데벤쳐스와 ‘2023 LETS(Lotte Eco Tech Solutions: 롯데 에코 테크 솔루션즈) Go! 공모전’을 실시했으며 지난 10월 시상식을 개최해 크리에이티브부문 대상으로 비젼인을 선정했다. 비전인은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영상분석 시스템’ 기술을 보유해 재난에 대한 안전관리가 가능하다. 기존 인공지능기반 영상분석시스템은 실제 건설현장의 다양한 위험 상황을 담은 이미지와 영상을 수집해 모은 데이터를 학습해 안전관리한다. 그러나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 상황을 수집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비젼인은 실제 환경에서 수집 및 측정되는 것이 아닌 디지털환경에서 생성되는 가상데이터인 ‘합성데이터(이미지)’를 제작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현장 위험상황을 생성해 인공지능 기술의 정확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건설과 비젼인은
DX 전문기업 LG CNS가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의 ‘데이터분석 전문기업(Data Analytics Service Specialization)’ 인증을 획득했다.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은 LG CNS가 구글 클라우드로부터 받은 네 번째 인증이다. 앞서 LG CNS는 구글 클라우드의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인프라(Infrastructure) △클라우드 전환(Cloud Migration) 관련 전문기업 인증을 받았다. 구글 클라우드의 20개 전문기업 인증분야에서 4개를 확보한 기업은 국내에서 LG CNS가 최초다. 특히 LG CNS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데이터분석, 머신러닝 분야 구글 클라우드 인증을 둘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한 기업이기도 하다. 이번 인증은 LG CNS가 MSP(Managed Service Provider) 사업자로서 구글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조 △유통 △통신 등 다양한 산업영역에 특화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기업의 비즈니스 가치를 혁신하는 전문역량을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LG CNS는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 ‘빅 쿼리(Big Query)’ 등을 기반으로 공장의 모든 제조공정을 데이터화시
한국EMS협회(회장 박찬우)는 EMS(Energy Management System) 적용과 보급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한 기술 및 표준화, 기반조성 연구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해 산‧학‧연 및 유관기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EMS 기술표준 연구회’ 3차 단체표준 심사위원회와 FEMS 사업화 위원회를 지난 12월12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EMS 기술표준 연구회는 △삼성전자 △LG전자 △KT에스테이트 △누리플렉스 △나라컨트롤 △에코시안 △우원엠앤이 △제로엔 △GS건설 △가천대학교 △고려대학교 △단국대학교 △성결대학교 △숭실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공단 등 20여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심사를 위한 단체표준안은 ‘자율운전 기반 지능형 건물 에너지·환경 통합관리시스템(iBEEMS)의 일반 요구사항으로 iBEEMS가 제공하는 7가지 기능 및 주요 서비스 3가지를 제시하고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 iBEEMS는 건물에너지 절감과 건강하고 쾌적한 실내환경 제공을 동시에 만족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율운전 기반의 건물에너지·환경 통합관리시스템으로 2022년부터 단국대학교 기숙사, HDC 아이파크타워 및 LBNL(미국 에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한국지사 김경록)가 병원의 안정적인 의료시스템 운영을 위한 디지털솔루션을 제공한다. OECD가 2023년 발표한 의료지출 관련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비 증가율은 향후 15년 동안 GDP 성장률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헬스케어 GDP의 성장률은 2030년까지 전 세계 평균 10.2%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헬스케어시장이 성장하는 만큼 의료 환경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특히 미래 헬스케어를 위해서는 디지털플랫폼 기반의 스마트 환경제어를 통해 효율을 높이고 다양한 전력공급원과 유연한 에너지 분배로 지속가능성 달성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병원은 환자의 안전을 위해 고효율·무정전 운영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효과적으로 연계하고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loT 기반의 통합 플랫폼인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를 선보이고 있다. 이는 병원 내에 전력 제품과 소프트웨어를 연결해 절연 및 전기 결함 등 병원 내 전력시스템을 모니터링해 환자의 안전,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 전력 가용성을 위한 적절한 정
전 세계에 디지털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인 에퀴닉스(Equinix)가 2024년 디지털 퍼스트기업을 이끌 4가지 트렌드를 발표했다. 전 세계가 디지털 퍼스트를 향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Equinix는 지난 25년 동안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디지털인프라를 제공해 데이터 이동을 촉진하는 데 앞장서 왔다. 전 세계 25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Equinix는 디지털전환 및 혁신적인 변화를 실현토록 이끌기 위해 기존 및 신규시장에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디지털인프라는 디지털경제 중심의 시장에서 기업이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성공하기 위한 초석이 되고 있다. Equinix는 데이터 및 디지털 서비스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상호작용 및 운영 방식을 변화시키며 지속가능한 환경을 조성할 4가지 혁신과 디지털트렌드를 공유했다. 지속가능성, 효율성 강화 핵심 이정표Equinix의 2030년까지 기후중립 목표를 반영하는 수많은 기술 및 사회적 성과에서 알 수 있듯 디지털 발자국의 성장이 지속가능성에 악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 Equinix의 메트로 허브는 실질적이고 정량화 가능한 지속가능성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
원주시와 강원특별자치도·원주IDC·라이크자산운용은 지난 12일 원주시청 투자상담실에서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광열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윤동순 원주IDC 대표, 박선영 라이크자산운용 대표, 윤흥노 해안건축 부문대표, 이상진 가림이앤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원주시와 강원도, 원주IDC, 라이크자산운용은 관내에 데이터센터 조성을 추진하며 데이터산업 생태계 육성과 지역 첨단산업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강원도 원주시 기업도시에 조성될 예정인 이번 데이터센터는 상업용으로서 60MW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6,000~8,000억원 규모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2026년 하반기 완공이 목표이며 운영이 개시될 경우 강원도에 최초로 들어서게 되는 상업용 데이터센터가 될 전망이다. 원주시는 지난 11월17일 선진씨씨에스, 휴림그룹, 메리츠증권 등이 참여하는 8,000억원 규모의 혁신도시 내 A-IDC 건립 투자협약식을 체결한 데 이어 22일에는 단구동에 1조4,000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립 업무협약식을 메가데이터코리아와 체결한 바 있다. 원주시가 데이터센터 건립을 공
에너지관리 및 자동화분야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한국대표 김경록)이 글로벌 반도체 가치 사슬에서 탈탄소 체계 구축을 돕는 협업 프로그램인 ‘카탈라이즈(Catalyze)’에 새로운 파트너사가 합류했다고 밝혔다. 구글,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인 ASM과 글로벌 제조기업 HP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카탈라이즈 프로그램에 신규 스폰서로 이름을 올렸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카탈라이즈는 주요 반도체, 기술업계 리더들이 반도체 공급망 내 탄소 배출 문제를 해결하는 최초의 협업 프로그램으로, 첫 번째 기업 스폰서로는 인텔과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pplied Materials)가 참여했다. 반도체 가치사슬 내에서 에너지전환은 필수적이다. SEMI 반도체 기후컨소시엄(SEMI Semiconductor Climate Consortium)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2021년 반도체 산업의 탄소 배출량은 약 5억톤이며 이중 16%는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업계는 공급업체를 저탄소 에너지원으로 전환하고 탈탄소화 조치를 지원함으로써 전반적인 스코프3 배출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카탈라이즈 프로그램은 반도
기아가 RE100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도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기아는 지난 13일 서울 양재동 기아 본사에서 현대건설과 태양광 재생에너지 PPA(Power Purchase Agreement·전력구매계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의철 기아 기업전략실 전무와 최재범 현대건설 개발사업부 전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PPA는 전기사용자가 발전사업자로부터 재생에너지를 구매하는 제도로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으로 조달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기아는 이번 PPA 협약으로 총 219MW 태양광 발전시설을 통해 연간 250GWh 재생에너지를 조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내 오토랜드에서 사용하는 총 전력량 가운데 약 31%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게 된다. 이는 매년 EV9(배터리 용량 99.8kWh) 250만대를 충전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기아는 오토랜드 광명·화성 전기차 전용공장에 재생에너지 우선공급을 통해 친환경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아는 이번 PPA 협약 체결을 통해 The Climate Group의 RE100 권고 수준인 2030년 재생에너지 60% 사용을 초과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를 기반으로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포스코A&C(사장 정훈)는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하는 2023년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하고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는 직장 내 문화와 환경을 건강 친화적으로 조성하며 직원 스스로 건강관리를 적극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건강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업에 정부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포스코A&C는 이번 인증 심사에서 서류 및 현장심사, 직원만족도 평가, 인증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의결을 통해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표창을 받았다. 포스코A&C는 경영진의 건강친화경영에 대한 높은 수행의지와 적극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건강친화제도 도입과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에 대해 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근로자의 번아웃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드림momth 운영, 힐링‧소통 프로그램, 물 마시기와 영양제 챙기기 등의 건강챌린지 실시, 심리상담 프로그램 및 마음건강 교육,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스트레칭 활동 등 다양한 건강친화활동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포스코A&C는 소통과 협업을 중시하는 건강한 기업문화가 우수하며 협력사와 계약직원의 차
핵심 디지털 인프라 및 연속성 솔루션 전문기업인 버티브(Vertiv)는 세상을 바꾸는 기술을 개발하는 업계 선도기업인 인텔(Intel)과 협력해 2024년 출시 예정인 혁신적인 신형 인텔(Intel) 가우디3(Gaudi3) 인공지능(AI) 가속기를 지원하는 액체냉각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AI 애플리케이션과 고성능 컴퓨팅(HPC)은 더 많은 양의 열을 방출하기 때문에 보다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냉각방식을 도입하기 위해 액체냉각 솔루션으로 전환하는 기업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인텔 가우디3 AI 가속기는 수냉식 및 공랭식 서버를 모두 지원하며 버티브 P2P(pumped two-phase) 냉각인프라를 통해 지원될 예정이다. 이 액체냉각솔루션은 17~45℃의 시설용수를 사용해 최대 160kW의 가속기 전력까지 테스트를 마쳤다. 공랭식 솔루션은 실내 공기온도가 최대 35℃인 데이터센터에 구축할 수 있는 40kW 열부하에 대해 테스트를 마쳤다. 중간압력 다이렉트 P2P 냉매기반 냉각솔루션은 고객이 열 재사용, 온수냉각, 프리쿨링 냉각을 구현함과 동시에 전력사용효율(PUE), 용수사용효율(WUE) 및 총소유비용(TCO)을 낮출 수 있게 한다. 존 니만(Joh
학습형 AI기반의 탄소중립건물 공간제어 기술개발이 실증을 전제로 추진된다. 냉난방공조, 조명, 가전 등 에너지소비 설비‧기기를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생산‧저장까지 포함하는 종합적인 자율제어 시스템이 개발될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2024년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신규 연구개발과제’를 발표해 ‘지능형 공간에너지 예측 및 자율제어를 통한 건물에너지 효율향상 기술개발 및 실증’ 연구과제를 공고했다. 건물부문은 전 세계 CO₂ 배출의 38%를 차지하고 있어 탄소중립 달성과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해 에너지소비 절감이 필수적이다. 미국 DOE(에너지부)는 2030년까지 건물부문 에너지효율 및 수요 유연성을 2020년 수준대비 3배 향상을 목표로 결정했다. 우리나라 역시 2030년 신축건물 제로에너지화, 2050년 건물부문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플러스에너지빌딩, 효율최적화 등을 달성하려면 건물에너지효율 향상과 고효율‧저소비구조 혁신을 만들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신축건물, 공공부문에 비해 까다로운 기축건물, 민간부문의 활성화를 어떻게 끌어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고민이 절실한 상황이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우리나라도 IES2급 시스템효율을 갖춘 EC팬‧모터 개발이 추진된다. EC팬‧모터시장에서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 개발 및 보급에서 열세인 우리나라도 선진국 수준으로 도약할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2024년도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신규연구개발’ 과제사업을 통해 ‘에너지효율규제 대응 고효율 산업용 송풍시스템 기술개발’ 연구과제를 공고했다. 산업공정에 사용되는 송풍기는 부분부하 상태에서 운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고정형 송풍기가 설치되는 일이 일반적이어서 다량의 에너지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에너지절감을 위해서는 요구부하에 맞춘 가변속도제어가 필수다. 저유량 조건에서 가변속도제어로 동작할 경우 20% 이상 에너지절감이 가능하다. 이미 해외에서는 2014년부터 팬‧모터시스템과 같은 유체부하시스템의 에너지효율향상 개념이 제시돼 에너지 다소비기기에 대한 효율규제 방안에 대해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낮은 모터 효율등급은 도입을 금지하는 제도를 우리나라보다 강하게 시행하고 있다. EU와 미국은 IEC 61800-9-1, IEC 61800-9-2를 2017년 공시해 유체기계, 전동기, 인버터가 통합된 시스템의 에너지 효율향상 체계를 정
데이터센터(DC)에 액침냉각(Immersion Cooling)을 적용해 초고효율 DC 쿨링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정부R&D가 추진된다. 특히 이번 R&D는 액침냉각 후 회수한 폐열을 재활용하는 내용과 실증까지 포함돼 기술검증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향후 사업모델 개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2024년도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신규연구개발과제로 ‘액침냉각을 이용한 데이터센터 열관리 초고효율화 기술개발 및 실증’ 과제사업을 공고했다. DC는 최근 대형화, 고집적화되는 추세로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공기냉각 구조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냉각기술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AI의 급격한 발전으로 DC 계산부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 확대에 따른 랙당 소비전력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기존 DC 공랙식 열관리의 한계점까지 근접했다. IEA는 지난 1월 2020년 글로벌 DC 연간 전력소비량은 240~340TWh이며 세계 전력소비량의 1~1.3%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삼일PwC경영연구원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 세계 데이터센터 개수는 1,851개이며 이중 2만㎡ 이
산업단지 내에 여러 종류의 에너지를 공유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네트워크 기술개발이 추진된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2024년도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신규 연구개발과제로 ‘산업단지 다중에너지 수요자원화 네트워크 기술개발 및 실증’을 공고했다. 최근 에스코(ESCO)산업은 세금감면, 매출채권 팩토링 등 다양한 지원정책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위축되고 있다. 또한 R&D를 통해 개발된 에너지 네트워크, 에너지 허브, 에너지 거래플랫폼 등 다양한 기술은 비즈니스 모델로 정착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수요자원시장은 2014년 1.5GW에서 2017년 4.3GW까지 빠르게 성장했지만 2023년 4.6GW로 정체돼 있다. 특히 최대전력 수요대비 4.97% 만이 수요자원시장에 참여하는 실정이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네비간트 리서치(Navigant re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 수요관리시장 및 사업모델은 2028년 636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기술적 측면에서 살펴보면 에너지 네트워크, 에너지거래, 에너지 모니터링 등 각종 플랫폼이 개발됐음에도 유틸리티 운전합리화 방안이 플랫폼에 탑재되거나 기존 에너지 네트워크상 휴지된 에너지설비가 수요자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