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뚝산업’의 대표적인 이미지인 산업단지가 녹색 옷을 입고 있다. 산업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의 76.8%를 차지하는 산업단지가 장기적으로 RE100, 에너지자립 수준에 이르는 ‘스마트그린산단’으로 탈바꿈한다. 스마트그린산단은 한국판 그린뉴딜의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로 선정돼 2020년 9월17일 실행전략이 마련됐다. 정부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서는 2019년 기준 제조업 생산의 63.9%, 수출의 65.7%, 고용의 49.2%를 차지하는 산업단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고 그간 ‘제조업 르네상스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산단전략을 한국형 디지털·그린뉴딜이 융합된 전략으로 확장 발표했다. 기존 스마트산단으로 지정된 △경남창원 △반월시화 △인천남동 △경북구미 △대구성서 △광주첨단 △전남여수 등 7개 산단을 대상으로 산단별 특성을 고려한 실행전략을 수립했다. 이번 기획에서는 스마트그린산단의 도입배경을 살펴보고 7개 스마트산단 중 가장 먼저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된 경남창원산단의 탄소중립·에너지자립 방안을 알아본다. 스마트그린산단 키워드, ‘첨단·친환경’대한민국 제조업이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최근 수출실적 호조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
우리나라 온실가스 총배출량의 35.8%를 차지하는 산업부문의 탄소절감, 에너지효율화의 필요성이 높은 가운데 산업체가 밀집한 산단의 에너지효율화는 국가 탄소중립달성 기여도가 크다. 경남창원스마트그린산단은 2020년 9월 기존 스마트산단에서 스마트그린산단으로 확대개편돼 산업부문 탄소중립의 선봉에 서있다. 경남창원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이하 사업단)도 2019년 3월 이후 명칭에 ‘그린’이 더해져 그린산단을 위한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박민원 사업단장(창원대 교수)을 만나 경남창원산단 스마트그린화의 주안점과 그린산단으로의 목표에 대해 들었다. ■ 경남창원스마트그린산단 추진배경은대한민국 제조업이 2011~2012년 정점을 찍은 후 2017년까지 지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대한민국 제조업의 위기’, ‘제조업 쇠퇴’와 같은 말이 언론에 떠돌았다. 매출액으로 보면 국내 산단 전체적으로 10% 정도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리는 중국의 제조업이 워낙 빠르게 성장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2018년 제조업의 부흥과 경제성장을 위해 산업단지를 스마트화해 4차 산업혁명 기지로의 혁신에 나섰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경남창원
경남창원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단장 박민원, 이하 사업단)은 2020년 9월 한국판뉴딜 발표를 계기로 디지털·그린뉴딜을 경남창원산단에 모두 담기 위해 확대개편됐다. 경남창원산단의 스마트·친환경화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과 관련해 실무를 맡은 정순현 사업단 제조혁신팀장에게 현재 추진경과에 대해 들었다. ■ 사업단 구성은사업단은 박민원 단장(창원대 교수)을 중심으로 △기획지원팀(팀장 장광호) △제조혁신팀(팀장 정순현) △스마트인프라팀(팀장 김영철) △신사업지원팀(팀장 이성일) 등 4팀 체제로 구성되며 총 15명이 근무하고 있다. 기획지원팀은 △스마트그린산단 기본계획 및 실행계획 수립 △국회·언론대응 및 유관기관 협력총괄 △사업단 조직·인사·예산·구매·계약·전산지원 등을 담당한다. 제조혁신팀은 △혁신데이터센터 등 제조혁신 관련 업무총괄 △스마트산단 고급전문인력 양성사업 등 교육사업 △ICT 기업유치 및 민간투자유치 등 민간 협력사업 맡는다. 스마트인프라팀은 △교통·환경·안전분야 스마트인프라 구축사업 △정주여건 개선 및 편의시설 확충사업 △기타 지능형 인프라 구축관련 업무 등을 수행한다. 신사업지원팀은 △공유경제 등 민간협력사업 총괄 △미래형산단 구축을 위한 신사업 발굴
SK에코플랜트(대표 안재현)는 친환경, 재생에너지, 연료전지, 건축·주택, 인프라, 산업플랜트를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환경사업, 신재생에너지, 에코솔루션을 전문분야로 영위하고 있다. 환경사업영역에서는 Resource Circularity를 기반으로 한 3R(Reduce, Reuse, Recycle) 중심의 친환경사업으로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국내 최대 수처리시설과 여러 소각장을 보유한 환경시설관리(EMC)를 인수했다. 이를 앵커(Anchor)로 삼아 지속적으로 유관기업을 인수·합병하는 볼트온(Bolt-on)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차별화된 혁신기술력을 통해 기술적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환경기술 중심 R&D를 수행하고 실제사업에 접목해 기술을 검증해 볼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제공한다. 신재생에너지사업영역에서는 친환경 에너지기술을 기반으로 탄소중립의 혁신적 Solution Provider로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가속화하고 에너지효율 향상을 추진한다. 혁신적 Solution Provider로의 전환에 성공하기 위해 수전해(SOEC), 연료전지(SOFC), 재생에너지 자산을 바탕으로 그린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영역으로 확장한
그리드위즈(대표 김구환)는 ‘Heal the Earth’라는 슬로건 아래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13년 설립 이후 7년 만에 연매출 900억원을 기록, 2020년 Series C(누적 700억원) 유치 등 가파르게 성장 중인 클린에너지 스타트업이다. 현재 850여개의 산업고객에 서비스를 제공해 1,500GWh 이상의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으며 약 1GWh에 달하는 에너지저장장치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기차 및 충전기 통신모뎀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1위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12월 전기자동차 및 충전기 사용자를 대상으로 신규 서비스 ‘Skyblue’를 론칭, 에너지시장에 참여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V2G시스템 도입…전기차 자원화그리드위즈는 경남창원 스마트그린산단 프로젝트에서 수소연료전지, ESS, 태양광, V2G로 구성되는 신재생발전소 인프라 중 AC 및 DC 양방향 충전시스템을 활용한 V2G구축 및 운영을 담당한다. 그리드위즈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충전시스템은 한전계통과 분리돼 수소연료전지의 발전전력을 통해 전기차를 충전하고 다양한 서비스 알고리즘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의 잔여전력을 E
누리플렉스(대표 김영덕)는 스마트그리드분야의 국내 선두주자인 에너지 IoT 전문기업이다. 30여년간 쌓아 온 기술역량 및 사업실적을 바탕으로 국가 단위 지능형 전력망을 구축하는 스마트그리드 및 사물인터넷분야 핵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 에너지서비스플랫폼을 구축해 빅데이터와 AI기술을 이용, 그린뉴딜 스마트전력 플랫폼사업자로 성장하고 있다. 규제샌드박스 활용 실증 추진누리플렉스는 경남창원 스마트그린산업단지에서 크게 인프라와 플랫폼 등 두 가지 역할을 맡고 있다. 인프라분야에서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구축 △PV 0.8MW 구축 △통합관제센터 구축 등의 역할을 맡고 있으며 플랫폼분야에서는 전력거래를 통해 수용가들의 RE100 달성을 지원해주는 에너지거래플랫폼 구축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거래플랫폼은 그린산단 내 참여 수용가에게 신재생에너지 발전전력 및 인증서 직접 구매가 가능한 전력 자유거래시장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누리플렉스는 거래방법을 제공함으로써 개별 수용가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직접투자 없이도 수요필요성 발생시점에 편리한 신재생에너지 조달이 가능토록 구축을 추진한다. 에너지 IoT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에너지거래플랫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집단에너지 공급확대 및 합리적 운영을 통해 에너지절약과 환경개선에 이바지하고 국민생활의 편익을 증진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 통합배관 보급확대를 추진하기 위해 경동나비엔, 현대BS&C와 손잡고 ‘고양 삼송역 헤리엇’에 통합배관시스템의 에너지절감 효과, 안정성에 대한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효율적인 에너지활용이 강조되는 현재 지역난방 에너지절약을 실현할 수 있는 통합배관의 확대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한상철 한난 고객서비스처 처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 통합배관이 주목받는 이유는통합배관은 기존 난방·급탕 공급·회수 등 4개 배관을 사용하는 지역난방시스템에서 난방과 급탕을 하나의 배관으로 합쳐 공급·회수 2개 배관만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배관 수를 줄임으로써 배관설치비와 필요면적을 감소시키고 배관에서 발생하는 열손실 역시 줄었다. 특히 집단에너지사업자가 보내는 중온수를 아파트 기계실에서 난방·급탕을 각각 열교환해 세대로 보내는 중앙난방 방식에서 탈피해 기계실에는 통합열교환기만 설치, 각 세대에 소형 열교환기를 따로 설치하는 개별난방시스템을 채택했다. 기존의 4배관 방식은 난방수요가
린나이는 난방·급탕산업에서 친환경보일러를 비롯해 온수기, 캐스케이드시스템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며 전문적인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하는 통합배관시스템시장의 성장가능성을 포착해 안정적인 중앙난방과 효율적인 개별난방의 장점을 결합한 린나이만의 통합배관시스템 ‘히트원(HEATONE)’을 통해 난방·급탕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효율성을 장점으로 통합배관시스템이 난방·급탕시스템 설비업계에서 미래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통합배관시스템은 난방공급·환수, 급탕·환탕 등 기존 4배관 지역난방방식을 가열수공급·환수 등 2배관으로 통합하고 각 세대에 물을 가열할 수 있는 열교환기를 설치해 온수 또는 난방을 사용하는 지역난방방식이다. 이러한 통합배관시스템의 특징은 지역난방에서 발생했던 소비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건설사의 초기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대규모 건설시장 진입 기대중앙공급방식으로 열이 각 세대로 공급되는 지역난방의 특성상 기존 4배관 방식은 라이프스타일이 모두 다른 세대간 난방과 급탕 온도편차가 발생한다. 그러나 통합배관시스템은 각 세대에 설치된 열교환기를 통해 온수와 난방이 필요한 순간 365일, 2
구성이엔드씨(대표 윤석구)는 건축기계설비분야 △설계 △감리 △T.A.B △엔지니어링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력을 가진 종합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이다. 특히 지난 2009년부터 ‘신급탕설비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통합배관시스템에 대한 독자연구를 진행해왔으며 2011년 독자개발한 세계 최초 직렬형 세대유니트 ‘퓨어화’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실증했다. 이는 국내 최초 단독실증으로 경쟁사대비 5~6년 앞선 개발로 기록되고 있다. 2016년에는 한국지역난방공사 남부지사의 요청으로 통합배관시스템을 활용한 수요개발업무를 지원해 통합배관시스템이 한난 열사용시설기준에 등재될 수 있도록 기여했다. 현재는 국토부 주거환경연구사업으로 진행 중인 연구에 6년에 걸쳐 참여해 각종 표준화 작업에 노력하고 있다. 독자기술력 기반 성능향상 추진구성이엔드씨의 퓨어화는 난방 및 급탕공급체계를 직렬형태로 구성돼 급탕사용 시 별도의 난방차단밸브가 없어도 급탕을 우선 공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온도조절 성능이 뛰어나다. 또한 크기가 작아 △PD 내부 △싱크대 하부 △벽걸이 △바닥매립 △밸브고정대 상부 등 다양한 공간에 설치할 수 있다. 원활한 유지관리와 누수방지를 위해 내부 배관연결은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보일러를 개발해 에너지의 효율적 활용과 대기환경개선을 선도해온 경동나비엔이 또다시 친환경 난방문화를 선도한다. 지역난방에서 활용가능한 통합배관시스템 ‘히티허브’로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기존 통합배관시스템보다 진일보한 기술력으로 에너지를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 편의성까지 높임으로써 지역난방시장에서도 친환경, 고효율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통합배관시스템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경동나비엔이다. 경동나비엔은 친환경 고효율기기 대명사인 콘덴싱보일러에 이어 지역난방시장에서도 보다 효율적인 에너지사용을 통해 고객에게 행복한 온도를 선사하고 경제적인 절감효과와 함께 환경보호까지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접목해 개발한 히티허브는 풍부한 온수와 쾌적한 난방, 탁월한 에너지저감효과와 내구성을 자랑해 주목받고 있다. 고품질 기술바탕 적용사례 확대 추진히티허브의 차별성 중 하나는 온수품질이다. 북미시장 1위의 온수기 기술력을 적용한 히티허브는 가정용 보일러나 온수기와 같이 원하는 온수온도 설정을 통해 일관된 품질의 온수를 풍부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대우건설(공동대표 김형·정항기)은 압도적인 주택공급으로 국민 주거안정에 기여하는 한편 친환경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를 통해 주거문화의 새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원자력, 화력, 수력발전소 등 다양한 분야의 발전소 설계 및 시공경험을 축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조력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 특히 대우건설은 통합배관시스템을 건물 공용부 축소 및 에너지효율 고도화를 위한 방안으로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필요 공용부 축소…리모델링 적합통합배관시스템은 국내 적용사례가 적은 기술로 대우건설은 기술연구원을 통해 경동나비엔의 히티허브에 대한 난방·급탕시스템간 제어호환성 및 성능검증을 진행했다. 기술연구원 내 통합배관시스템 난방·급탕 실험장치를 구축해 △급탕 사용량에 따른 급탕 출수온도 성능 △난방 유량조절시스템 호환성 △세대 내 급탕환경 모사를 통한 시스템 안정성 등을 검증해 적용가능성을 확인했다.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498세대 규모 주상복합건물인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현장을 Pilot Project로 선정해 적용했다. 대우건설의 관계자는 “2020년 시행된 기계설비법 검토 중 ‘제5장 기계설비 유지관리 등’으로 인한
기계설비분야 종합엔지니어링기업 한국설비연구(대표 강기호)는 기계설비설계 및 감리전문기업으로 설립돼 현재는 △설계 △감리 △종합시험 △조정 △평가(T.A.B) △플랜트 배관설계 및 노후시설 개보수 진단 등의 업무까지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으며 설계, 감리 T.A.B에 대한 인증인 ISO 9001를 보유하고 있다. ‘인간의 삶에 쾌적한 생활 환경조성’과 ‘에너지의 효율적 이용을 통한 지구환경 보전’이라는 신념아래 △업무 △상업 △교통 △철도 △주거 △발전 △항공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설계경험을 쌓고 있다. 또한 부설연구소를 통해 △건물에너지효율등급 △ECO2 △LCC 분석 및 평가 △CFD분석 △건축물 기계설비시설 노후도 진단 등 각종 인증 및 건축물에너지 관련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국내 BIM 도입 및 적용수준을 고려한 업무수행의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단계별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 구축하고 성공적인 업무수행을 통해 최상의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최근에는 효율적인 에너지활용이 가능한 통합배관시스템의 설계반영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시흥 배곧 에토스 오피스텔(총 20층, 289세대) △제로에너지 주택실증단지 등에 성공적으로 준
나우설비기술(대표 김용인)은 건축기계설비 전문기업으로 소방설비, 감리, 건축설비관련 기술용역 등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건축, 구조, 설비 등 건물계획에 필요한 3차원 설계정보를 공유해 설계단계에서 간섭체크, 에너지해석, 물량산정 등이 가능한 3차원 통합설계방식인 BIM에서 다양한 실적을 쌓으며 국내 설계기술 선도화를 선도하고 있다. 나우설비기술은 우수한 설계역량을 바탕으로 건물에너지 절감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통합배관시스템 적용을 적극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박중서 나우설비기술 전무를 만나 통합배관시스템 적용의 특장점과 고려사항에 대해 들었다. ■ 통합배관 적용 주요실적은지난 4월 준공된 연면적 3만4,952m³, 지하 2층, 지상 25~26층 3개동으로 구성된 주거형 오피스텔인 별내 자이엘라 총 296실에 통합배관시스템을 적용했다. 별내 자이엘라에 적용된 통합배관시스템은 경동나비엔의 히티허브로 국내 및 해외제품에 대한 경제성 검토결과를 바탕으로 선정했으며 현재까지 시스템 사용상 불편에 대한 민원은 발생하지 않았다. ■ 통합배관시스템의 특장점은통합배관시스템은 기존 4배관 지역난방 방식과 비교했을 때 수직배관 설치수량이 축소돼 건축기계설비용 배관이 지나는 공간
세계 곳곳에 폭염, 홍수 등 이상기후현상 발생이 빈번해지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2050 탄소중립이 전 세계적으로 강조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10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했으며 이를 위한 방안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탄소중립 달성방안 중 하나로 주목받는 것이 건물부문 에너지효율화다. 국가 온실가스감축로드맵 수립기준년도인 2017년 건물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1억5,500만톤으로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22%를 차지한다. 한국부동산원이 전국 모든 건물을 대상으로 진행한 에너지사용량 조사결과 2020년 기준 건물부문 전체 에너지사용량 중 43.5%는 공동주택이었다. 단독주택은 16.3%로 뒤를 이었다. 주거용 건물에서 건물부문 에너지사용량의 절반이 넘는 59.8%가 소비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건물부문 에너지원별 소비구조로는 전기가 52%, 난방·급탕 등에 사용되는 도시가스가 41%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주거용 건물에서는 도시가스가 52%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물부문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난방·급탕에 사용되는 에너지소비량 절감방안들이 제시되고 있으며 집단에너지를 사용하는 지역난방이 주목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5차 집
악취문제, 지하수·토양오염을 발생시키고 처리가 어려워 축산업계의 골칫덩이로 취급받던 축분이 환경친화적이고 농가 에너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탄소중립연료로 재탄생한다. 축산물 소비증가에 따라 소, 돼지, 닭 등 가축 사육두수가 증가하며 축산폐기물인 축분 역시 증가추세다. 2008년 기준 4,174만톤이던 축분 발생량은 지속 증가해 2020년 11월 기준 약 5,400만톤으로 29% 증가했다. 이렇게 발생되는 축분은 정부의 축분 자원화 정책추진으로 발생량의 80% 이상이 퇴·액비화돼 농지에 살포돼왔다. 그러나 농지 축소와 양분과잉으로 인해 퇴·액비화된 축분의 살포가능량이 점차 줄고 있으며 해양오염, 녹조발생 등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에 해오던 축분의 해양투기를 금지해 새로운 처리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축분의 퇴·액비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에 대한 문제도 해결과제 중 하나다. 축분 처리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연간 423만7,000톤으로 이중 퇴비화가 70%를 차지하고 있어 온실가스 감축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퇴·액비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문제도 최근 10년간 축분관련 민원 7,986건 중 약 71%를 차지할 정도로 민감한 문제로
국내 연간 축분발생량은 5,400만톤으로 이중 약 88%가 퇴·액비화돼 농경지에 살포되고 있으며 11%가 정화방류되고 있다. 국내 축분발생량 중 14.8%에 해당하는 800만톤은 경북도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줄어드는 농경지와 토양양분과잉으로 인해 축분처리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경북지역의 ha당 양분요구량은 174.7kg지만 양분함유량은 235.9kg으로 양분초과율이 157.4% 달한다. 양분과잉이 심각하며 경북도의 잉여축분량은 연간 200만톤으로 추정되며 이로 인한 악취민원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 또한 축분에서 파리가 다량 발생해 가축전염병 확산을 촉진시키기도 하며 토양 및 지하수, 수질 오염을 야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도지사 이철우)는 축분을 활용해 그린뉴딜 및 탄소중립정책과 연계한 바이오에너지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축분에너지사업을 추진한다. 축분펠릿 생산인프라·수요처 확보 추진성공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경북도는 지난 6월 한국전력공사, 켑코에너지솔루션, 규원테크 등과 협약을 체결했으며 2022년까지 축분펠릿을 이용한 1.5MW규모 열병합시스템을 개발 및 표준화할 계획이다. 이후 인증을 거쳐 2024년 보급을 목표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
한국전력공사(사장 정승일) 전력연구원은 전력산업의 기술개발을 선도하는 국내유일 전력기술 종합연구원으로 미래유망기술 발굴과 글로벌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재생에너지, AI, 빅데이터, IoT, 에너지전환 및 저장기술 등 핵심기술 연구를 통해 전력기술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환경연구소의 신에너지연구실은 연료전지 및 수소에너지기술, 미활용에너지 신발전기술, 바이오에너지기술 등 새로운 연료기반 발전기술 및 에너지전환을 위한 기술을 중점 연구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발생하는 축분은 토지 부영양화, 농지감소에 따른 살포지 감소, 해양투기 금지 등으로 인해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전력연구원에서는 농가의 합리적인 에너지소비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연계 열병합기술을 연구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경북도와 한전은 축분활용 공동협력 MOU를 체결해 농촌지역 축분 처리문제해결, 친환경 에너지열병합 모델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 한전은 축분펠릿을 활용한 축사 및 온실 냉난방에너지 공급시스템을 설계하고 구축한다. 또한 전체 시스템운영을 통한 성능검증과 장기실증을 통한 축분펠릿 연계 냉난방시스템 최적 제어모델을 개발한다. 특히 개발된 시스템모델의 표
켑코에너지솔루션(사장 배성환)은 국가적인 에너지효율 향상과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신기후체제에 대비하기 위해 2016년 한국전력공사 및 발전 6개 기업이 공동출자해 설립됐다. 에너지효율화사업을 추진해 에너지사용자에게는 설비의 고효율화를 통한 에너지비용 감소편익을 제고하고 고효율기기 제조업계, 시공사에게는 설비수요와 시공물량 증가를 통한 시장활성화는 물론 신규 고용창출효과로 국가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다. 켑코에너지솔루션이 추진하는 에너지효율화사업은 △전기부문 △열부문 △환경부문 등 세 가지로 나뉘며 전기부분은 인버터, ESS, EMS, 고효율 PV패널 교체사업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열부문은 히트펌프, 냉동설비, 공조설비, 수처리설비 등을 교체하는 것이며 환경부문사업으로는 음식물, 축분 사용 바이오매스발전, 하수슬러지활용 연료화사업 등이 있다. 특히 미래기술연구팀을 R&D전문부서로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온실가스감축 실증화사업 △K-BEMS 기술이전을 통한 신사업확대 △열분해 가스 및 재생유생산 △수소전환기술 등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E효율화사업 경험 기반 경제성확보농촌의 대규모 비닐하우스 재배에 전기사용량이 증가함에
규원테크(대표 김규원)는 목재펠릿, 축분펠릿, 미이용목재칩 등 다양한 바이오매스를 활용하는 보일러 및 연소기 전문기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전 직원의 30% 이상이 기술연구소 연구원으로 구성돼있다. 국내최초로 목재펠릿보일러 조달우수인증을 받았으며 △성능인증 △KS인증 △CE △GOST인증 등 다양한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등 미세먼지 발생을 유발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하기 위한 다양한 환경방지설비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연료인 목재펠릿, 축분펠릿을 최첨단 기술을 통해 생산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규원테크는 축분으로 인한 환경·악취문제를 비용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경북도가 한국전력공사, 켑코에너지솔루션 등과 추진하고 있는 ‘1.5MW 축분고체연료 기반 농업 열병합시스템 개발 및 실증사업’에 참여했다. 이번 사업에서 규원테크는 인증연료 기반 축분펠릿 전용보일러 상세설계 및 설치를 수행하며 경북 청송과 봉화 등 2곳에서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친환경·내구성 갖춘 전용보일러 개발 추진축분펠릿은 높은 함수율과 낮은 발열량, 높은 ASH 함유량, FLY
2050 탄소중립사회 실현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전환에 관심을 가지는 가운데 정부는 정책수립과 예산투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보급되는 신재생에너지 중 태양광과 풍력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태양광, 풍력은 일사량, 풍량 등에 따라 생산량이 변동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서는 다양한 에너지원 활용과 미활용 에너지원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현재 에너지소비구조는 최종 에너지소비형태 중 50%가 열에너지로 화력발전, 태양광, 풍력 등을 통해 생산한 전기를 손실을 감수하며 열로 변환해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효율적이고 환경친화적으로 열에너지를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신재생열에너지 활성화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특히 신재생열에너지 중 물과 대기의 온도차를 이용하는 수열에너지가 건물 냉난방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9년 3월 하천수가 신재생에너지로 인정되면서 수열에너지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과 부산에코델타시티, 강원도 수열 융복합클러스터 등 시범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이러한 수열에너지 확대 움직임 속 일각에서는 수열에너지의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